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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인물]권덕철 삼수회장은 “메르스·코로나19, 위기 때마다 소방수로 나선 전북인"

권덕철 삼수회장(63)은 남원 출신으로 남원 용성중-전라고-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슈파이어대에서 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31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보건복지부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으며, 보건 분야 정책과 현장 소통능력을 겸비한 기획통으로 불린다. 특히 2015년 메르스와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 등 위기 때마다 소방수로 나섰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후 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을 맡았다. 또 보건복지부 차관(2017년)을 거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2019년)에 재직하던 2020년 12월에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긴급 호출돼 현장을 지휘했다. 2021년 4월, 논란 속에서 화이자사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 회분(2000만 명분)을 추가 구매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후 백신 접종 전략에 있어 ‘신의 한 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해 11월 여론조사기관이 발표한 18개 행정부 장관 대상 정책수행 평가에서 복지부 장관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국민들의 협조와 동참, 의료계의 헌신, 복지부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면서 "다만, 자영업자 등에게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정부의 방역조치에 대한 논란 속에서 최재천 이대 석좌교수는 국내 사망자 수가 미국·영국 보다 매우 낮은 것을 들며 "우리는 악착같이 한 분이라도 살리려고 끝가지 노력한, 위대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그는 장관 퇴임 후 2022년 10월부터 전북대에서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기술융합 연구센터 석좌교수로 일하고 있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4.01.14 17:21

권덕철 "고향발전 위해 지혜와 역량 모으는 구심점 될 것"

