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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농촌마을에 법률상담 해주는 박형윤 변호사

최근 TV서 방영한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동네주민들의 각종 민원과 갈등을 주인공(조들호)이 법률로서 해결해준다. 이런 변호사가 전북에도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4년째 전북의 농촌지역에서 법률상담을 해주는 박형윤(36) 한아름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마을변호사는 법률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려운 읍면 마을 주민들에게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변호사를 연계하는 무료 법률상담 제도다. 법률상담은 전화와 인터넷, 팩스 등을 통해 이뤄지며 지난 2013년 6월 시행됐다. 하지만 농어촌 지역이 많은 전북에서는 현실적인 여건이 필요하다면서 변호사가 직접 찾아가는 법률상담을 하기위해 2015년 도입됐다. 박 변호사는 전북에 도입된 2015년부터 지금까지 마을변호사를 하고 있다. 그가 맡고 있는 지역은 김제, 무주, 진안, 임실, 완주 등 총 5개 시군이다. 읍면에서 상담하는 내용은 주로 생계와 연결된 부분이 많다고 한다. 상속유언 관련, 주민들의 토지경계문제, 보증 등 다양하다. 박 변호사는 상담을 하는 주민들을 보면 대부분 법적인 분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돈을 지급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다면서 이러한 상담을 통해 여러 분쟁들을 해결할 때마다 뿌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재능봉사를 역이용하는 경우도 있어 박 변호사를 여러 번 곤란하게 만든 적도 많다. 박 변호사는 사건을 다른 변호사들에게 위임해 진행을 하면서도 해당 사안에 대해 이것이 맡는지, 아니면 틀린지를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 곤란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앞으로도 꾸준히 마을변호사를 하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가 장기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박 변호사는 변호사는 재능봉사 상담인원 등이 고정되어 있지만 행정은 잦은 인사이동 등으로 인수인계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행정에서 인사변동이 생기더라도 담당공무원들에게 인수인계를 잘 해줘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사법연수원(40기)을 수료한 후 같은 해 법무법인 명장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현재는 법률사무소 한아름에서 대표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이사, 전주지방법원 조정위원, 전주지검 형사상고심의위원 등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19.04.30 20:16

22년 곤충연구 외길 걸어온 농촌진흥청 박관호 곤충학 박사

연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연구가 농업인 성장과 소득원에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농촌에서 자라 곤충에 대한 사랑으로 경북대학교 천년섬유학과에 입학해 22년간 곤충연구를 진행해온 농촌진흥청 박관호 박사(42)의 말이다. 경북 의성 출신인 박 박사는 전주 혁신도시로 거주지를 옮겨 제2의 고향 전북에서 곤충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평소 지구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이로운 곤충 동애등에라는 슬로건으로 22년째 곤충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그는 전북은 곤충연구에 아주 좋은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수원에 거주할 때보다 겨울에 온도가 낮고 기간이 짧아 연구에 매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농촌에서 자라며 곤충과 함께 했는데 어느덧 22년차라며 곤충연구로 농촌의 삶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동애등에라는 곤충연구에 뛰어든 박 박사는 동애등에 연구의 목적은 유기성폐자원 활용에 있다며 언제나 음식물쓰레기의 문제는 항상 존재해 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곤충에 대한 연구는 그저 생물에 대한 연구가 아닌 인간 삶의 질을 높이는 연구이다며 우리가 개발한 연구 기술이 세계로 보급돼 기술주도권을 보유한 나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곤충의 가치가 인정받으며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곤충산업이 전북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그 중 박 박사가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동애등에는 연구하는 연구자가 많지 않아 연구계의 3D업종으로 불린다. 그는 동애등에 연구의 목적은 유기성폐자원의 활용에 있다며 에너지 낭비, 온실가스, 수질오염 등 상당한 경제적 손실과 환경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곤충을 이용한 방법이 현재 개발되고 상용화 되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 곤충산업은 미래 먹거리, 환경정화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삶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람들
  • 박태랑
  • 2019.04.29 20:44

충무공 탄신일 모든 음료 무료 이벤트 벌이는 이효원 리터커피 남원시청점 점장 "충무공 정신 되새기자"

많은 우리나라 위인들이 있지만, 그 중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는 이유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정신력을 본받자는 의미에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충무공 탄신일을 모른 채 지나가지 않고 다시 작은 이벤트를 통해 되새기는 점도 뿌듯합니다. 이효원(38)리터 커피 남원시청점 점장이 오는 28일 충무공탄신일을 앞두고 이순신 장군 후손이라면 무조건 모든 메뉴 공짜(신분증 검사 없음)이벤트를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행사 공지에는 이순신 장군 후손 공짜라고 명시돼 있지만 신분증을 검사하지 않아 사실상 모든 고객에게 전 메뉴를 무료로 이벤트를 벌이는 것이다. 이 점장은 무료 행사를 통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다시 기리고 자기만 생각하게 되는 우리 사회에 즐거움을 함께 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작은 이벤트라도 평소 존경하는 위인인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잊지 않도록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 점장은 충무공 이순신을 단순히 훌륭한 장군이 아닌 종합경영인으로 평가한다. 이순신 장군이 인재를 소중히 여기고 연구 활동 조직관리의 귀재였기 때문이다. 판옥선을 개조해 거북선을 만들고, 주변 인물의 능력을 십분 활용한 것은 정신력과 뛰어난 창의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 점장은창의력 갖춘 사람이 대의를 위해 자신을 던질 수 있는 정신력을 갖춘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쉽게 절망하는 현대인들에게 충무공의 정신은 희망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좌우명 또한 무슨 일인들 못할 게 무엇이겠냐다. 이순신 장군은 성웅이다. 성웅의 사전적 의미는 지덕(知德)이 뛰어나 많은 사람이 존경하는 영웅이다. 그는 이에 더해 숱한 난관을 뚫고 끝내 나라를 지켰다. 이 점장은 시청인근에서 영업하는 만큼 많은 공직자들과 시민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충무공의 정신을 본받기를 기대했다. 그는 지역경제가 어렵고, 어려운 만큼 우리 전북에서는 매일 청년들이 빠져 나간다며이러한 때 다시 충무공의 정신을 기려 자신의 편익만 쫓으며 권력만 추구하는 일부 공직자와 정치권의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점장은 이어충무공탄신일을 앞두고 나부터 바르고 정직하게 원칙을 지키자고 다짐하게 됐다며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강인한 정신을 잃지 않고 싶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9.04.24 20:20

