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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신임 소정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 "AI시대에 발맞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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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소정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

"여성기업이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전북 여성기업인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장이 취임했다. 주인공은 지난달 16일 제10대 소정미(49)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 소 회장은 '도약하는 여성기업, 함께 여는 전북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전북지회는 현재 262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17개 지회 중 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국적으로는 36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소 회장은 첫해인 2025년, 14개 시군에 분포한 회원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방점을 찍었다. 전주를 중심으로 익산, 군산 등에 회원사가 많이 분포해 있는 가운데, 각 지역 순회 간담회를 통해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자체, 행정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정미 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시국 속에서 중책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크다"면서도 "3년의 임기 동안 회원들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각 시군의 회원사들이 지자체, 행정기관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3년의 임기 동안은 AI시대에 발맞춘 교육 프로그램 확대에 주력한다. 현재 연 5회 진행되는 세무, 용어, 안전 교육 등 기업 운영 필수 교육에 더해 인공지능 관련 프로그램을 신설, 회원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여성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소 회장은 여성기업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도 지적했다. 

그는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이 있음에도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학연, 지연 등에서 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로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북 여성기업의 경우 소기업, 소상공인의 비중이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책적 관심도 당부했다.

소 회장은 "대구, 경북 등 타 지역은 1조 원대 매출의 제조업체가 있는 반면, 전북은 건설업, 유통업 중심의 소규모 기업이 많다"며 "여성기업 제품 구매 비율 3% 등 관련 법률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한 여성기업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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