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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전북보훈대상 수상자 9명 확정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 동부·서부보훈지청이 후원하는 ‘제50회 전북보훈대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전북보훈대상 공적심사위원회는 10일 전주시 금암동 전북일보사 회의실에서 공적심사회의를 열고 독립유공자 부문 한종춘 씨 등 9개 부문 9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월남 참전 유공자 부문은 대상자가 없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전북자치도보훈회관에서 열린다. 부문별 수상자들의 공적을 요약한다. △독립유공자 부문 한종춘 씨(82) 한종춘 씨는 독립운동가 故 한태현 애국지사의 손자로, 국가상징 선양을 위해 각종 시민단체에 태극기를 보급하고 지역 주요 건물 소유주에게 연중 태극기 게양을 권장하는 등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해 나라사랑 실천의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광복회 남원장수연합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매년 남원·장수·임실지역 독립 현충시설 24곳의 환경 개선에 큰 노력을 기울이는 등 참배 환경을 제고해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상이군경 부문 전영남 씨(76) 전영남 씨는 월남전에서 백마부대 29연대 소속으로 전투 중 목에 총상을 입어 전상군경 6급 국가유공자가 됐다. 이후 대한통운에 입사해 33년간 성실하게 근무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상이군경회 중앙대의원으로 활동하며 국가유공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회 활동 뿐 아니라 자녀 양육에도 성실히 임해 그의 세 자녀 모두 사회의 일원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중상이자 배우자 부문 정양순 씨(65) 정양순 씨는 남편 문남식 유공자와 1984년 결혼해 40여 년 간 지극정성으로 그를 간병하고, 시부모님을 정성을 다해 섬기며 가족을 위해 봉사했다. 국가유공자의 배우자 역할 뿐만이 아닌 가족의 생계 및 자녀 양육에도 헌신해 슬하 2남 모두 건장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 또한 2009년부터 2022년까지 노인복지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하며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전몰군경유족 부문 고용석 씨(76) 고용석 씨는 6·25 전쟁에 참전한 故 고재천 씨의 아들로 12년 간 전몰군경유족회 전북특별자치도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을 역임하며 보훈가족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그는 매년 전북지역 재해복구에 참여하고 독거노인·결식아동 등에 성금과 물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불우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그는 보훈단체 주관으로 호국영령추모제와 문화한마당 행사 등을 개최하며 나라사랑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적으로 수상하게 됐다. △전몰군경 미망인 부문 지영이 씨(66) 지영이 씨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 1월까지 연말연시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활동과 2020년 남원시 용전마을 수해 당시 피해 복구 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군경묘지 정화활동과 김장봉사, 손뜨개 봉사 등 환경 정화 및 문화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주위의 귀감이 됐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전몰군경미망인회 군산시지회 대의원으로 활동하며 고령의 회원들을 위한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무공수훈자 부문 설동문 씨(76) 설동문 씨는 지난 1970년 맹호부대에 입대해 월남전에 참전했으며, 1972년 4월 ‘안케패스작전’ 수행 중 특수요원으로 잠입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그는 현지에서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았으며 1973년 7월 26일 육군 상병으로 제대했다. 귀국 후 1992년부터 대한민국 무공수훈자 순창군지회에서 활동하며 보훈가족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고 현재까지 지회장을 연임하며 회원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특수임무유공자 부문 이철주 씨(77) 이철주 씨는 지난 1967년 12월 육군에 입대해 1970년 10월 만기 전역했으며, 현재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 정읍·고창·부안군지회 사무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3·1절과 현충일 추념식 등 정부기념일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독도지킴이 행사와 안보사진전 전시회 참여를 통해 회원들을 비롯해 시민들의 안보의식 고취에도 기여했다. 또한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논산시의 수해 복구 활동 등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최선을 다해 왔다. △고엽제 전우회 부문 김광식 씨(77) 김광식 씨는 고엽제 전우회 전라북도지부 완주군 지회장으로서 회원 권익향상에 노력해 왔다. 특히 그는 지난 2011년과 지난 2015년 보훈가족에 대한 헌신 및 호국정신 함양,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전라북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지회 회원들과 각종 행사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질서 지키기 봉사를 해오고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을 위한 각종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지역 가요제에서 최우수상 수상이후 매주 2차례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6.25참전유공자 부문 김현술 씨(92)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2월 입대해 1957년 3월 전역한 김현술 씨는 6.25참전 유공자회 부안군지회 지회장으로 지역내에서 각종 보훈 선양행사를 주최하고 참석하는 등 고령의 나이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6.25기념행사와 위로연, 대전현충원 방문, 전적지 순례, 현충시설 및 환경정화 등의 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6.25 전쟁 바로 알리기에도 매진하는 등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사람들
  • 최동재
  • 2024.06.10 18:17