전국 최초 가스점검 매뉴얼 제작한 김길창씨 “안전위해 가스공사에서 배운내용 담아 만들었죠”

김길창 씨 30년간 익힌 전문지식을 담아 보다 정확한 가스 점검을 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전국 최초로 가스점검 매뉴얼을 만든 김길창 씨(64)의 말이다. 김 씨는 지난 1980년 한국가스공사에 입사해 2013년 7월 정년퇴직했다. 무려 33년을 가스공사에서 근무하면서 가스설비의 문제점과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전북소방본부 가스분야 기간제 근로자로 지난해 입사한 그는 소방의 가스점검 방식에 의문을 품었다. 도내 46개 화재안전특별조사팀이 존재했지만 실질적인 가스분야 전문가는 김 씨 혼자였다. 그가 바라본 소방의 가스점검은 수박 겉핥기 수준이었다. 위험도가 높은 가스를 다루는 것임에도 이를 전문적으로 아는 사람이 없다보니 당연한 이유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점검을 받는 업체와 소방점검 인원과의 마찰도 잦았다고 한다. 김 씨는 마재윤 소방본부장에게 이 같은 현상을 설명하고 방호예방과의 주도하에 누구나 점검할 수 있는 가스점검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마 본부장은 그의 말에 공감했고 소방매뉴얼 제작을 지시했다. 매뉴얼 제작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가스와 관련된 법령을 모두 대입하자니 모든 시설에 적용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 그는 안전과 직결된 만큼 최소한의 체크사안을 그동안 자신이 쌓은 지식을 이용해 추렸다. 매뉴얼에 담긴 필수 체크 사안은 △조사요원이 조사가 이루어지기전 시설에 대해 먼저 확인해야할 사항 △현장에서 안전관리자가 가스안전규정을 이행하는지 여부 △LPG, 액화석유가스 등 가스 3법에서 다루는 가스시설 현장 확인 등을 담았다. 이렇게 제작된 김 씨의 매뉴얼은 소방청 화재안전특별조사 우수업무 사례로 선정, 전국의 소방서에 보급됐다. 김 씨는 이번에 제작한 매뉴얼은 가장 기본적인 부분만 담아냈을 뿐 아직 미완성이라며 앞으로 전국의 소방관이 도민 안전을 위해 꼼꼼한 가스점검을 할 수 있도록 개정판을 만들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람들
  • 최정규
  • 2019.04.23 17:56

자랑스러운 농협인 상 수상한 전주원예농협 이병각 과장대리

전주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 이병각 대리 농민의 입장에서 업무를 수행한 것 뿐인데, 상을 받아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매사 정진하겠습니다 지난 4월 이달의 자랑스러운 농협인 상을 받은 전주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의 이병각 과장대리(41)의 말이다. 이 대리(41)는 10년동안 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지난해 4품목의 161명의 농업인을 조직하는 등 수출전문 공선출하회를 집중 육성하고 농산물의 품질개선을 통해 2017년 대비 수출판매금액을 249% 성장, 2018년 생산량이 급증하여 시세가 급락한, 전주완주 지역의 2억2300만원 상당의 양파를 수출하는 등 수급량을 조절하는 노력을 통해 농민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수상했다. 농협중앙회는 전국 농협과 농협중앙회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실적, 근무자세, 자기계발 등을 평가해 농협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사람을 선정해 수상하는 이달의 자랑스러운 농협인 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4월에는 전북에서 이 과장대리가 상을 받았다. 평소 업무에 대한 꾸준히 업무에 대한 자기개발을 통해 우수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는 그는 평소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틈틈히 업무에 대한 공부를 한다며 농협에는 우수한 인재가 많아 늘 긴장하며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업무 상승효과와 동료애를 가질 수 있는 좋은 문화를 갖고 있다며 농협 발전이 곧 농민의 발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 용진면 출신으로 농업에 종사하시는 아버님의 영향으로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된뒤 원예농협에 입사한 이 과장대리는 아버지께서 벼농사와 상추와 같은 아채 농사를 지으셔 어려서부터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전주 원예농업이 공판장 위주의 사업을 진행하는데 농가의 판로개척을 위해 농산물 수출이 잘 이뤄질 때 최대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배울게 많다며 앞으로도 농민의 입장에서 업무를 열심히 수행새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맡은 일에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에 집중하다보니 가정에 소흘했던 것 같다며 이해심으로 든든히 옆을 지켜준 아내에게 가장 감사하다고 말했다.

