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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농민상 본상 수상한 부안농협 이홍재·정양근 부부

열악한 농업 현실에 대한 농가의 고소득 창출에 적합한 농법이 무엇인가 고민했습니다. 지난 1일 농업농촌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선도 농업인 부부에게 시상하는 새농민상 본상을 수여한 이홍재(65)정양근(61) 부부의 말이다. 새농민상 본상은 타의 모범이 되는 전국 20부부를 선발해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시상하는 상으로 대통령이 수여하는 철탑산업훈장이 함께 수여되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 씨는 군대를 제대한 뒤 형편이 어려워 지난 1979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돈을 벌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모은 돈으로 논 1필지를 구입해 농사를 시작했고, 현재는 고품질 쌀로 연간 3억 5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44년째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그는 전 동진농협 이사와 영농회장, 지역농업 발전협의회 운영위원, 농지은행심의위원, 부안군 쌀 전업농 명예수질오염 감시위원 등을 도맡아 농촌과 농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부인 정 씨는 지역사회 각종행사에 참여해 김장김치 담그기, 사랑의 이웃돕기 바자회 등에 참가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홍재정양근 부부는 수상 소감을 통해 영농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농업에 관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전업농교육, 농기계 교육 등을 이수하며 새로운 농업 기술정보를 제공받아 배우고 익히는데 꾸준히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며 농업기계화 정착과 규모화를 통해 농업생산비 절감과 고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 부부는 부농의 꿈을 키워 현재에 다다르기까지 끊임없는 고민을 했다며 앞으로도 농협과 함께 고민하며 꿈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모작으로 흰찰쌀 보리와 새싹보리 재배, 신동진품종과 팔벼 전량 계약재배, 기계화로 생산성향상 등 부농의 선구자적 역할로 미작농가의 과학영농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 사람들
  • 박태랑
  • 2019.07.04 18:16

전북도 최초 여성 정책기획관 김미정 국장 “거시적 관점으로 전북의 미래 고민할 것”

정책기획관이 갖춰야 할 덕목과 능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전북 내 모든 정책을 기획하고, 소통해야하는 자리인 만큼 거시적 안목을 바탕으로 전북 대도약의 시대를 열어가는 데 온힘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 전북도에서 첫 여성 정책기획관이 탄생했다, 올 하반기 인사에서 국장(부이사관)으로 승진한 김미정 정책기획관이다. 정책기획관은 전북도정 및 정책기획의 전반을 맡는 중책이다. 전북도에서는 정책기획관 자리에 여성이 임명된 사례가 처음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김미정 신임 정책기획관은 성별보다 중요한 것은 최근의 경제흐름과 정책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통찰력이라고 강조했다. 글로컬 시대가 대세가 되면서 정책실무자로서 더욱 넓은 안목을 갖추는 일이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김 기획관은 최초의 여성 기획관이라는 타이틀에 생각보다 많은 관심이 쏠리는 데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부담을 관심과 기대로 알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전북 도약의 시대 만드는 데 온힘을 다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 출신인 김미정 기획관은 서울대학교 졸업 후 2000년 지방고시 5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특히 20년 간 지자체 간부역할을 수행하며 지역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 기획관은 앞서 한국지엠 군산공장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사태 이후 일자리정책관을 맡아 고용위기지역 지정과 군산형 일자리 발굴을 위해 뛰었다. 보직 또한 다문화교류과장, 문화예술과장, 자치행정과장 등을 두루 거쳐 각 실무부서의 사정을 잘 알고있어 정책기획관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김 기획관은정책적인 부분들을 발굴해내기 위해서는 역지사지의 자세가 필요하다며세세한 부분도 물론 중요하지만, 도정의 핵심과 본질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출신인 김미정 정책기획관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2000년 지방고시 5회에 합격하고, 줄곧 공직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9.07.03 19:38

양환욱 순창군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장, 귀농귀촌인 정착에 기여

타지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허전한 마음이 들었는데, 고향에 와서는 작은 일을 해도 고향발전을 위한 긍지와 자부심이 있기에 더 열심히 하게 되고, 그 보람은 더욱 커지는 것 같습니다 갈수록 인구가 줄어들면서 귀농귀촌정책이 지자체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행정과의 동행으로 순창을 귀농귀촌의 최적지로 만든 이가 있다. 순창군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장 양환욱(74)씨가 그 주인공. 양 센터장은 순창군 인계면 중산마을에서 태어나 42년간 서울살이(농협 근무)를 하다가 지난 2010년에 순창으로 귀농했다. 그는 귀농 후 순창을 위해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귀농귀촌협의회 일을 시작하게 됐다. 청년시절부터 순창군 4-H연합회장, 순창군 애향운동본부 등 지역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고, 타지에 있으면서도 순창군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고향 순창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그런 그가 고향에 내려온 자체가 본인에겐 하나의 큰 행복이었다. 다른 환경에서 생활해 온 까닭에 귀농귀촌민과 지역민 간 의견이 달라 사소한 문제에도 다툼이 생기곤 한다. 그 때마다 그가 중재 역할을 맡았다. 그의 노력으로 귀농귀촌협의회가 점차 자리를 잡으며 지역민과 도시민들의 행복한 동행이 시작됐다. 양 센터장은 특히 예비 귀농인들에게 가장 어려운 점인 집과 농지 구입을 소개하는 일을 업으로 삼았다.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현장에 가서 사용할 집인지 알아보는 일을 시작으로, 농사를 지을 농지에 대해서도 사전 조사에 철저를 기했다. 무료봉사로 중개인 역할을 하면서도 예비귀농인들의 상담자 역할도 톡톡히 했다. 그 결과 양 센터장이 순창군 귀농귀촌협의회 회장으로 있었던 2015년부터 2018년까지 1866세대 3024명이 순창군에 정착했다. 회장 재임 중 순창군은도시민농촌유치장려상소비자가 뽑은 우수브랜드상순창군 우수지자체상청년창업우수지자체상등을 많은 상을 받았다. 양 센터장은 올 귀농귀촌 정책을 총괄하는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장으로 취임한 후 새롭게 그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귀농귀촌박람회에 참가해 순창의 귀농정책을 홍보하고, 방배동에 있는 순창 귀농귀촌 홍보관에도 수시로 방문해 순창의 귀농정책을 알리고 있다. 양 센터장은 단순히 귀농 정착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귀농인들이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특히 쌈채, 딸기, 두릅, 블루베리, 버섯, 염소 등을 키우는 농가들을 직접 귀농인과 함께 방문해 어떤 작목이 본인들에게 유리한 지 살펴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도움을 줬다. 또 귀농귀촌인의 재능기부를 통해 어려운 지역민에게 군비 4000만원을 들여 노후주택, 창문, 도배, 장판, 화장실 등을 개조하는 사업도 추진해 지역민들의 높은 지지도 받고 있다. 양 센터장은 순창에 내려오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나가면 친구부터 선후배들까지 다 아는 사람들이니 마음이 절로 흐뭇해진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임남근
  • 2019.07.02 16:58

