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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주 동암고등학교 전통 성년례 진행

2학년 대상 전통생활 예절·선비정신 등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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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전주 동암고가 2학년 재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성년례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전주 동암고등학교

전주 동암고등학교(교장 오현철)는 18일 2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년례를 치렀다.

성년례는 해마다 만 19세가 되는 성인들에게 어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일깨워 주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는 전통 의식이다. 동암고는 지난 2011년부터 해마다 성년례를 해왔다.

올해 성년례는 두 번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16일 학생들은 전통 생활 예절과 선비정신 등 전통 성년례 교육을 받았다. 이어 18일에는 김두경 우리누리 선비문화교육체험관 관장 주도 아래 거례 선언, 큰손님 맞이, 성년자 다짐, 성년 선언, 향음주례 등 순서에 따라 성년례를 치렀다.

전통 성년례는 상고 시대부터 계승되어 온 한국의 전통문화다. 하지만 시대 변화에 맞춰 상투가 사라지며 전통 성년례의 형태와 의미가 약해졌다. 동암고는 “청소년들이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경제성장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아정체성을 온전히 확립하지 못한 채 사회로 진출하고 있다”며 “성년례는 온전한 성인으로 인정받는 인생의 첫 관문이기 때문에 성년례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현철 교장은 “성인이 된다는 것은 신체적 성장뿐만 아니라 본인과 가정을 책임지며 우리 사회를 바르게 이끌어 나갈 정신을 곧게 세우는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배려와 존중의 마음으로 타인을 대하기를 당부했다.

전체 학생을 대표해 성년례 필증을 받은 박종선 학생은 “성년이 된다는 일은 단순히 몸과 마음의 성장을 넘어 사회적으로 많은 책임과 의무가 따라온다고 배웠다”며 “배움을 바탕으로 사회에 필요한 성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디지털뉴스부=문채연 기자

문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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