  • 사람들
  • 박태랑
  • 2019.04.22 18:06

전주YWCA 50주년 기념사업 이끄는 권경미 회장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과 평화의 빛 비춰 나가겠습니다”

전주YWCA의 50년 역사 중 20년을 함께 했네요. 제게 회장직은 더 용감하고 부지런하며 겸손해질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1969년 창립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기독여성들의 공동체 전주YWCA. 지난해 1월 선출된 권경미 회장은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전주YWCA는 5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2015년부터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특강과 워크숍 등을 통해 기념행사 로드맵을 그렸다. 지난해 3월에는 50년사 편찬위원회를 꾸려 <50년사> 편찬을 준비했다. 이후 결성된 50주년 TF팀에서는 50주년 비전수립을 위한 영성훈련을 통해 여성, 평화, 청년을 50주년 핵심 가치로 선정했다. 이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비전수립 워크숍, 시민강좌를 열어 50주년의 주제를 생명으로 열어온 50년, 평화로 이어갈 100년으로 정하고 기념행사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갔다. 권 회장과 전주YWCA와의 인연은 20년 전인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주시 선행시민 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던 권 회장은 당시 전주YWCA를 이끌던 홍기자 회장의 권유로 전주YWCA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프로그램 사회문제부 위원, 전주YWCA합창단 단장, 부회장으로 활동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1월 제50회 정기총회에서 2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돌이켜 보면 너무나 즐거운 추억들이네요. 특별히 노래도 잘 못하는 사람이 합창단장을 맡아 무대에 올라 발표회를 하고, 발표회 비용을 마련하려고 용기를 내 많은 사람들을 찾아 후원요청을 하고 다녔죠. 용기와 성실, 겸손한 자세. 창립 50주년을 맞은 전주YWCA를 제대로 이끌어가기 위한 지도자의 덕목에 대해 이야기하던 권 회장은 지역사회와의 공존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전주YWCA는 정의평화창조질서의 보존을 위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기독여성들의 공동체입니다. 지난 50년의 역사 속에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해 온 수많은 회원들의 기도와 헌신 덕분에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제는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 평화의 희망의 빛을 비추며 나아가고자 합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19.04.21 19:42

‘아하! 데이’ 나눔축제 주관하는 배현정 원불교 중앙교구장 “모두가 나누고 나눔을 받는 장이 되길”

원불교인들이 아하! 데이라는 나눔 축제를 열게 되었지만 이 날은 모든 종교, 모든 시민이 함께 나누고, 나눔을 받는 그야말로 소통화합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16회 아하!데이 나눔축제를 주관하는 원불교 중앙교구 배현정 교구장(법명 현송)은 아하!데이에 남다른 애정을 담고 있다. 중앙총부가 있는 익산에서 원불교가 탄생한 날에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는 생각에 아하! 데이를 처음 기획했기 때문이다. 그는 원불교인이 아니면 잘 알 수 없는 대각개교절이라는 명칭 대신 원불교 열린 날이라는 문구도 넣었다. 그렇게 만든 아하! 데이가 벌써 16회째를 맞는다. 오는 20일 익산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올해 아하 데이에는 자그마치 5만명이 넘는 인파가 나눔 축제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날 어르신큰잔치를 비롯해 국수 1만 그릇의 나눔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하림에서 닭 1000세트, 다사랑에서 5000인분의 치킨, 롯데마트와 지역 기업들도 아낌없이 나눔에 동참해 풍성한 나눔의 준비가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선 원불교인들이 직접 쌀을 가지고 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사전에 나눠준 나눔 거북이 저금통을 모아 희귀 난치병 돕기 등 나눔의 진정성을 더했다. 나눔 거북이 저금통은 지금까지 70여명의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돕는데 쓰였다. 배 교구장은 원불교 열린 날이 익산시민 모두가 나누고 즐기는 축제가 펼쳐지는 기쁜 날이 되었으면 한다며 익산에서 시작된 아하! 데이 축제가 익산의 대표적인 나눔 축제가 되고 나아가 전국으로 확산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배 교구장은 원불교 사회복지사업의 대표적 시설로 꼽히는 동그라미를 설립한 장본인이다. 전국 최우수 장애인 거주시설로 인정받는 (사)중도원 산하 동그라미는 그가 설립 후 12년간 함께 생활한 곳이다. 장애인들의 자립과 자활을 통해 이곳에서만 8쌍을 결혼시키기도 했다. 장애인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지역사랑에 앞장서고 있는 배 교구장은 사회복지법인 중도원(산하 18개 시설)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다. 배 교구장은 이웃 종교인과 찬송가도 함께 부를 만큼 다른 종교를 존중한다. 4대 종교의 성지인 익산이 지역의 화합, 사랑과 정이 넘쳐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아하 데이는 원불교에서 시작했지만 모든 종교, 모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나눔의 장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광대에서 사회복지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교화교육자선을 두루 섭렵한 배 교구장은 원불교 수위단원으로 원광중고교 교사, 동그라미 초대 원장, 교정원 기획실장, 서울 송천교당 주임교무 등을 역임했다.

  • 사람들
  • 김진만
  • 2019.04.17 20:16

강원도 산불 진화에 기여한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

재해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일어나기 때문에 언제어디서든 대응할 수 있는 공동상황관리가 중요합니다. 전북소방이 이번에 강원도로 지체 없이 갈 수 있었던 것 또한 우리 모두가 정해진 매뉴얼을 넘어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였기에 급속도로 증폭되는 위기상황에서도 원활한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이번 강원도 대형 산불 진화에 전북 소방대원들이 큰 보탬이 되면서 대규모 지원을 결단한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이 주목받고 있다. 마 본부장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소방차량 22대와 현장 대원 44명을 강원도 속초시와 고성군 일대 산불 진화와 피해복구에 투입했다. 장비는 펌프차 16대, 물탱크차 4대, 화학차 2대 등 22대를 지원했다. 지역을 넘어선 끈끈한 연대의식을 보여줬다. 전북소방은 당초 펌프차 등 장비 3대와 6명의 대원을 파견했다. 그러나 상황이 심각해지자 가용 인력 모두 동원한 것이다. 마 본부장은 전북에서 강원도까지는 아무리 빠르게 가도 5~6시간 거리지만, 한시도 지체할 수 없었다며우리 대원들이 뜬 눈으로 밤을 새우며 도착한 뒤에는 바로 진화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속초 국립 등산박물관 뒤편 야산 등 잔화정리 5곳, 속초와 고성 일대 주택 진화 6곳, 리조트 펜션 등 곳곳에서 진화 작업에 나섰다. 또 속초 보광사 등 5곳에서 급수지원과 고성군 일대 화재현장에서 진압작전과 함께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그는 대원들이 도착할 당시 고성 일대는 온통 화염으로 덮여있었다며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화재현장이 눈앞에 펼쳐진 대원들은 서로 다독이며 늘 해왔던 것처럼 진화작업에 임했다고 말했다. 특히 마 본부장은 전북에서 산불이 발생했더라도 전국 소방대원들이 달려왔을 것이라며 강원도 산불 진화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노력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마 본부장은 합리적인 판단력으로 조직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일선 소방서장으로 근무했을 당시 대원 순직사고가 경험하기도 했던 그는 대원들의 안전을 무엇보다 중시하고 있다. 최 일선 소방현장의 지휘관에서부터, 소방의 여러 분야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소방과학연구실장도 맡아 지식과 현장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9.04.16 20:30