창간 1년 계간지 ‘사람과 언론’ 박주현 편집인 “느리게 걷고, 찬찬히 살피는 역할에 집중”

아직 일천(日淺)합니다. 극복해야 할 것들도 많고요. 아직 세상에 내놓기에는 독자들에게 부끄럽지만, 찾아주는 이들에게 고마울 뿐이죠. 창간 1주년을 맞은 시사언론학술 계간지 <사람과 언론>의 발행인 겸 편집인 박주현 전북대 전임 입학사정관겸임교수의 말이다. 상식과 진실이 통용되는 정의로운 사회, 사람 사는 따듯한 사회를 기치로 지난 2018년 6월 창간한 <사람과 언론>이 어느덧 1년을 맞았다. 시사인문학술 계간지로 창간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 옷으로 갈아입고, 진실과 정의를 향해 묵묵히 걸어온 <사람과 언론>은 매호 특별기획과 특집을 의제로 설정하고 공론의 장 역할을 수행해 왔다. 창간 때부터 우리 사회의 진정한 성찰과 숙의의 공론장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는 현재까지 나온 5권의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사람이 주(主)가 되는 사회, 그런 사람의 눈으로 바라본 사회적 문제들을 면밀히 살펴왔다. 1년 전 제호를 정할 때 사람을 먼저 내세운 것도 이러한 취지다. 박 교수는 언론처럼 시사성 있는 내용을 속보로 내보내기보다는 사람과 언론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성찰과 숙의의 공론장이 되기 위해 느리게 걷고, 찬찬히 살피는 역할을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1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조금씩 사회적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다. 지난해 가을호(제2호)에서 다뤘던 시간강사 문제는 이후 이슈가 돼 법 시행을 앞두고 있고, 창간호에 다뤘던 동학농민혁명 전국화 담론은 이후 기념일 제정 등으로 이어졌다. 사람이 먼저라는 동학사상의 이야기는 1년을 한 바퀴 돌아 제5호에도 담겼다. 계간지를 내놓으면서 어려움이 없던 것은 아니다. 다뤄야 할 주제들은 넘쳐나는데 필진 구하기가 녹록지 않았다. 몇 가지 주제를 정하고, 그에 알맞은 인사들에게 연락을 취해 필진 승낙을 얻기까지, 이렇게 공정이 많이 들어가는지 몰랐다는 박 교수는 계간지를 만들며 재미는 있지만 늘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다. 찾아준 독자들에게 고마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고민하고 걱정하는 부분은 앞으로의 정체성과 지속성이다. 어떻게 하면 오래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상업광고 등 자본의 지배를 최대한 피하고, 현재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그 경계를 정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크다. 박 교수는 캐나다, 미국, 호주 등 해외와 전북 이외 지역에서 구독, 후원 문의가 많아 신기하면서도 감사하다며 우리 전북지역에서도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제 선정부터 원고 작성까지 함께해준 필진과 자문위원께 감사하다며 우리 사회를 찬찬히 살피며 정의를 바로 세우는 걸음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천경석
  • 2019.07.01 19:33

김동환 전주지법 사무국장 “신청사 마무리 짖고 떠났어야 하는데 아쉬워”

전주법원 신청사 이전사업을 설계부터 도맡아 왔는데 이전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아쉽습니다. 최근 대법원 인사에 따라 법원 부이사관(3급)에서 이사관(2급)으로 승진, 1일자로 고등법원인 대전특허법원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김동환 전주지방법원 사무국장(57이사관)의 말이다. 과거 정읍 출신 박주철 이사관이 2012년 광주고등법원에서 근무하다 승진한 경우가 있었지만 전주지법에서 전북출신 이사관 승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읍 산내 출신인 그는 임실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나왔다. 이후 전주 완산고를 졸업한 뒤 전북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해 사법고시를 준비했지만 1986년 여의치 않은 가정형편으로 법원 공무원의 길을 택했다. 전북지역에서 주로 근무해왔고 지난 2014년 전주지법 총무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차갑고 딱딱하기만 한 법원 민형사 법정과 청사 내부에 전북지역 서양문인화가와 사진작가, 서예가들이 기증한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온고을 예술 법정을 주도해왔다. 2015년 7월 1일 부이사관으로 승진, 법원행정처 윤리감사 제2심의관으로 근무한 뒤 지난 2017년 1월 1일자로 전주지법 사무국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부임 이후 법원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 내부설계와 가구 배치 등을 처음부터 주도해왔으며, 올해 10월 완공되는 만성지구 새 전주법원 본원에서 등기와 관련된 업무를 실시하도록 도입하기도 했다. 법원 본원에서 등기 업무가 이뤄지는 것은 전국 지방법원 중 처음이다. 김 국장은 그동안 소유권이전등기 등의 업무는 지방자치단체의 구청에 출장형태로 나가거나 지역 등기소에서만 이뤄졌는데, 민원서비스의 폭을 넓히고자 전주시와 완주군과 오랫동안 협의한 끝에 만성지구 시대 법원 본원에서 등기이전 업무도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법원민원 업무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법원을 떠나는 소감에 대해 김 국장은 법원 이전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해 아쉽지만 타 지역에서 항상 전북과 새 전주지법의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19.06.30 17:25

