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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없는 축구경기는 축구 아니다"던 허병길 전북현대 대표이사 퇴임

"제가 떠나더라도 전주시민, 전북도민께서 전북현대를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제 팬으로 돌아가 전북현대를 응원하겠습니다." 지난 29일자로 퇴임한 전북현대 모터스 FC 허병길 대표이사(61)가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퇴임 심경을 이같이 밝혔다. '팬없는 축구경기는 축구가 아니다'라는 신념하에 3년여 간 전북현대를 이끌었던 허병길 대표이사(61). 허 대표이사는 "올해로 창단 30주년이 되는 구단과 함께하지 못하는 것과 전북현대를 맡았던 기간동안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못한게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그렇지만 전북, 우리나라, 전 세계의 팬들이 응원해 주신다면 전북현대가 더 큰 명문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는 3년여 간 전북현대와 전주시의 협업을 통해 축구발전에 이바지한 그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 29일 프로축구 발전과 전주시민 화합을 위해 힘써온 허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 감사패 수여는 허 대표이사의 퇴임에 따라 그간 대한민국 프로축구 발전과 축구를 통한 전주시민들의 화합에 이바지한 공로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현대는 1월 1일부터 이도현 단장이 구단을 이끄는 체제로 복귀했다. 허 대표이사는 재임기간동안 전주시와 협업을 통해 전주월드컵경기장 랜드마크화를 위해 힘썼다. 전주월드컵경기장 관람석을 신형으로 교체하고, 경기장 동측 경관조명을 녹색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데 주역을 했다. 또 △경기장 내 LED조명 교체 추진 △대체 보조경기장 조성 추진 △전용버스 1994 운행 재개 등 전북현대 발전과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위해 노력했다. 우 시장은 “프로축구와 전북현대의 발전, 자선과 기부활동 등 지역 연고 구단의 사회공헌과 전주시민 화합에 앞장서주신 허 대표이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전북현대가 좋은 성적으로 전주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허 대표이사는 1962년 경남 의령 출신으로 창원대학교 회계학과를 나와 198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2015년 현대자동차 인천지역본부장(이사급)과 2016년 현대자동차 판매사업부 상무, 2019년 전무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9년 11월 1일부터 전북현대모터스FC를 이끌며 K리그1 우승 3회, FA컵 2회 우승 등의 성적을 내며 전북현대모터스FC를 정상의 팀으로 이끌었다. 그는 지난 2020년 모라이스 감독이 구단 최초의 더블(2관왕)을 달성한 후 공로를 인정받아 연말 현대자동차그룹 정기 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백승권 단장이 물러나고 대표이사와 단장직을 겸임하면서 구단 경영과 성적에 대한 두 개의 큰 짐을 짊어진 채 상당한 업무 부담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표이사직을 물러난 뒤 당분간 제2의 인생설계를 할 예정이다. 허 대표이사는 "전주시민과 전북도민이 전북현대에 보내주신 사랑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고 저는 이제 야인으로돌아가 팬으로 전북현대를 응원하고 홈경기나 원정경기도 직접 관람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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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4.01.01 08:44

전북서 2년만에 '경찰의별' 경무관 배출…임종명 경비과장 경무관 승진

전북에서 2년만에 '경찰의 별' 경무관이 배출됐다. 경찰청은 26일 전북경찰청 임종명 경비과장(55)을 경무관으로 승진 내정하는 등, 전국 총경급 31명에 대한 경무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임 과장의 승진으로 전북청에서는 지난 2021년에 이어 2년 만에 경무관을 배출하게 됐다. 지난 1968년 전주에서 태어난 임 과장은 우석고와 전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순경으로 임관했다. 김제경찰서장, 군산경찰서장, 전북청 112종합상황실장, 전북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정책과장, 김제경찰서장, 군산경찰서장 등 30년이 넘는 공직 생활동안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임 과장은 경무관 승진에 따라 국방대학원에 입교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경무관 승진 인사가 이뤄지면어 이르면 이번주 내,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총경 승진및 보직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북에서는 3∼4명 정도의 총경 승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승진임용 예정자의 소속별로는 △경찰청 본청 10명 △서울청 7명 △경기남부청 2명 △부산청 2명 △전남청 2명 그리고 인천·대구·충북·경남·경북·전북·강원·제주청이 각각 1명씩이다. 광주와 대전·울산·경기북부·충남·세종청에서는 승진 예정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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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서
  • 2023.12.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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