문 대통령, ‘한국 치즈 대부’ 고 지정환 신부에 국민훈장 모란장 수여

임실 치즈의 개척자이자 한국 치즈의 대부 고 지정환 신부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오후 문 대통령을 대신해 지정환 신부의 빈소가 차려진 전주 중앙성당을 찾아 유족인 아니따(여조카)씨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전수했다. 문재인 정부는 지 신부가 임실군을 한국 치즈의 대명사로 키워낸 공로를 높이 평가해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지 신부는 한국 치즈 산업의 중심이 된 임실치즈를 일으킨 개척자로 지난 2016년 정부로부터 한국 국적을 받은 데 이어, 사후엔 국민훈장까지 받아 전북도민들의 자부심으로 영원히 남게 됐다. 선종한 지 신부의 빈소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동영 의원, 조배숙 의원, 김승수 전주시장, 심민 임실군수, 송지용 전북도의회 부의장 등 지역 정치사회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고 있다. 벨기에 출신으로 지난 1964년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한 지 신부는 곤궁한 처지에 놓인 임실주민들을 위해 산양 두 마리의 우유를 가지고 치즈를 만들기 시작했다. 숱한 시행착오를 이겨내고 1966년 주민들과 임실산양협동조합을 공동으로 설립해 치즈공장과 치즈숙성실도 만들었다. 마침내 1967년 치즈개발에 성공한 지 신부 덕분에 임실은 치즈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갖게됐다. 지난 2017년 임실군은 10억4000만 원을 들여 지 신부가 세운 치즈공장과 살던 집을 복원해 임실치즈 역사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지 신부가 영면하기 하루 전인 12일은 임실치즈농협 50주년과 제2공장의 준공식이 열린 날이기도 했다. 지 신부와 열정과 희생으로 커나간 임실치즈는 연간 27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임실N치즈, 임실N치즈피자, 지정환피자 등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 또한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임실N치즈축제는 해마다 30~4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급성장했다. 고인이 된 지 신부는 지난 2015년 임실N치즈축제를 처음 개최할 때부터 작년까지 한해도 빠짐없이 축제장을 찾을 정도로 애정을 드러냈다. 지 신부의 장례미사는 16일 오전 10시 전주 중앙성당에서 엄수되며, 장지는 성직자 묘지인 치명자산 성지다. 한편, 국민훈장은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국민훈장은 총 5등급으로 구분, 고 지정환 신부가 받은 모란장은 2등급이다.

  • 사람들
  • 천경석
  • 2019.04.15 20:12

신길섭 군산컨테이너터미널 대표이사 “군산항 발전·전북경제 성장 마중물 역할 최선”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를 통해 군산항과 지역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길섭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 대표이사의 각오다. GCT는 전북도군산시와 민간 하역사 CJ대한통운세방선광이 출자(자본금 93억원)해 지난 2004년 7월 설립한 군산항 컨테이너부두 운영회사다. 이곳은 2000TEU급 컨테이너선 2선석, 부두 컨테이너 크레인(Quayside Container Crane) 2기, 냉동냉장 및 위험물 장치장, X-ray 검색기, CFS/CIS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전북 유일 무역항을 운영 중인 GCT는 15년 전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지속적인 물동량 감소로 적자가 누적되고 자본이 잠식되는 등 경영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위기와 열악한 환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신 대표이사는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어느때보다 동분서주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신 대표이사는 GCT의 경영을 정상궤도로 올리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신규 항로 개설은 물론 적극적이고 차별화 된 영업 및 고객 서비스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신 대표이사는 GCT가 살아나기 위해선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금보다 더 증가해야한다면서 현재 연 3만6000TEU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적어도 6만TEU로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열한 경쟁 속에 자동차 환적 화물이 크게 줄고, 여기에 한국지엠 군산공장 등 대기업이 문을 닫으면서 군산항 역시 침체에 빠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당장 하루아침에 이뤄낼 수 없지만 하나씩 단계를 밟아가며 결실을 맺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컨테이너 전용부두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규 항로 개설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세계 6위 대형 선사인 EVERGREEN LINE(에버그린 라인)의 군산항 취항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대표이사는 GCT의 발전은 결코 혼자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며 직원들에게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와 업무 추진을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들 역시 위기는 기회다라는 마인드로 역량을 집중하는데 적극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GCT가 전북경제의 마중물이 되고 서해중부권 대표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열정과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 대표이사는 항상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해 물류비 절감과 안전경영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춘 군산컨테이너터미널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GCT가 자립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한 만큼 그 때가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19.04.14 20:15