홍종식 민주평통 전북 부의장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통일을 원하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슴 속에 통일이란 두 글자를 새기고 있을 겁니다. 최근 미국 LA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과 자매결연을 맺은 민주평통 전북지역회의 홍종식 부의장(68)의 말이다. 민주평통은 대한민국 헌법 92조에 명시된 통일과 관련된 대통령 자문기구다. 민주평통은 대통령에게 남북현안 또는 통일과 관련 된 의견을 전달하거나 대통령에게 조언을 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회원은 국내에 1만 6500명, 해외에 3600명이 있다. 의장은 대통령이 맡으며, 광역자치단체와 해외 등 지역별로 부의장을 둔다. 김제 출신인 홍 부의장은 30대에 JC청년 운동을 한 후 40살에 1991년인 노태우 정부시절 처음으로 민주평통자문위원회로 활동했다. 과거 군사독재시절에서 그가 배운 내용은 반공 등 공산사회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이 주였지만 세월이 흐르고 국민이 생각하는 이데올로기의 흐름에 맞춰 통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홍 부의장은 초등학교 시절 북한에 대한 교육은 오로지 반공이었지만 세월이 흐르고 지식이 쌓이면서 평화통일을 열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 정점이 지난해 진행됐던 평창올림픽이었다. 당시 남북의 관계가 고도로 악화된 상태였지만 홍 부의장은 다른 부의장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미군사훈련을 미루고, 북에 특사를 보내는 등의 노력을 통해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 대통령은 부의장들의 생각에 공감했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그는 문 대통령이 평화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면서 국내 민주평통회원들과 해외 민주평통회원들이 하나로 뭉쳐 건의하고 홍보한 결과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지난 2017년 전북지역 민주평통 18기 부의장을 맡은 그는 해외민주평통과의 교류도 추진했다. 그렇게 추진한 노력이 인도네시아,미국 LA 민주평통들과 전북민주평통이 자매결연을 맺는 결실로 이어졌다. 홍 부의장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민주평통회원들이 더욱 더 통일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국내의 국민들보다 어쩌면 더욱더 통일에 대한 간절함이 더 컸다고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남북문제에 대해 더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의장은 최근 청년들의 주된 화두는 취업, 경제 등의 분야인데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더욱더 가져달라면서 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생들과 전북의 대학생들이 교류를 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19.06.27 18:51

"도민 안전은 내가 지킨다" 황인주 전북 안전보안관 대표

전북도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업에 종사하고 안전 의식이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도내 안전보안관들도 물놀이 안전사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전보안관이란 불법 주정차나 안전띠 미착용 등의 안전 무시 행위를 찾아 신고하거나,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점검 활동에 동참하는 시민을 말한다. 황인주(57) 전북 안전보안관 대표는 26일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물놀이지역을 중심으로 시설 점검을 펼칠 계획이라며 도민 의식 제고를 위한 안전 캠페인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안전보안관의 주요 업무로 소화전이나 도로 모퉁이 등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정착, 1일 1건 안전신고, 안전문화 확산을 꼽았다. 그는 지역 안전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며 적극적으로 활동해 안전사고 없는 전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도입된 안전보안관은 △안전무시 7대 관행 신고점검 △안전 위해요인 발굴제보 △취약지역 점검 및 캠페인 등의 역할을 한다. 전북의 경우 활동성과 전문성을 지닌 재난안전 분야 민간단체 회원 등 총 519명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생활 주변 위험요소를 신고하고 있다. 2015년 2월 출시된 안전신문고 앱은 국민이 직접 불법 주정차 등 위험요소를 촬영해 이를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황 대표는 위험요소를 발굴제보할 때 일부 도민들의 반발이 거세다며 안전보안관 제도에 대한 홍보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보안관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활동 지원이 강화돼야 더 많은 도민들이 참여할 것이라며 안전불감증 해소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9.06.26 18:12

'3대가 해병대' 정읍 이진섭 목사 “아들·손자와 함께 해병 가족 긍지, 평화통일 이뤄지길”

625 전쟁 중이던 1952년 해병대에 가고 싶었지만 받아주질 않아 조국 통일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라고 혈서를 써서 결국은 1953년 1월 14일 해병 26기로 입대했습니다. 베품과 사랑을 나누는 일에 평생을 바치며 현재 고령에도 정읍에서 왕성한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는 이진섭(87) 목사 가족은 3대로 이어진 해병대 명문가다. 이 목사가 해병 26기, 아들 주헌(54) 씨가 해병 553기, 손자 통일(23) 씨가 1210기로 복무했다. 또 이 목사의 권유를 받은 처남 정대모 씨도 해병에 입대(119기)했다. 전쟁이 나자 이 목사는 세명의 형 중 두명이 군대에 가고 한 명은 경찰에 복무 중이어서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됐지만 자원 입대했다. 교육수료후 제1전투단에 배속되어 중부전선 포천지구에 투입되어 전투를 치르던 어느 날 적의 포탄이 터지면서 여러 곳에 상처를 입었다. 그는 아직도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등 포탄의 상흔이 여러 곳에 남아 있다. 그는 퇴원 후에도 원대 복귀하여 남은 기간을 근무, 5년 10개월 군 생활을 마치고 1958년 병장으로 제대했다. 아들 주헌 씨는 대학 재학 중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아 해병 533기로 지원하여 복무했다. 이 목사는 부부가 아들을 한 번도 면회 가거나 용돈을 준 일 없이 강하게 대했다면서 아들도 해병정신을 강조하며 먼저 요청했다고 회고했다. 또 손자 통일 씨는 중고교 재학 중 총학생회장을 도맡아 하면서 리더십이 뛰어났는데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정신을 따르기 위해 해병대 1210기로 지원했다. 손자의 이름 이통일은 이 목사가 조국통일을 위해 싸우겠다는 염원을 받들어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겠다는 의미로 지었다. 남북 평화통일을 염원한다는 이 목사는 세 명의 손자손녀 이름을 이평화, 이통일, 이루리로 지을 만큼 애국심이 투철하다. 영원한 해병으로 남고 싶다는 이 목사는 지금도 관내 각종 행사장 교통봉사를 지원하는 해병전우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목사는 아들손자와 함께 해병 가족임이 더 없이 자랑스럽고 더 늙기 전에 남북 평화통일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그동안 해왔듯이 아프고 병들어 신음하는 어려운 사람들을 어루만지며 살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임장훈
  • 2019.06.25 17:03

