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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경제교육센터, 노인일자리사업 참가자 대상 금융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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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전주 안골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전북경제교육센터 강연에서 참석한 어르신들이 강의를 듣고 박수를 보내고 있다.

기획재정부 지정 기관인 전북경제교육센터가 22일 노인일자리사업 참가자를 대상으로 금융강연을 진행했다.

전주 안골노인복지관에서 열린 이번 강연에는 '행복하고 성공한 실버'를 주제로 100여 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종국 센터장(전 전주대 명예교수)은 7080 실버세대의 사회적 기여를 강조했다.

그는 한일합방, 3.1운동, 상해 임시정부 수립, 8·15 민족 광복, 이승만 정부, 6.25 전쟁, 4·19 혁명, 5·16 군사 쿠테타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 대해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1951년 당시 우리나라 1인당 GDP가 67달러로 수출은 6700만 달러에 불과했다"며 "당시 실버세대는 나무 껍질과 풀을 먹으면서 초근목피의 시절 보리고개를 넘기기가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참석한 여러분들은 가장 어려웠던 시절에 국가를 위해서 자식들을 교육시키고, 남편 뒷바라지와 함께 가족을 보살피는 훌륭한 세대였다"며 "특히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난했던 국가에서 이제는 12번째로 부유한 국가로 만든 성공한 분들이다"며 7080 실버세대에게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또한 그는 기초연금과 주택연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국가에서 주는 기초연금은 대부분의 노인들이 받을 수 있으므로 해당되지 않는 분들은 동사무소 담당자에게 가서 상담해야 한다"며 "앞으로 국가경제가 더 좋아지면 더 많은 노인기초연금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국가를 위해 노력하고 평화가 지속되기를 기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세대에게 1억 원에서 12억 원까지는 주택연금을 받을 수 있다"면서 "주택연금도 남편의 이름으로 돼 있을 때 남편이 사별한 후에는 부인이 받을 수 있도록 신탁 주택연금을 가입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강연에 참석한 A씨는 “우리가 소외되고 나이가 들어서 쓸모없는 인생이라 여겨 언제 죽을 것인가를 생각해서 쓸쓸한 마음이었는데, 우리가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고 자식들을 잘 가르친 성공한 세대라는 말을 듣고 용기가 나 삶의 의욕이 다시 생겼다"며 "더 당당하고 더 보람 있게 살아야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다른 참석자 B씨는 "젊었을 때 열심히 일해서 아들, 딸을 교육시키고 결혼시키며 대가족 식구를 먹여 살린 것이 이제는 허무하게 느꼈지만 강의를 듣고 나니 내가 애국한 사람이고 오래 살아서 더 행복한 나라, 훌륭한 국가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인생의 보람을 느꼈다"고 환하게 웃었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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