‘하트세이버’ 표창 받은 철도공사 전북본부 최성신 씨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생사의 기로에 섰던 한 가정의 가장이 심폐소생술(CPR)덕분에 무사히 집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그를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 이는 현재 철도공사전북본부에서 근무하는 최성신(48) 씨다. 그는 지금까지 약 20년 정도 근무하면서 처음 겪는 일이라며 쓰러진 남성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달 27일 전북소방본부로부터 하트세이버(Heart Saver) 표창을 받았다. 그와 함께 이날 119 소방 공무원 17명과 일반인 7명 등 24명이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으로 소생시키는데 기여한 구급대원과 도민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로 지난 2008년도부터 시행해 도내에서는 그동안 도민 188명, 소방공무원 등 862명, 총 1050명이 수상했다. 지난해 9월 21일 오전 7시 33분께 당시 최씨는 익산역 역무 팀장으로 근무를 하고 있던 중 한 남성이 쓰러진 것을 발견하게 된다. 최씨는 CCTV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익산역 정문 에스컬레이터에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직원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가 보니 남성의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면서 곧장 119에 신고를 하고 교육받은 대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위기상황을 넘겼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약 5분 정도 시간 뒤 119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건강을 되찾은 남성은 최씨에게 연락을 해 감사함을 표현했다고 한다. 의식을 회복한 남성이 감사하다고 연락이 왔을 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꼈다면서 그동안 회사 차원에서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었다면 대처를 못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씨는 저희 철도공사에서는 항상 심폐소생술과 같은 위급 상황 대처 교육을 받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언제든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마시고 주변에 있는 역무원 등에 도움을 요청하시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19.04.10 19:59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溫) 전북’ 김진권 센터장 "판로 개척 해결에 앞장"

부족하지만 제가 맡은 바 소임에 따라 전북도내 사회적 경제육성에 힘이 되고, 어려운 전북경제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溫) 전북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진권 센터장(61)의 말이다. 군산출신으로 전북대학교를 졸업 한 뒤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힘써 온 김 센터장은 군산시자치행정국장항만경제국장총무과장 등을 지낸 경제행정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22일 공모를 거쳐 센터장으로 부임했다. 도내 경제 지원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소셜캠퍼스 온(溫) 전북은 지난 2017년 경제통상진흥원에 문을 연 이후 3년차에 접어들면서 경진원의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체제하에서 운영되며 입주기업들이 사회적기업으로 자생력을 갖추고 기업의 고유사업을 통해 공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김 센터장은 센터장을 맡게 된 계기에 대해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서 실시한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장 모집 공모를 통해 센터장이 됐다며 그동안 공직에서 쌓아온 경제 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북도의 지역경제 활성화, 역량 있는 기업인 발굴 등을 통해 어려운 경제상황에 일조하고 싶다며 다행히 공무원 시절과 일이 비슷해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기업유치 등을 이끌어 냈던 경험을 살려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역량 있는 기업가 육성에 중점을 둬 사회적 영역에 있는 기업들에게 판로 개척문제 해결에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과 새로운 사회변화를 이끌어가는 소셜벤처사회적기업을 위한 성장 클러스터로,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 사람들
  • 박태랑
  • 2019.04.09 20:00

전북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 “테니스는 세 가지 선물주는 스포츠”

생활체육은 재미있고, 건강에 좋으면 최고입니다. 테니스 동호인들이 대회를 즐겁게 보내길 바랍니다. 제30회 전북 직장클럽 대항 테니스대회를 앞두고 만난 전북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52)의 말이다. 도내 테니스 진흥과 발전에 누구보다 노력해 온 정 회장이기에 그의 재미있고, 건강에 좋으면 최고라는 말에 믿음이 갔다. 2004년 전주시테니스협회장을 시작으로 테니스와 첫 인연을 맺은 그는 2013년 통합 전 생활체육 테니스연합회장, 2015년 전북테니스협회장 겸임, 2016년 통합 테니스협회 초대 회장까지 역임하며 10여년 넘게 전북 테니스와 함께해 왔다. 최근 그는 지난 2월 시작한 동호인 랭킹 대회로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다. 도내 테니스 동호인은 3만여명. 이 중 5000여명의 동호인은 2월부터 11월까지 열리는 40여개 동호인 랭킹전 대회에 모두 참가할 만큼 열정이 넘친다. 그런 열정에 정 회장도 빠질 수 없다. 랭킹전뿐 아니라 각종 동호인 경기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도내 곳곳 테니스장을 방문한다. 어린 시절부터 테니스를 한 것은 아니지만, 2012년 생활체육 테니스 연합회 회장을 맡으면서부터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테니스 라켓을 들 정도로 테니스와 사랑에 빠졌다. 이처럼 테니스를 사랑하는 그이지만 최근 아쉬운 점이라면 테니스의 인기가 절정을 찔렀던 과거에 비해 내리막에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정현 선수의 국제대회 돌풍으로 잠시 테니스 인기가 높아지는 듯했지만, 또다시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30회를 맞은 전북일보배 전북 직장클럽대항 테니스대회가 더욱 반갑다고 말한다. 정 회장은 테니스협회에서 주관하는 협회장기 같은 공식대회가 아닌 외부 후원으로 열리는 대회의 경우 30년을 꾸준히 개최한다는 것은 보통의 의지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다른 종목에서도 흔하지 않은 경우라며 전북일보가 30년 동안 한결같이 테니스와 함께해 왔다는 것에 협회 차원에서도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니스는 재미와 건강, 매너까지 세 가지 선물을 주는 스포츠로서 상대에 대한 배려와 예의범절이 코트 곳곳에 배어있는 매너의 경기라면서 대회에 참가할 동호인들에게 역사가 깊고 의미가 있는 대회에 참가한 만큼 즐겁고, 화합이 이뤄지는 좋은 경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완주군청 테니스장 및 보조경기장에서 전북일보배 직장클럽대항 테니스대회가 펼쳐진다.