전주상업정보고 ING연극부 지도 신명수 씨 “학생들과 함께 저도 많이 배워요”

지난 16일 막을 내린 제23회 전북청소년연극제에서 최고 영예인 단체상 대상에 이름을 올린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 ING 연극동아리. 무대 안팎에서 빛나던 학생들, 그 뒤에는 그림자처럼 학생들을 응원했던 이들이 있었다. 연기지도를 맡아 학생들과 무대를 준비해왔던 신명수 씨(30)는 연극이라는 매개체로 학생들과 함께 무대 위에서 숨 쉰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에서 연극동아리 학생들을 지도한 지 4년째. 그토록 바라던 대상 수상자에 전주상업정보고가 호명되는 순간 시상식 현장은 천둥이 치듯 하나 된 학생들의 함성소리로 순간 번쩍였다. 몇 학생들은 상장을 보며 훌쩍이기도 했다. 작년도 제작년도 대상의 영광이 빗겨갔어요. 그래서 이번 상이 학생들에겐 정말 값지고 뜻깊었습니다. 참 오래 걸렸지만 학생들의 열정이 보답 받는 것 같았죠. 특히 신명수 씨에게 올해 전북청소년연극제는 겹경사로 기록됐다. 개인상 중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상에 해당하는 공로상을 받은 것. 배우와 연기강사로 활동하며 공연예술 프리랜서로서 자신의 영역을 넓혀 온 신 씨에게는 대상만큼 값진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공로상 수상에 대해 신 씨는 제 역할을 충실히 했을 뿐이라면서 학생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고 연극작업을 하면서 저 또한 많은 걸 배우고 있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이번 연극제의 심사기준 중 지도교사와 학생간의 조화는 ING팀의 강점이기도 하다. 주말이면 학생과 지도교사는 너나 할 것 없이 무대작업에 시간과 힘을 쏟았다. 전기톱, 드릴, 페인트를 동원해 합판을 자르고 재단하기 까지 모든 작업이 학생들의 손을 거친다. 학교 쉬는 날 졸린 눈 비벼가며 연극부에 모인 아이들이 완성된 세트를 보고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면 피곤이 싹 날아간다고. 무대 위에 오른 학생들은 틀에 갇히지 않은 진짜의 모습으로 자유를 느끼고 소통해요. 그 과정에서 새로운 감정을 느끼는 거죠. 학생들에게는 그 순간들이 연극을 하며 배우는 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가 선보인 인간대포쇼는 우리 시대 청소년들의 생생한 시선으로 학교폭력을 바라본 사회문제극이다. 또래들간의 따돌림과 폭행을 단순히 놀이로 바라보는 현실의 민낯을 그려냈다. 사회의 일그러진 세태를 고발하고 따뜻한 해결책을 모색한 작품으로 청소년들의 공감을 샀다. 대상을 수상한 이들은 오는 9월 3일 충남 예산군에서 열리는 제23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전북지역을 대표해 공연을 펼치게 된다. 학생들과 처음으로 전국무대에 진출한 신명수 씨는 학생들이 원하고 하고 싶은 작품과 무대를 실현하기 위해 제 힘이 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사람들
  • 김태경
  • 2019.06.24 17:00

이경진 전주 용머리여의주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 "우리 동네에 활력을"

전주시 완산구 서완산동 용머리여의주마을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도시 재생사업이 진행된다. 도심 속 변두리로 남아 있던 용머리여의주마을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활기를 찾고 있다. 이제 갓 출발점에 섰지만 마을에 벌써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사업이 시작되고 현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민협의회가 활성화됐고, 활성화된 주민협의회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게 하는 구심점으로 자리잡았다. 주민협의회가 활성화되자 놀라운 점은 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위해 함께 고민하기 했다는 것입니다. 지난 4월11일 개소한 여의주마을 현장지원센터를 이끌고 있는 이경진 센터장(51)은주민협의회를 통해 마을 사람들은 함께 방치된 공터의 쓰레기를 치워 그곳에 작은 텃밭을 만들었고 마을 내 쓰레기 민원을 주민들끼리 고민해 대안 등을 도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과를 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매주 센터와 주민협의회 회의를 통해 마을의 방향성을 토론하면서 소통했기 때문이라고 이 센터장은 설명했다. 센터와 협의회간 논의된 내용은 마을 소식지에 실려 마을 주민들과 공유돼 마을을 뭉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마을의 소식지는 초창기 센터에서 이끌었지만, 2번째 소식지 이후부터는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해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5회가 발행됐으며, 마을 주민 기자까지 생겨났다. 이 센터장은 소식지가 활성화되면서 주민들 간 이야기하는 소재도 생기게 됐고 주민들 간 열무물김치 나누기부터 짜장 파티까지 하기도 한다고 자랑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가장 큰 핵심은 행정 중심의 도시재생이 아닌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스스로 마을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 등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한 마을 활성화에 있습니다. 그는 용머리여의주마을의 미래에 대해 동네 주민들 간 정이 넘치는 마을을 꿈꾸고 있다. 과거 우리가 생각하는 동네의 모습은 이웃 간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 생기면 함께 나누고, 때로는 스스럼 없이 이웃집에 들어가 밥을 나눠 먹기도 했으나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주민들 속에 사라진 이런 동네문화를 되살리고 싶습니다. 이 센터장은 동네의 미풍양속을 살리고, 마을 주민들의 자치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센터가 최대한 뒷받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19.06.23 15:49