전북출신 재경 공직자 모임인 삼수회(三水會)가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하면서 3년여의 공백을 딛고 재출발했다. 삼수회는 지난 2020년 김현미 전 회장 이후 후임 회장을 선출하지 못해 중단 위기를 맞았다. 그러다 지난해 재경 전북도민회 김홍국 회장을 비롯한 출향인사 등이 5차례에 걸쳐 준비모임을 갖고 권 전 장관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는 등 삼수회 재건을 추진해 왔다. 신임 권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삼수회가 고향 발전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변화된 환경에 맞춰 ‘재경 중심’이 아닌 ‘세종 중심’으로 모임을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신임 회장으로부터 삼수회의 향후 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 삼수회 회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전북의 인구는 물론이고 전북출신의 정부세종청사 근무 공직자 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회장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전임 회장들에 비해 부족합니다만, 삼수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삼수회가 고향 발전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3년여 만에 재건된 삼수회 회장직을 맡는 게 적잖게 부담이 됐을 것 같습니다. "과거 공무원 재직 시절, 고향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게 삼수회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비록 3년여의 공백이 있지만, 후배 공직자들에게 고향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면서 그 전통을 이어가는 게 저에게 주어진 역할이라는 생각입니다. ’누군가 가야할 길’이라면 먼저 수고해주면 후배들이 이어가겠죠." - 삼수회 운영은 어떻게 해나갈 계획이신지요. "전북출신 공직자들은 그간 경제난 등의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에 봉사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해 왔는데, 그 같은 전통을 바탕으로 ’고향을 사랑하는 당당한 전북인재로 행동한다’는 각오를 갖고 있습니다. 더불어 삼수회는 총리를 비롯해 훌륭한 선배들이 배출된 모임으로서, 선후배의 끈끈한 유대와 애향심을 바탕으로 정치색이나 배타성을 띠지 않고 공적 책임감과 사명의식을 우선시하는 모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삼수회 활성화를 위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다른 모임체들과 같이 정기적인 회합을 할 수 없었죠. 특히 공직자 모임인 삼수회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르는 모범을 보여야 하기에 더 상황이 어렵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회복되었으니, 삼수회도 다시 활성화되도록 해야하는 데 재건 수준의 노력과 회원들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선, 빠른 시일 내 조직을 정비할 계획입니다. 중앙부처청, 국회 등 각 기관 단위별 삼수회 모임이 활성화되도록 부처청별로 간사를 선정하고, 회장단 차원에서는 중앙부처청의 실·국장급이나 부이사관 과장급에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방향을 논의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삼수회 회원들이 세종 대전청사에 많이 근무하는 관계로 ‘재경 중심’이 아닌 ‘세종 중심’으로 모임을 활성화하도록 하겠습니다." - 장관 퇴임 후 모교인 성균관대 교수 임용이 점쳐졌는데 고향에서 일하시게 됐습니다. "서울에는 여러 분야에서 전문인력이 넘쳐나지만 전북의 경우 빠져나가는 인재들이 더 많다고 합니다. 제가 지난 33년 넘게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에서 근무하고, 또 독일에서 유학과 주정부 파견시 배우고 경험한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대학과 전북도, 지자체 등에 나누면 큰 보람이 되겠다 싶었는데, 전북대에 석좌교수로 일할 기회가 주어져 아주 기쁩니다. 아울러 고향 남원에 노모가 계시는데, 주 2회 전북대 석좌교수로 출근해 아침식사를 같이 할 수 있어 자식 도리를 하는 것 같아 좋습니다." - 전북대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기술융합 연구센터 석좌교수로 임용되셨는데, 어떤 일을 하시는지요.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기술융합 연구센터는 전국에서 유일한 혁신적인 중재적(침습적, intervention) 의료기기(예:스텐트·카데터·혈전제거술 기구 등) 연구개발, 소재분석, 평가, 시제품제작 등 26종의 연구시설장비를 구축하고 기업지원을 하는 센터로, 산업부의 기반구축사업으로 구축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센터나 기업에서 연구개발이나 제품화시 복지부, 식약처 등 관련 기관과 협업이 필요할 때 지원해주고 있고 의대 및 공대 교수님들에게 관련 자문에 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앙부처에서 활동하시면서 느꼈던 고향 전북에 대한 소회는. "보건복지분야만 놓고 보면 전북은 늘 시범사업이나 새로운 정책이나 제도에 대해 먼저 시도해보는 적극적인 자세가 있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론 중앙부처에 새롭게 제안하거나 시도했다가 안되면 물러서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업무수행하면서 어렵고 힘든 문제일수록 전북출신 공무원과 협업해 해당 부서를 설득하면 결과가 좋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올해 전북특별자치도로 전북이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에서 국가에 봉사하고 고향을 사랑하는 전북의 인재가 더욱 필요한 시점인데 삼수회가 활성화돼야 합니다. - 삼수회 회장으로서 전북도 등 지역 자치단체와 어떤 관계를 유지하실 계획이신지요. "제가 전북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북인으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 도민들에게 새해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 전라북도는 명칭부터 전북특별자치도로 변경됩니다. 한때 중상위권에 있었던 전북이 이제는 하위권에 있기에 특자도 출발을 계기로 도약을 기대하는 도민들이 많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그간 강점이 있는 농생명바이오특화산업에 이차전지, 바이오특화단지 등 미래 신산업성장동력이라는 여의주를 물고 전북특자도 청룡이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도민들과 함께 염원합니다. 아울러 도민 모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고 뜻하는 바 이뤄 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사람들
  • 김준호
  • 2024.01.14 17:21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김두봉 회장 3연임 성공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제17대 회장에 김두봉 현 회장(87)이 당선돼 3연임 하게 됐다. 전북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연합회장 후보자에 김두봉 후보가 단독 등록하면서 당선이 확정됐으며, 이로써 김 회장은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3선에 성공했다. 제17대 임기는 2월 28일부터다. 이는 ‘단독출마 시 별도의 찬반인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한다’는 중앙회의 각급 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 (당선인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김 회장은 지난 8년간 전북연합회를 전국적인 모범 노인단체로 이끌어왔고, 이를 통해 지역 어르신을 대표하는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 회장은 “시·군지회장, 선임이사, 자문위원 들과 연합회 직원 여러분께서 열과 성을 다해 도와주셔서 연임이 가능했다”면서 "전북연합회 독립청사 마련,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50년사' 발간, 양질의 일자리 확대, 경로당 활성화 등 8년간 성실히 겸손하게 봉사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3선에 대한 포부로 “새롭게 주어진 4년의 시간 동안 특별자치도 위상에 걸맞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 도내 전 경로당에 와이파이 설치, 지회장·분회장·경로당 회장들에게 활동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파크골프대회 신설 등 노인체육대회를 확대해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직원 처우개선을 통해 평생직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8년간은 하드웨어적인 일을 많이 했지만, 앞으로 4년간은 소프트웨어적인 면에 집중해 내실을 다져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김 회장은 현재 대한노인회 부회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향교재단 이사장, 전라북도 충효장학재단 이사장, 전라북도 발전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다. 국민훈장 목련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1.14 16:47