  • 사람들
  • 천경석
  • 2019.04.08 20:46

전북식품업계 지원 시스템 확립 앞장선 조호일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

효율적인 식품기업 지원 시스템 확립에 노력함으로써 식품산업이 향후 전북경제의 기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내실화와 굴지의 식품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기여한 평가를 받고 있는 조호일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의 굳은 의지다. 조 과장은 우리 전북에는 두각을 나타내는 식품기업들도 많지만 1인 기업 등 아직 규모화가 시급한 작은 기업들도 많다며 이제 갓 첫발을 뗀 벤처기업들을 제대로 육성해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식료품제조업 생산액은 지난 2008년 4조479억 원에서 2017년에는 7조4768억 원으로 1.8배 증가했다. 도내 식료품제조업 생산액 크게 증가한 원인은 대형식품기업들의 공장증설 등 투자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기준 국내에서 활동하는 식품생산업체는 3만91개사다. 이중 전북지역 업체는 2049개 사로 전국에서 7번째로 높은 6.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수출에서도 전북지역 식품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북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은 3억100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식품산업도 이제 규모화가 필요한 시대라며전북에 있는 작은 식품기업들의 체급을 올리려면 판로개척이 중요한 데 작은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판로를 열기는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이 더 큰 식품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전북식품산업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며식품산업의 메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R&D지원과, 시범공장운영, 소스산업화센터 등 지원시설과 입주기업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화를 위한 수출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판로개척이 어려운 도내 기업들과 바이어와의 계약성사를 위한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아시아스마트 농생명밸리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국가사업화, 농생명식품 R&D 활성화 기반 확충, 전북지역 농생명 기관간 협업강화, 농수산식품 마케팅 활성화, 발효미생물 시장 선도 등 다섯 가지 핵심과제를 바탕으로 아시아스마트 농생명밸리 계획을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조 과장은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더욱 고삐를 당겨 앵커기업 유치와 토종기업 발굴, 식품기업 역량강화 및 농가와의 상생방안 도출로 삼락농정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9.04.07 20:27

무주 반딧불시니어클럽 황일태 관장 “노인 일자리 지원, 안정적 운영체계 확보 자부심”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라는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정신이라면 못할 게 없지요. 모든 일은 주인의식을 가져야 해낼 수 있습니다. 전북 동부산악권 최초로 시니어클럽을 지정받은 이래 지금까지 일자리를 통한 노인복지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무주 반딧불시니어클럽 황일태 관장(62). 지난 2009년 무주에서의 시작은 열악했다. 비 새고 바람 저미는 초라하기 그지없는 사무실이 그의 전부였지만 거칠 것은 없었다. 이제 막 걸음을 떼던 그해 당당히 노동부 공모사업(예비사회적기업)을 거머쥐었다. 노동부 공모 일자리 55명과 전라북도로부터 배당받은 일자리 35명으로 시작된 향토문화자원조사. 역사문화와 접목된 이 사업은 거의 처음이어서 전국적인 붐을 일으켰다. 이후 황 관장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열정과 추진력으로 무주 반딧불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탄탄대로 위에 올려놓게 된다. 250여개로 시작한 클럽의 노인일자리가 현재 1420개로 전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다. 지속가능한 노인 일자리를 만들어야겠다는 그의 결심은 영농사업단을 비롯한 학교 청소사업, 공익형사업, 농가 인력파견사업, 무주 반딧불시니어클럽 형설푸드로 실현됐다. 특히 형설푸드는 반딧불사과스낵과 무말랭이, 고구마순, 표고버섯, 무청 등을 생산하는 노인일자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시니어클럽이 사회복지법상 사회복지시설로 공식 인정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3년 말. 그는 시니어클럽의 사회복지시설화 노인복지법 개정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무엇보다 사회복지의 변방에서 움츠리고 있던 직원들의 사기가 올라가고,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확보하면서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이 컸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퇴직까지 3년여가 남았지만 어르신들을 위해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하는 황일태 관장의 눈빛은 10년 전 초심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퇴직 전에 번듯한 시니어클럽 전용건물 하나 마련하는 게 마지막 목표라고 한다. 고전번역원 연구부 2년과 국고문헌전문과정까지 마친 황 관장은 무주군지 편찬위원과 집필위원, 무주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또 다른 모습으로 무주 발전에 기여하고 있었다. 그간의 족적으로 모든 일은 사람하기 달렸다는 말을 실감케 하고 있는 그의 행보가 어디로 어떻게 옮겨질지 궁금해진다.

  • 사람들
  • 김효종
  • 2019.04.03 20:47

김제경찰서 의무경찰어머니회 이끄는 박옥진 회장 “객지 생활 아들들에게 따뜻한 집밥 먹이고 싶어”