식품진흥원, 식품 포장 안전성 시험분석 지원 확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이 식품 포장 관련 안전성 시험분석 서비스를 기존 56개 항목에서 87개 항목으로 확대한다. 개방형 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 중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 안전성 분야 31개 항목을 추가해 국내 유일의 식품 포장 전문기관인 식품패키징센터에서 물류·유통, 포장재 물성, 안전성 분석까지 식품 포장 관련 전 분야를 망라해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식품포장재에는 제조·생산 공정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유해물질이 잔류해 식품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 기준 및 규격을 고시하고 이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식품진흥원은 안전한 식품포장재 제조·사용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기존에 지원하던 안전성 분야 시험분석(품질관리·연구용) 서비스 항목을 확대해 식품기업의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이다. 또 추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검사성적서 발행까지 지원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김영재 이사장은 “식품포장재 안전성 분석은 포장재에 함유된 인체 유해물질을 검증하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라며 “이번 시험분석 서비스 확대가 식품기업의 제품 안전성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험분석 서비스는 식품진흥원 홈페이지(foodpolis.kr)와 대표 전화(063-720-050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디지털식품정보플랫폼(foodpolis.kr/dfip/fo)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 사람들
  • 송승욱
  • 2024.06.10 17:25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동’, 2024서울국제노인영화제 무더기 수상 쾌거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어른영상제작동아리 ‘재미동’이 제16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에서 무더기 수상 쾌거를 거뒀다. 재미동이 제작한 영화 ‘엄마의 시간’, ‘내친구 장금이’, ‘햇살과 미소로 가득한 행복’ 등 3편 모두가 서울시장상을 받았고, 조완식 감독의 ‘엄마의 시간’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박혜숙 씨가 시니어 배우상을 받는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시니어 배우상과 서울시장상을 수상한 ‘엄마의 시간’은 아들과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내친구 장금이’(감독 김영숙)는 장금이(냄비)와 요리를 하며 추억을 쌓는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담았고, ‘햇살과 미소로 가득한 행복’(감독 김경순)은 농사 짓는 한 부부의 삶이 담긴 다큐멘터리다. 배우 박혜숙 씨는 “제 인생에 뜻밖에 행운이 온 것 같다. 재미동의 작품 완성도가 조금은 부족할지 모르지만 누구의 도움없이 회원들이 직접 영상을 만들고 완성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작업을 한다. 새로운 도전을 계속 하겠다. 감독님과 재미동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익산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온 ‘재미동’은 어른영상제작자 양성 기초교육의 수료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영상제작 동아리로 60대에서 70대 노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15년간 70여편의 작품들을 제작했고, 2011년부터 2024년까지 8개의 작품이 서울국제노인영화제 본선에 진출하였다.

  • 사람들
  • 엄철호
  • 2024.06.09 17:24

"도민과 함께 새로운 전북 만들고파"⋯리더스 아카데미 11기 11강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우리 도민 모두가 동학농민혁명의 후예이지 않습니까. 마음속에 혁신 DNA가 다 있으니 불만 붙이면 활활 타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북이 변화하는 큰 길에 같이 들어서서 도전하고 변화해서 성공하고 함께 새로운 전북을 만들어 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북일보 리더스 아카데미 11기 1학기 마지막 강의가 지난 4일 오후 7시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진행된 가운데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강연자로 나서 '전북특별자치도의 백년대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지사는 "128년 역사를 뒤로하고 전라북도가 이름까지 바꿔 가면서 잘 살아보겠다고 변화하는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려면 올 한 해가 정말 중요하다. 함께 혁신해야 우리가 성공할 수 있다. 그 성공도 저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 같이 하자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새로운 전북이 분명히 만들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열심히 살고 있는 만큼 전북자치도가 상대적으로 잘하고 있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을 선택과 집중해 과감하게 도전해야 성공의 길이 열린다는 게 김 지사의 말이다. 인심이 좋은 도민들이지만 자체 진단을 통해 도민들이 비교적 '도전 정신'과 '절박함'이 부족하다는 것을 캐치한 김 지사는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과감하게 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 성과와 이달 말 최종 발표 예정인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예로 들었다. 김 지사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전북에게 절박했다. 그동안 시도조차 해 오지 않았던 전북이었기 때문에 두려움은 있었지만 일단은 뭐라도 해 봐야 부족한 게 뭔지 알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된다는 각오로 끝까지 죽기 살기로 해봐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다. 그것조차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에 지원한 지역 중 유일하게 단체장이 PT를 직접 발표한 이유 중 하나다. 절박했던 김 지사는 직원에게 발표 후 최종 발표까지 남아 있던 시간 동안 매주 산업통상자원부에 가서 전북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노력한 것을 보여 주고, 없으면 신문 기사를 스크랩해서 보여 주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직원 이야기 들어보니까 (산자부에)7번 가니까 거기서 제발 그만 오라고 했다고 하더라. 그랬더니 됐다. 그런 우여곡절을 거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최종 발표만 남은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도 다른 이야기가 아니다. 전북이 상대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산업이 바로 농생명 바이오·문화 관광이다. 우리가 꼭 가져와야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러면서 "항상 제가 도지사로 지내는 동안은 어떻게든 전북이 변화하도록 변화의 씨앗을 뿌리자는 게 저의 목표다. 지금 뿌린 씨앗이 당장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것은 저의 욕심이다. 지금처럼 씨앗을 뿌리면 누군가는 결실을 거두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4.06.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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