개그맨 출신 김현철 지휘자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공연 개최

개그맨 출신 김현철 지휘자가 이끄는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내달 3일(오후 4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유쾌한 오케스트라는 2014년 창단돼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연주를 추구하는 전문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이다. 김현철 지휘자는 개그맨 출신으로 교수‧방송인‧영화인 등으로 활동하며,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로 60회 이상 전국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김현철의 시그니처 곡으로 ‘스트라우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시작으로 1부는 ‘서곡의 향연’, 2부는 ‘유쾌한 클래식’을 주제로 한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유쾌한 오케스트라 연주 외에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홍채린과 세계적인 바리톤 김동섭이 협연한다. 홍양숙 군산 예술의전당 관리과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이번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를 적극 추천한다”며 “기존 클래식 공연과 달리 공연을 보며 함께 웃고 박수치고 즐기며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는 36개월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며 전석 1만 원으로 운영하고 티켓링크에서 사전예약을 받는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4.01.14 16:02

익산시자원봉사센터 ‘내 곁의 호우(好友)’ 프로그램 운영

(사)익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엄양섭)가 익산시와 함께 수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내 곁의 호우(好友)’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2일 용안면 어울림센터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익산호스피스센터봉사단·늘사랑봉사단·선지회봉사단의 식사 봉사와 우석노인요양병원봉사단 혈압·혈당 체크, 수가봉사단 차 봉사, 귀한몸 이혈봉사단 이침, 생명구호헌혈봉사회 응급처치 교육, 담소교육예술문화원 방향제·친환경 키링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엄양섭 이사장은 “지난해 수해로 큰 아픔을 겪은 분들이 이번 전문 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란다”며 “피해 주민들을 위해 함께해 준 전문 자원봉사단체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시 재난 대응 민·관 협력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한 2023년 재난 대응 우수자원봉사센터 시상식에서 우수자원봉사센터로 선정된 바 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1.14 16:01

백영종 고창군애향본부장 "아름답고 정 넘치는 고창 만들 터"

“애향인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 자긍심을 갖고 아름답고 정과 희망이 넘치는 고창, 각 분야에서 소외 받지 않는 고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향토발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지난 8일 제9대 김사중 본부장에 이어 제10대 본부장에 취임한 백영종 본부장은 “군민 모두가 반목과 갈등이 없는 화목한 고창,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고창, 인재를 키우며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고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신임 백 본부장은 현재 흥덕농협 조합장에 재직하며, 4만 평의 논 농사와 조경수 사업(관농농장 운영)을 하는 농사꾼이다. 농협중앙회 선거관리위원장과 전북농협 인사위원장, 전북농협 조경수협의회장 등에 재임하는 등 많은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전북애향본부가 1977년부터 시군지회를 결성함에 따라 고창군도 같은해에 순수 민간단인들로 애향본부를 결성하고 초대 배상기 본부장을 필두로 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중추적 역할 수행하고 있다. 고창군애향본부는 매년 신년 인사회, 선출직 당선교례회, 불우이웃돕기, 애향대상 및 특별상 등 다수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한해도 기존 사업들의 성공적인 추진 외에도 밝은풍토 및 건전생활 조성, 전통예술과 문화재보존 등 정신∙전통 문화에 각별한 관심을 쏟을 방침이다. 백영종 본부장은 “도민의 자각적, 자발적 새바람운동을 위해 태동된 전북애향본부의 설립취지에 맞게 군민차원의 개발촉진 및 자정운동 전개에 적극 나서겠으며, 내 고장을 자랑하고 이해하고 앞세우며 애향을 통해 애국하는 고창애향본부가 되겠다” 고 각오를 피력했다.