지키는 것보다 사용하는 것이 진정한 소유입니다. 함께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름다운 삶입니다. 김제경찰서에서 복무하는 의무경찰들에겐 어머니가 여럿이다. 경찰서와 지역 어머니들이 꾸린 김제경찰서 의무경찰어머니회 덕이다. 어머니회는 지난 2011년, 가족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는 의무경찰을 정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직됐다. 김제경찰서 어머니회는 지속적이고 활발한 활동으로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어머니회로 자리매김했는데, 그 중심에 박옥진 회장이 있다. 그는 20여 명으로 의무경찰어머니회를 조직하고, 현재까지 꾸려온 일등공신이다. 그의 아들은 백령도에서 군 복무를 했다. 면회를 하러 갔다가 지역적 특수성과 날씨 등으로 배도 타지 못하고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김제경찰서에서 의무경찰어머니회를 만들자는 제안에 목전에서 면회가 좌절됐던 안타까웠던 심정이 되살아나 선뜻 나섰단다. 객지에서 생활하는 아들들에게 따뜻한 집밥을 먹이고 싶었죠. 어머니회는 9년째 매달 한 차례씩 김제의 아들들에게 점심을 차려준다. 대부분 삼겹살 파티인데, 의경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라고. 설과 추석에는 함께 명절음식을 준비하고 김장철에는 김장을 해 독거노인과 장애우에게 나눈다. 의경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도 이러한 살가운 보살핌에 고마움을 전한다. 초창기 20여 명에 달했던 의경이 지금은 10여 명으로 줄었지만 이들의 활동은 한결같다. 박 회장은 의경 돌보미 외에 지역 어르신 무료급식을 3년여 이어왔다. 자신이 운영하던 웨딩홀을 활용해 매달 한 번씩 350여 명에게 음식을 제공했는데, 지역 주민들은 물론 전역한 의경들도 손을 보탰다. 최근 사업장을 정리하면서 무료급식은 중단됐지만 이웃을 돌보는 활동은 계속할 생각이다. 맨손으로 시작해 지역 대표 음식점으로 기반을 갖추기까지 사회에서 받은 것이 많다는 박 회장은 다시 되돌려주는 것이 이치라고 했다.

  • 사람들
  • 이용수
  • 2019.04.02 20:25

박주호 프로파일러 "내가 악마가 되어야 피의자 입장 생각할 수 있어"

악마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내가 악마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피의자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박주호 전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프로파일러(경위47)의 말이다. 박 경위는 원래 군인이었다. 해군본부 수사단에서 14년간 군과 관련된 수사를 벌여왔다. 하지만 그의 마음속 한 구석에는 경찰이 되고 싶은 꿈이 있었다. 그러던 중 2004년 미국 FBI 심리분석관이란 책을 통해 프로파일러의 꿈을 가지게 됐다. 그는 책은 연쇄살인마와의 심리전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검거하는 내용이었다면서 처음 책을 접할 때 충격 그 자체었고 또 다른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던 중 전국에 공포와 충격을 안겨준 정남규 연쇄살인 사건이 터진 후 경찰청 범죄행동분석 2기(프로파일러) 특채로 경찰생활을 시작했다. 경찰 생활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프로파일링을 통해 범죄성향을 분석했지만 오차범위가 컸다. 학문적 지식은 있었지만 실전경험이 부족해서다. 그러다 보니 박 경위의 분석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형사들과의 마찰도 있었다. 박 경위는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많은 사건을 현장에서 보고 추론하며 사건을 해결하다보니 오차범위가 줄어들었다면서 지금은 형사들이 많은 도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프로파일러는 일반 사건과 다르게 엽기살인 현장을 주로 접하고 살인피의자를 만나 장시간의 인터뷰를 통해 범행수법을 직간접적으로 듣는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프로파일러는 악마를 상대하면서 내가 악마로 변하기도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그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경위는 최근 종영한 TV드라마 시그널 출연진에게 역할 설정과 관련해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 촬영 당시 프로파일러 역을 맡은 이제훈씨가 평상시 프로파일러가 일반사건을 대하는 태도와 생각 등을 많이 물어봤다면서 연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프로파일러의 고충을 알린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프로파일러를 꿈꾸는 미래의 후배들에게도 격려의 말을 전했다. 박 경위는 나는 늦은 나이인 37세에 경찰이 됐지만 지난 12년간 꿈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다면서 꿈을 꿨다면 그 꿈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정진하라고 조언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19.04.01 20:28

‘삼락농정’ 실현 위한 핵심사업 추진 이끄는 전북도 김종필 농업정책과장

도정 1순위에 농업을 두는 곳은 전라북도가 전국에서 유일합니다. 삼락농정 구현은 민선 7기 전북도의 철학이자 미션이기도 합니다. 전북 삼락농정 실현의 조종키를 잡고 있는 전북도 김종필 농업정책과장(51)이 민선 7기 핵심사업을 발표하면서 농정의 핵심은 바로 농민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전북의 농정 핵심은 농민이라는 철학아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삼락농정 정책에는 송하진 도지사의 의지가 내포 돼 있다. 송 지사의 농정철학을 응축시킨 삼락농정은 민선 6기에 이어 7기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과장은 넓은 시야와 추진력을 인정받아 송 지사에게 농업정책과장으로 발탁됐다. 전북농정의 핵심사업들은 농민이 주체가 된 삼락농정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삼락농정위원회의 가장 큰 의미는 농정 관련한 양 방향의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스마트농생명 융합산업 구축도 그가 수행하고 있는 역점사업 중 하나다. 그는 이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을 최소화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초기 스마트 농업은 대기업 농업진출을 유도하는 수단이라며 오해받았지만, 지금은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스마트 농업 추진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김 과장은논리적인 대안을 가지고 큰 틀에서 협의하고 설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소통농정은 향후 우리농업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영농 경험, 자본이 부족하더라도 농촌에서 창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농업 진입장벽을 낮춰 지속가능한 농업을 구현한다는 포부다. 또한 계속 줄어들고 있는 농촌 인구문제에도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형 스마트팜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농업인과 전후방 산업체가 함께하는 기술혁신 공간 구축도 구상 중이다. ICT 기자재 표준화 및 고도화, 호환성 제고 연구개발 추진으로 농업인 맞춤형 한국형 스마트팜 개발 및 보급 확대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전북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1991년 김제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2006년에는 재정담당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장과 전북도 혁신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2013년에도 지방자치단체 운영 효율성 제고한 공로 다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과장은예산 및 재정부서에서 오래 근무하면서 많은 업무를 간접적으로 경험해왔다며이제까지의 경험을 합리적인 농정정책을 발굴해내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9.03.27 20:42