농촌진흥청 선정 차세대 연구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장인배 연구원

인삼의 잎과 열매를 이용해 채소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차세대 연구원으로 선정된 장인배 연구원(36)의 말이다. 장 연구원은 뿌리만을 주로 사용하는 인삼의 잎과 열매에 대한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새싹삼 기술 등을 통해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 등을 인정받아 차세대 연구원으로 선정됐다. 장 연구원은 함께 연구에 동참해주고 호응해준 동료와 농가분들 덕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인삼의 잎과 열매의 이용과 판매 등 많은 일을 함께하며 많이 배우고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인삼은 10대 국가전략 생명연구자원일뿐만 아니라 북한 개성에서 교류협력 사업으로 확대될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원이라며 지금까지 인삼의 채소화를 위해 새싹삼 연구에 기여했다면 앞으로는 가공과 신소재의 확산을 위해 3~4년근 인삼의 잎과 열매를 심도 있게 연구해 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전주가 고향인 그는 상산고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생명공학과 학사를 마친 뒤, 전북농업기술원에서 2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뒤로하고 농진청에 입사했다. 입사 후 경희대학교 이학석사, 서울대학교 농학박사를 취득하는 등 끊임없이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버섯과에서 근무하는 아내와 함께 근무하기 위해 공채 시험에 응시해 입사한 케이스로, 현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에서 인삼 잎과 열매, 인삼시설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인삼의 뿌리만이 아닌 잎과 열매까지 이용하도록 하는 인삼 공정육묘 연계 새싹삼 생산기술로 신규시장을 개척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그는 인삼 잎의 재발견 새싹삼이 약용채소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대화된 묘삼 생산시스템으로 우량묘삼을 보급하고 새싹삼 생산성분 표준화와 인삼산업법 개정으로 산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화된 묘삼 생산시스템 개발과 농가보급이 시급하다는 그는 세계적인 명성과 경쟁력을 갖춘 인삼으로 평가받는 우리나라 인삼이 언제부터인지 값비싼 6년근 홍삼 중심에 건강 기능성식품 위주로만 공급돼 국민생활 속에서 다양하고 손쉽게 소비하기 어려워졌다면서 약용으로 한정된 인삼의 한계를 벗어나 소비 다양화에 대한 시장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인삼 시설에도 관심이 많다는 장 연구원은 인삼 시설 연구로 뿌리만 사용하는 인삼이 아닌 4년근 인삼의 열매와 잎까지 생활에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인삼 공정육묘 면적확대로 기반조성과 대중화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세대 연구원으로 선정된 만큼 농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연구원이 되겠다며 버섯을 연구하는 아내와 농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사람들
  • 박태랑
  • 2019.06.20 19:02

전북천년명가 ‘전주 남문소리사’ 부자(父子) 최철식·최정완 사장 "젊은 소상공인들에게 노하우 전수하고 파"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습니다. 1966년 문을 연 남문소리사는 전주 남부시장 전파상 사이에서 터줏대감으로 불린다. 반 세기 동안 각종 전자제품을 판매수리하며 쌓은 인지도와 기술력은 명가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창업주인 최철식(77) 사장과 아들인 최정완씨(42)가 함께 꾸려가는 남문소리사는 최근 전북도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전북천년명가에 선정됐다. 최정완 씨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 길만 걸어온 우직함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천년명가란 타이틀에 누가 되지 않도록 가업을 더욱 빛내겠다고 말했다. 전북천년명가는 30년 이상 경영을 하고 있거나 가업을 승계한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경영 개선 자금(2000만원)과 함께 전문 멘토링, 특례보증, 프랜차이즈화 등이 제공된다. 남문소리가는 지난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선정한 백년가게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근 남문소리가는 가게 옆에 청년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최정완 씨는 저렴한 임대료로 점포를 제공해 청년 소상공인들이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옛 감성을 즐기는 이른바 레트로(Retro, 복고풍) 열풍에 착안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젊은층에게 생소한 카세트테이프, CD 플레이어를 가게에 비치해 청년들이 체험하도록 할 것이라며 전파상에 머물지 않고 지역을 대표하는 감성 문화의 장, 청년 창업의 디딤돌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런 아들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최철식 사장은 여러 곳을 떠돌다 남부시장에 터를 잡은 지 30년이 넘었다면서 젊은 소상공인들이 오랜 기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9.06.19 18:02

새마을운동 임실군지회 김종수 회장 “생명·평화·공경운동으로 지역사회에 새 활력”