  • 사람들
  • 김성규
  • 2024.01.14 15:59

김용균 익산시애향본부장 “고향 익산 위해 헌신”

“3년의 임기 동안 애향본부의 발족 취지인 고향 사랑과 지역 발전, 인재 육성, 향토문화 창달을 위해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지난달 정식 취임한 김용균(75) 익산시애향본부장의 취임 일성이다. 지난 2022년 6월 8대 익산시의원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그는 1년6개월여 만에 다시 시민 앞에 섰다. 사랑하는 고향 익산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봉사하는 것은 물론, 5대 시의원으로서 그동안 시민들에게 받은 관심과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서다. 1995년 시의회에 첫 입성한 그는 제2·4·5·7·8대 익산시의원을 지내며 항상 주민들과 소통하는 의정 활동을 펼쳐 왔다. 20여 년간 활발한 의정 활동을 통해 KTX 역사 유치, 평화지구 LH 아파트 건립, 중앙초등학교 공원화 등의 성과를 이뤄내는데 기여했으며, 특히 2011년에는 중앙동 침수 피해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장을 맡아 주민들의 삶을 보살피며 현안 해결에 힘썼다. 그러다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재작년 치러진 지방선거에 불출마했다. 오랫동안 몸담아 온 익산시애향본부 역시 고령임을 이유로 처음에는 본부장직을 고사했다. 하지만 두루 덕망이 있는 지역의 어른이 한 번 더 봉사해 주시면 좋겠다는 주위의 계속된 청을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승낙했다. 앞으로 익산시애향운동본부는 그동안 해 왔던 다양한 출향민 초청 행사와 지역 학생 문화 탐방, 성금 기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역 대표 축제인 서동축제·천만송이국화축제의 발전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신임 김 본부장은 “전국에 진출한 출향민 30만 명을 포함해 60만 명의 익산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 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익산시애향본부가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1.14 15:57

전주고·북중 총동창회 신년하례회⋯600여명 참석 성황

전주고·북중 총동창회(회장 김동수) 2024년 신년하례회가 지난 13일 전주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개교 105주년을 기념한 이날 신년하례회에는 김동수 총동창회 회장(51회)을 비롯해 임승래 전 전북도교육감(27회)과 강상원 전 전북도지사, 임명환 전 완주군수(이상 28회), 이상칠 전 전북부지사(29회),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34회), 김광호(주)흥건회장(39회),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40회),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정동영 전 국회의원(이상 48회), 한명규 JTV전주방송 사장(52회), 정헌률 익산시장(53회), 김성주 국회의원(59회), 북미주 동창회 대표 조한희 동문(62회) 등 동문 600여명이 참석했다. 퓨전타악 퍼포먼스 그룹 '조이풀'의 신명나는 타악 공연에 이은 1부 행사에서는 신년하례 축하 떡 자르기와 총동창회 발전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전달식이 열렸다. 지난해 졸업 60주년을 맞은 40회 이한경, 김학은 동문을 비롯해 졸업 40주년을 맞은 60회 이만수, 최유일, 박창규 동문 등이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또 졸업 30주년을 맞은 70회 곽영수, 김현 동문과 졸업 20주년 행사를 치른 77회 기익환, 이세영 동문 등이 모교 발전기금을 전달한 데 대한 공로패를 받았다. 2부 행사에 앞서 소프라노 김지숙과 베이스 이세영(77회) 동문이 각각 '아름다운 나라'와 '볼라레(Volare)'를 열창했으며 듀엣으로 '1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동수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교 105주년을 맞는 올해 푸른 용의 기운이 모든 동문들에게 가득하기를 바란다"며 "지난 한 해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이 쌓이고 북미주 동창회 지원으로 재학생 해외연수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동수 회장은 이어 "각 지역 동창회는 물론 당구와 바둑, 골프, 등산 등의 모임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총동창회 차원에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모교가 명문고의 전통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동문들도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용수
  • 2024.01.14 15:47