진안군정 소식지 ‘희망진안’ 편집위원장 허남근 씨 “주민·향우·행정과 소통, 지역발전 매개체 역할”

행정과 주민향우 3주체를 소통시켜 진안을 진짜 희망 넘치는 고장으로 만들 것입니다. 허남근(55) 진안군정 소식지 희망진안의 편집위원장은 진안 안천면 삼락리 출신이다. 진안군정 통신원 23명의 원고를 받아 이를 편집한다. 그의 수고로움 덕분에 한 달에 한 번씩 1만1000부의 희망진안이 만들어진다. A4 사이즈 책자형으로 발행되는 이 군정소식지는 주민과 출향 인사에게 우편으로 부쳐진다. 허 위원장은 지난 2007년 희망진안 창간 때 통신원 자리를 맡았다. 그러다가 2010년부터 제3대 편집위원장이 됐다. 그에 따르면 희망진안은 출범 당시부터 통신원들이 자체 운영하는 편집위원회에서 제작됐다. 이러한 형식은 전국 최초이자 국내 유일이다. 편집위원회는 11개 읍면에 2명씩 배정된 통신원 가운데 각 1명씩을 뽑아 구성한다. 여기에 향우회 통신원 1명이 보태지면 편집위원은 모두 12명이 된다. 이들의 손끝에서 희망진안이 매달 옥동자처럼 탄생한다. 발행 비용은 군청이 감당하지만 제작편집은 주민이 주도하는 희망진안은 2016년 6월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진안군에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기기도 했다. 한 통신원은 희망진안은 이제 자치시대 군정소식지의 모범사례가 됐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허 위원장의 숨은 역할이 매우 컸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허 위원장은 한 일이 별로 없다고 겸손해 하면서 초창기엔 모든 통신원이 모든 면에서 서툴렀다. 그래서 전문가를 초빙해 필요한 워크숍을 여러 차례 가졌다. 이를 통해 많은 보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최근 희망진안은 타 시군이 배워가고 싶은 본보기 소식지로 꼽히고 있다. 지난 8일 충북 보은군 김응선 군의회의장은 허 위원장을 포함한 진안군정 통신원들을 공식 초청했다. 희망진안의 제작 기법을 배워가고 싶어서다. 이날 허 위원장은 보은군청 공무원 3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이 끝나자 김 의장은 희망진안을 벤치마킹한다면 보은군이 군민, 향우와 소통하고 상생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 같다는 평을 내놓았다. 희망진안에 대해 허 위원장은 전국 각지 향우들의 고향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유도해 이들의 고향 방문 횟수를 늘려주는 매개체 구실을 하고 있다. 여기에 실린 소식은 사람들을 직간접적으로 연결시켜줄 뿐 아니라 고향 농산물 판매까지 도움을 준다며 미소를 지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19.03.26 16:48

이름 없는 학교 송재한 교장 “더불어 사는 삶을 가르치는 학교”

아이들에게 무언가 잘되라고 하는게 아닌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알려주고 싶어요 이름 없는 학교에 대한 송재한 교장(39)의 설명이다. 2010년 탄생한 이름 없는 학교는 비영리단체 학교이다. 20대 중반 영화촬영 감독이 되고자 서울에 올라온 송씨는 일하던 후배 동료들의 고민과 살아가는 방법을 들어주고 함께 고민하며 이야기 하다 내가 일하는 곳 외에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렇게 이름 없는 학교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전주, 서울 등 장소를 떠돌며 시작한 이름 없는 학교는 학생과 교사가 따로 없이 어떠한 청소년들도 자유롭게 찾아와 본인들의 꿈을 이야기하고 꿈을 찾아주는 학교이다. 송 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친구가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그것을 함께 찾아가는 여정, 그리고 언젠가는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았을 때 그것을 지지해주는 그런 곳이며 그 꿈을 지켜주는 곳이 이름 없는 학교다고 설명했다. 또 어떤 아이들은 꿈이 아닌 옆에 있어주길 바라는 아이도 있다면서 그런 아이들에 훈계와 설명보다는 말없이 지켜봐 주고 옆에서 그냥 있어주다 보면 어느 순간 스스로 변화하는 시기가 있는데 그렇게 변화하는 모습을 볼 때가 보람이다고 말했다. 이름 없는 학교에 가장 중요한 교육 철학은 더불어 사는 것이다. 그는 학교의 교육과정 중 공부도 있지만 공부는 반만 시키고 항상 아이들을 데리고 달동네나 쪽방촌 등으로 가 어르신들 돕는 일을 한다며 아이들은 왜 이런 일을 하냐고 불만을 갖기도 하지만 일부러 계속 어르신 돕는 일을 하면서 왜 이것이 중요한지 알려주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은 결국에는 함께 사는 삶을 이해하고 아이들이 먼저 가자고 한다고 말했다. 어느덧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이름 없는 학교는 현재도 우리가 생각하는 학교 건물이 없다. 송 교장은 원래 처음에는 작은 건물에 월세로 들어가 학교를 시작했었다며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없애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공간이 있으면 재산이 생기게 된다면서 재산이 생기면 권리가 생기고 그러면 욕심이 생기고 또 그것이 권력이 되다 보니 결국 공간에 있으면 고인 물이 될 수 있어 공간에 국한하지 않고 떠도는 학교가 됐다고 말했다. 언제까지 학교를 운영할 것이냐는 질문에 송 교장은 평생 학교를 운영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옆에 누군가 배고파하면 함께 나눠먹고 누군가 슬퍼하면 들어주는 같이 살아가는 것을 가르치고 싶다며 이러한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통해 자기 가치를 알게 해 그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고 싶고 그렇기 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학교 문을 평생 열어두고 싶 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엄승현
  • 2019.03.25 20:18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