핵가족 시대로 인해 농촌지역에도 1인 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새마을운동 조직의 활동도 그만큼 약화되고 있어 회원들의 단합과 역량 강화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농촌지역에 개혁 의식을 새롭게 지피는 새마을운동 임실군지회 김종수(54) 회장의 최대 관심은 조직 역량 강화다. 현재 임실군지회 회원은 전체 2100여 명에 지도자는 528명에 달하고 읍면별로 협의회장과 부녀회장 24명이 새로운 농촌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새마을운동 임실군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우선 조직의 목표인 생명과 평화, 공경운동으로 새로운 문명사회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지역발전과 농가소득을 비롯, 소외계층 지원 및 봉사활동, 장학사업 등 다각적인 새마을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김 회장은 과거 새마을운동이 가장 활성화된 시기인 1970년대에는 전체 회원수가 1만여명에 육박했는데,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조직도 약화됐다고 말했다. 당시 임실군의 인구는 약 12만명에 달했기에 가능했지만, 산업 발달에 따른 인구의 도시유출과 자녀의 교육문제가 이같은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그는 새마을운동의 최대 목표인 생명살림과 평화나눔, 공경문화 운동을 기본으로 다양한 사업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명살림 운동은 절약과 효율성 향상을 비롯, 자연 재생에너지 활용 및 생명의 밥상운동에 비중을 두고 연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저탄소 그린마을 만들기와 국토 대청결운동, 에너지절약 실천운동 및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이다. 지난해 회원과 지역민 등 600여명은 신평면에서 19톤의 헌옷을 수거해 3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고, 전기절약 캠페인, 생명살리기 순회교육도 실시했다. 또 평화나눔 운동은 학습하는 마을공동체와 도농간 교류활동, 남북 평화나눔 운동에 초점을 모으고 있다. 이는 관내 주민과 취약계층에 태극기달기 운동 및 김장 담가주기 등으로 민주와 인권, 평화의 가치추구로 번영의 100년 미래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실적으로는 지난해 임실읍 등지에서 주민들에게 태극기 보급과 게양방법을 홍보하고 1200여명의 소외계층에 고추장과 김장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공경문화 운동에는 임실군이 추진하는 임실N치즈축제를 통해 음식부스 운영과 공경문화 캠페인을 실시하고 새마을 국민교육으로 지역사회 지도자 기본교육을 제공했다. 임실군지회는 특히 협의회와 부녀회를 대상으로 조직역량 강화사업을 활발히 추진, 지회 활성화 방안과 화합한마당, 한마음대회를 통해 성과보고와 포상식도 연중 실시하고 있다. 김 회장은 새 천년 이후 새마을운동의 기본틀이 다변화 되고 있다며 과거 수동적 자세에서 현재는 능동적 자세의 새마을운동으로 진화, 수준 높은 참여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19.06.18 17:00

최병선 전북자전거연맹 회장 “이만한 운동이 없습니다”

자전거는 모든 연령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한번 해보세요. 이만한 운동이 없습니다. 지난 16일 새만금 비응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9 도지사배 연합라이딩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최병선(59) 전북자전거연맹 회장의 말이다. 최 회장의 일주일은 쉴 틈이 없다. 전북자전거연맹 회장부터 사회단체인 전북희망나눔재단 공동대표, 본업인 치과원장까지. 쉴 틈 없는 일정 속에 다방면에서 활동하지만 자전거 이야기에 가장 큰 웃음을 짓는다. 자전거 이야기가 나오자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아이처럼 신이 나서 말하는 모습에 정말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번에 개최된 도지사배 연합 라이딩 대회는 최 회장이 전북자전거연맹 회장에 취임 후 만든 대회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최 회장은 대회에 대해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서로 인사도 나누고, 새만금의 좋은 경치를 함께 즐기며 라이딩하는데 의미가 있는 대회라며 빠르게 가기보다는 함께, 즐겁게 가기 위해 만든 대회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는 2023년 세계 잼버리 대회가 열리는 새만금을 비롯해, 신선이 노닐던 선유도의 자전거 코스를 널리 홍보하고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순위에 중점을 두는 대회가 아니라 전국 동호회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동호회를 중심으로 시상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근 늘어나는 자전거 인구에 대해 최 회장은 과거 마라톤이나 등산 등 다른 운동을 했던 동호인들이 자전거로 많이 유입되고 있다며 안전한 자전거 생활을 위해서는 행정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전거 도로가 많이 생겨났고, 자전거 라이딩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했지만 산악자전거에 대한 안전조치도 필요하다는 것. 일반 등산객이 다니는 길로 자전거도 함께 다니다보니 안전사고의 위험도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외의 경우 산악용 자전거를 즐기는 동호인들을 위해 길을 따로 마련해주기도 하는 것을 볼때 이제 국내에서도 생각해볼 문제라는 것. 치과를 휴진하는 목요일 오후마다 자전거를 끌고 전국의 도로와 산을 누빈다는 최 회장은 다리와 팔, 얼굴에 난 상처 이곳저곳을 보여주며 즐거운 라이딩을 위해서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전거를 즐기는, 혹은 시작하려는 동호인들에게 불편하더라도 헬멧과 안전장비는 꼭 갖추고 자전거를 타야 한다며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 흔하지 않다. 좋은 날씨,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즐거운 라이딩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19.06.17 18:40

“제가 좋아서 하는것…나누니까 더 좋아요” 아이들 이야기 들어주는 김건희 상담사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해내야만 해낸 게 아니라, 하는 자체로도 해낸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상담사 김건희 씨(37)는 중고등학교를 찾아다니며 소통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강연, 아이들이 각종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프리랜서이다. 경남 진해 출신인 김 씨는 서울에서 생활하던 중 지난 2009년 공황장애 등을 앓게됐다.이후 2011년 공황장애 극복을 위해 배우게 된 연극치료는 현재의 김 씨를 만들어줬다. 연극치료를 배우고 있던 대학으로 학생들이 진로 탐색을 하러 왔어요. 원래는 각각 하나의 분반만 운영되어야 하는데 그날 아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저희 연극치료만 2개 분반을 운영해야 했고 그렇게 처음으로 학생들 앞에서 연극치료를 했어요 수업이 끝나고 후에도 아이들이 찾아와 관심을 보였고 그 모습을 우연히 본 성남 교육청 직원의 요청으로 학생들에게 상담과 강의를 계속 맡게 된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한 학생 상담은 올해로 8년째 서울경기와 전북 등 전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는 학생들과 상담하는데 있어, 그리고 강연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설교하려 하지 않는 것 그리고 해결해주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인디언 속담 중에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5리를 걸어보기 전까지는 그 사람을 비판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떠한 사람도 상대의 입장을 살아보지 않고서는 함부로 생각하고 결단 내리지 말라는 의미죠.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아이들 스스로 이야기하고 그 답을 찾아가게 해주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저는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하지 않아요. 오히려 아이들에게 제 고민을 이야기하고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죠.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성숙하고 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어서 저는 그러한 부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그리고 끊임없이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김 씨는저는 잘난 사람도 무언가를 해낸 사람도 아니며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그 속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위로해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활동해 사람들에 혼자 사는 사회가 아닌 모두가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서로를 인정하는 사회가 됐을 때 행복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19.06.16 17:50

