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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천사' 故 권호석 옹 유가족 장수군 취약계층에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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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권호석 옹, 생전 모습

장수군이 ‘거리의 천사’ 故 권호석 옹의 유가족 권오용 씨가 고인의 유지에 따라 장수군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권호석 옹은 지난 50여 년간 장수지역은 물론 전국을 누비며 쓰레기를 줍는 할아버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생전에 인파가 몰리는 전국의 축제장과 행사장에 어김없이 나타나 환경보호를 몸소 실천했다.

평생을 헌신하신 권호석 옹은 지난 3월 28일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번 성금은 부의금 일부를 기탁한 것으로 유가족 권오용 씨는 “고인의 명복을 빌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고인의 평생 바람을 실현하는 의미를 담아 기부한다”며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아름다운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생전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한 선행을 베푼 고인의 뜻을 따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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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권호석 옹 #장수군 #거리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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