[2024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이명제 전북스키협회 경기이사 "성적 중요하지만, 안전한 대회가 우선"

“성적도 중요하지만, 출전한 선수 모두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이명제(45) 전북스키협회 경기이사의 말이다. 경기이사는 아마추어 대회나 스키협회 소속 선수들이 대회에 나갈 때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 그가 이번 ‘2024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에서 심판과 경기 진행 등을 맡아 선수들의 안전과 원활한 경기 진행에 앞장서 눈길을 끈다. 이 씨는 “이번 대회에서 심판과 선수들의 출발 신호 등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도 슬로프에서 넘어진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조치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일반 방문객과의 동선 체크 등 이번 대회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의 머릿속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과 대회 기간 내 무주리조트를 찾은 방문객들의 안전으로 가득 차 있었다. 실제 그는 경기 진행 내내 날카로운 눈으로 경기장을 바라보며, 주머니 속에서 쉴 새 없이 울리고 있는 무전기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스키와 스노보드 역시 찰나의 순간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안전한 상황 속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이사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선수들이 증가하고 있는 편이지만, 앞으로도 이 대회가 더욱 활성화돼 스키 인구의 저변을 확대할 최고의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4.01.11 17:18

현대차 전주공장, 전북 자립청년 취업 지원금 2000만원 전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임만규)은 11일 희망디딤돌 전북센터에서 전북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한 취업성공 지원금 2000만원을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경환)에 전달하고, 취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지난 3일 열린 전북경제대상 시상식에서 이 회사가 대상을 수상하면서 부상으로 받은 상금 500만원에 사회공헌기금 1500만원을 더해 마련한 것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2023년 한 해 동안 수소트럭과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국내외 보급 확대를 통해 인류의 당면과제인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에 앞장서고, 전북대 등 지역 대학들에 생산차종인 MPV 스타리아 등 실습용 차량 9대를 기증하는 등 지역 인재 키우기 사업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전북경제대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이날 성금 전달과 함께 자립준비 청년들의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해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취업을 준비 중인 자립준비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지원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회사 관계자는 “전북도민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회사가 성장하고 발전해 온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뿌리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북 경제의 미래인 청년들을 육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는 취지에서 전북경제대상 상금 500만원에 회사 사회공헌기금 1천500만원을 더해 자립청년들을 위한 성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원용
  • 2024.01.11 15:51

국립군산대 산학협력단 설립 20주년 기념 성과 보고회 개최

국립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설립 20주년을 맞아 10일 산학협력관 이노테크홀에서 산학협력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민석 산학협력단장의 산학협력단 추진 성과 및 비전 발표와 함께 역대 산학협력단장 감사패 수여, 우수연구자 시상, 우수직원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산학협력단은 지난 2003년 설립돼 초대 단장인 김인찬 교수를 비롯해 현재 재임 중인 장민석 산학협력단장까지 총 11명의 교수가 국립군산대 산학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산학협력단은 2명의 인력으로 시작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지금은 277명의 직원과 약 678억 원 규모의 예산을 운용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BK21 사업,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술핵심기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사업 등 각종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지역과 대학의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에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 장민석 산학협력단장은 “앞으로 지산학연 협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미래 신산업 산학협력 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지역혁신사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역의 산학협력 리더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장호 국립군산대 총장은 “앞으로도 군산국가산단, 새만금 국가산단,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특별자치도 등의 호재를 잘 활용해 국립군산대가 대한민국 최고의 산학협력 혁신모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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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규
  • 2024.01.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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