이달의 우수 농협인으로 선정된 은희숙 고창 선운산농협 팀장

농협생활 30년, 건강해서 주변사람과 오래도록 일하고 싶어요. 전북농협에서 이달의 우수 농협인으로 선정된 고창 선운산농협의 은희숙 팀장(48여)의 말이다. 농촌에 거주하는 노인의 등불이 되고 싶다는 은 팀장은 1989년 농협에 입사해 올해로 입사 30주년을 맞은 농협 복지계의 베태랑이다. 고창 아산면에서 태어난 그는 고창 강호항공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고향에서 부모님과 함께 생활할 수 있다는 점과 작은 힘이지만 농촌 노인에게 등불이 되어 주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고창 선운산농협에 입사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입사한 그는 여성복지 업무를 맡으면서 복지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성화대학 복지행정학과에 입학했고, 주경야독해 졸업하면서 본격적인 복지업무에 집중하게 됐다. 그는 최근 농촌에 결혼이주여성이 증가하는 추세로 그들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인 점을 인식하게 됐다며 복지를 필요로 하는 결혼이주여성과 노인인구가 많아 농협이 그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3년여 전부터 기획하고 실시했다면서 우리 지역과 같이 농촌이 중심인 지역에는 농촌이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은 팀장은 여성농업인의 복지향상과 다문화 이주여성 등을 위해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달의 우수 농협인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기쁘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 마음이 무겁다면서 다문화 이주여성과 노인인구가 증가해 농협의 역할이 갈수록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농촌에서 중요한 역할을 도맡아 하는 여성농업인의 복지향상과 다문화이주여성, 고령농업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농협은 은 팀장에 대해 농촌복지업무를 주로 담당하면서 농업인 복지증진에 힘써왔으며, 매년 김장봉사와 결혼이주여성 기초농업교육을 실시해 농촌 활력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 사람들
  • 박태랑
  • 2019.06.13 17:43

60년 대장장이 명맥, 김한일 장인 "전통 방식의 대장 기술, 보존 가치 높아"

전통 방식의 대장 기술은 보존 가치가 높은 공예입니다. 후대에 모든 기술을 전수할 때까지 망치를 놓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전북도 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야장(대장간에서 철제품을 만드는 장인, 무형 제65호)이 지정됐다. 야장 보유자로 인정된 김한일(74) 장인은 60년 전 처음 망치를 잡았다. 춥고 배고팠던 10대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뛰어든 대장장이 일이 천직이 됐다. 전주 용머리고개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한일민속대장간을 운영하는 김한일 장인은 지금도 전통 방식으로 쇠를 달구어 각종 연장을 만든다. 1970~1980년대 전주지역에만 50곳을 넘던 대장간이 점차 줄어 현재는 이 대장간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김한일 장인은 연장 제조 방식이 현대화되고, 한창 일을 배워야 할 젊은이들이 대장 기술 전수를 외면하면서 야장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며 그래도 모든 기술을 전수할 자식이 있어 다소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김 장인은 주로 주문수선 제작을 하고 있다. 생산 품목은 호미낫괭이 등 농기구뿐 아니라 공사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쇠지렛대(빠루) 등 다양하다. 그가 만든 연장은 강도가 세고 손에 잘 익는 것는 유명하다. 그는 나이가 들다 보니 전통 방식의 대장 기술을 고수하는 게 힘에 부친다면서도 한 번 사용하면 그 품질의 우수성에 반해 다시 찾는 손님들이 많아 망치를 손에서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통 공예를 전승하는 야장으로서 기본에 충실해왔다며 변해야 할 게 있다면 지켜야 할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들과 함께 대장간을 운영하는 그는 무형문화재 보유자로서 후대에 대장 기술을 전수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든다며 이제는 물러나도 된다라는 생각이 들 때까지 대장장이로 살겠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9.06.12 17:05

고창군 로컬잡(JOB)센터 김희진 센터장 “농촌지역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 취업 지원에 최선”

요즘 농촌은 일손이 부족합니다.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구직을 포기한 비경제활동인구를 고용시장으로 유입시키는 등 농촌형 일자리 전문기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창군 로컬잡센터 김희진(40) 센터장은 현재 농촌의 경우 어르신, 다문화가정, 경력단절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이 구직을 희망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도심에 비해 고용서비스 사각시대에 놓여있다고 지적하고 고창군 로칼잡센터는 구인기업과 구직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활용하고 있으며, 취업률 제고를 위해 동행면접, 채용행사, 취업 프로그램, 일자리 협력망 구축 등 일자리 관련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이 일자리 사업에 뛰어든 계기는 지난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으로 5000여 명의 근로자가 실직의 아픔을 겪게 되면서부터다. 군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정책기획실장을 맏고 있던 김 센터장은 당시 설립된 군산조선업일자리지원센터의 운영을 총괄하면서 많은 실직근로자를 만나게 되고, 일자리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게 됐다. 이러한 인연으로 지난 4월 개소한 고창군 로컬잡센터 센터장을 맡게 됐다. 로컬잡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여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없는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농가에 필요한 일손 발굴 및 알선, 농촌지역 내 구직을 포기한 비경제활동인구의 고용시장 진입 유도, 노인 및 경력단절 여성 등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알선 등 농촌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그 간 산업단지-기업, 청년-실업자-재취업자 중심의 일자리 지원사업에서 탈피하여 농촌, 워크넷 등 고용서비스 사각지대 구직희망자와 비경제활동인구 등을 직접 지원대상으로 선정, 추진하고 있다 고창군 로컬잡센터는 고창군과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이 공동으로 고창군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든 기관으로, 구직자에게는 다양한 취업 정보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산업체에는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김 센터장은 일자리는 사회 전반 모든 계층에 걸쳐 화두가 될 만큼 시대의 난제라며 고창군 로컬잡센터처럼 전문 컨설턴트가 구인-구직자 간 상호 중재를 통해 서로의 입장차를 좁혀주고,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직업, 직무의 견해를 넓혀가는 것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해 나가는 좋은 방법이며, 무엇보다 해당 지자체나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희진 센터장은 현재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정책기획실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군산조선업일자리지원센터 운영총괄을 맡은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그 간의 중소기업 지원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사람들
  • 김성규
  • 2019.06.10 17:04

학생들과 동영상 만드는 ‘강쌤의 영화교실’ 강경욱 임실초 교사 “아이들 관심 끄는 교육방법 고민했죠”

최근 임실초등학교의 유튜브 교사 강경욱 씨와 학생들이 재해석해 만든 뮤직비디오나 캠페인 영상, 수업자료 등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이들이 지난 3월 말 제작해 유튜브(동영상 사이트)에 게재한 가수 장범준의 노래방에서 뮤직비디오는 현재 67만 여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임실초 영화동아리 활동을 하는 이슬아최지영정가영김가은최무성홍가란이주아 학생이 출연한 이 영상은 가수 장범준 씨가 최근 직접 응원 댓글을 달면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뒷배경에는 유튜브 채널 강쌤의 영화교실을 운영하는 강경욱 임실초 교사가 있다. 3년 째 영화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들과 다양한 교육 연계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그는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교육 방법을 고민하다 유튜브 영상 제작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상편집기술을 갖고 있던 그는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유튜브 활동을 이루기 위해 영화 제작, 시나리오 기획 등을 배웠다. 첫 결실은 지난해 임실군에서 주최한 학교폭력예방 UCC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성무의 하루라는 제목의 UCC는 전학생 성무가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과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이어 지난 2월 신라면 29초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 최근에는 전라북도 학생인권의 날 기념 공모전에서 영화 변호인을 패러디한 학생인권재판으로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학생들과 함께하는 영상 창작이 효과적인 체험형 학습교육법이라고 강조했다. 강 교사는 학교폭력예방 영상을 예로 들며 아이들에게 학교폭력의 나쁜 점을 아무리 말로 설명해도 바뀌지 않았는데 영상을 제작하면서 달라졌다면서 영상을 보면서 자기들이 하는 행동이 학교폭력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쁜 행동을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유튜브 활용도 혁신교육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전북이 이 분야에서도 앞서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간의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하다고 꼽았다.그는 3년째 영화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지만 혼자 힘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같은 생각을 가진 교사들이 의견을 나누고, 연구활동도 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보현
  • 2019.06.09 17:00

전국 최초 사상자 정보 신속 공유 앱 개발한 신순구 구급상황관리사

재난 발생시 유관 기관에 대한 사망자 수가 다른 것에 대해 의아했습니다. 이는 재난에 대한 컨트롤 타워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전국 최초로 재난으로 인한 사상자 정보를 유관기관과 신속하게 공유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신순구 전북소방본부 119상황실 구급상황관리사(45전산 4급)의 말이다. 구급상황관리사는 119 신고자에 대한 전화응대와 신속한 긴급 응급처치 요령 등을 설명하는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한다. 신 관리사는 1995년 (구)서남대학교 전산정보학부에 입학하면서 컴퓨터 프로그램을 처음 접했다. 이후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는데, 그는 컴퓨터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문제점도 인식하게 됐다. 신 관리사는 졸업논문을 통해 보안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과 관련해 지적하기도 했다. 신 관리사는 이후 2000년 8월에 보건복지부 소속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에 담당 교수의 추천으로 입사하게 됐다. 그 곳에서 전국 병의원 관리, 실시간 병상정보 등을 관리했다. 2012년 1339와 119소방상황실이 통합되면서 지금의 전북소방본부에 근무하게 됐다. 처음 소방에서의 업무는 순탄치 않았다. 출동한 현장대원과 행정, 타 유관기관에 대한 데이터가 모두 수기였고, 바로 옆 동료조차도 사건 상황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같은 문제들을 고민하던 신 관리사는 상황실 내부에서 업무적 효율성 향상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위치정보 공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신고가 접수돼 해당 위치정보를 상황실 내부에서 누구나 모니터링 할 수도 있다. 상황실 동료들도 전산을 이용하니 편하고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상황을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신 관리사를 향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여기에 멈추지 않은 그는 지난해 8월 재난이 발생할 경우 사상자 정보가 유관기관의 집계가 모두 다르다는 것을 파악했고 그는 정확한 정보취합을 위해 다수 사상자 관리시스템을 만들어 올해 1월 처음으로 전북도소방본부에 도입했다. 신 관리사가 만든 프로그램은 현재 전국 4개 지역에서 사용 중이다. 신 관리사는 현장 출동대원이 모바일 앱으로 접속해 입력하면 사상자 정보를 이름성별나이부상 정도 등 표준화된 서식으로 자동 정리하고 이를 소방청과 응급의료센터, 보건소 등 유관기관에서 즉시 열람할 수 있다며 이는 무전 등 음성수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탈자와 중복보고 문제를 해소시키려 노력했다고 개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같이 단일화된 정보는 각종 재난재해와, 사건사고 발생시 보다 효율적으로 기관별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효율적인 대응은 그만큼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킬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19.06.06 15:29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