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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이후 처음으로 성인 미용사 14명 배출한 남일 초중고 김모진 교사

2005년 설립된 정읍의 남일 초중고등학교는 만학도들을 위한 평생교육시설이다. 최근 이 학교에서 경사가 났다. 설립 이래 처음으로 미용사면허증 합격자 14명을 배출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기쁨 뒤에는 김모진(65) 남일초중고 교사(한국미용장협회 전북지회 회장)의 노력이 있었다. 제가 하는 일이 많아서 교사 제안을 받았을 때 무척 고민했어요. 하지만 늦은 배움을 실천하는 분들의 꿈을 이뤄주고 싶었습니다. 남일 초중고는 수업 수료 과정이 2년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부터 미용과 60명을 맡아 가르쳤다. 이곳에서 1년 반 교육을 받으면 미용사면허증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김 회장의 반 학생들은 올해 6월에 시험에 응시했다. 김 회장은 올해 시험을 본 학생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분이 73세였고, 평균 나이가 59세인 성인들이었다며 가르칠 땐 노심초사했는데 정말로 잘 따라와 줘서 고맙고 이들의 열정에 오히려 기운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 결과 16명이 시험에 응시해 14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그동안은 합격자가 없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자부심과 뿌듯함이 가득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5년 전 큰 수술을 한 후로 인생을 새로 살고 있다며 회복실에서 무사히 눈을 뜬 이후 내가 가진 모든 재능을 남에게 베풀며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말을 이었다. 남다른 책임감을 갖고 만학도들을 가르치는 동시에 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수년간 미용 봉사활동을 다닌 그는 올해도 무주 등 도서벽지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머리카락을 손질해드렸다. 올해 일본 오사카에 계신 한인 이주민 1세들을 만나 미용봉사를 했을 땐 눈물이 나더군요. 머리 손질을 넘어 말벗이 되어 드리고 고통, 슬픔, 기쁨을 함께 나누고 온 것 같습니다. 오사카 대사관과 연계해 과거 강제로 이주한 한국 어르신 80여 명에게 무료로 미용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해외에서도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한국미용장협회 전북지회장 활동뿐만 아니라 전국을 돌며 각종 강연심사를 맡고 전주 평화동에 개인 헤어숍도 운영하고 있는 김 회장. 그는 힘들 때도 있지만 제 가르침이나 손길을 받고 기뻐하는 제자들이나 사람들을 보면 다시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긍정의 에너지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보현
  • 2018.12.17 19:57

대통령 표창 수상으로 마케팅 능력 인정받은 농협남원조합공동사업법인 박해근 대표

이제 우리 농촌은 농업인의 고령화로 인한 농업인 감소문제에 봉착해 있습니다. 그만큼 농작업의 기계화 요구가 커지고 있고, 영농지도와 지원사업을 필요로 하는 고령농이 많습니다. 농민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모델을 고민하고, 과학영농에 관심을 가져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습니다 농협남원조합공동사업법인 박해근 대표가 최근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과 농협연합마케팅사업종합평가에서 지자체협력사업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박 대표는 남원 농산물공동브랜드 춘향愛인을 소비자들에게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 지난 2013년 춘향愛인 첫해 607억 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2014년 725억, 2015년 759억, 2016년 766억, 지난해 830억 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춘향愛인의 성공적 정착은 남원의 자연환경과 철저한 품질관리, 지속적인 홍보효과가 빛을 발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 대표는 춘향愛인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브랜드 출범 첫해만 연인원 2만3797명을 고용해 인건비로 10억2300만원을 지출한 바 있다. 매출 신장으로 고용 인력은 매년 늘고 있다. 브랜드평가에서도 2015년 국가브랜드대상 수상, 2017년 농식품부 파워브랜드 농협중앙회 브랜드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임순남 도농 인력지원센터 운용도 그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꼽힌다. 농협남원조합공동사업법인은 농번기 부족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하여 도시 유휴인력을 끌어올 수 있는 도농협력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로써 적기에 농업 인력을 확보하여 농산물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농가소득 상승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동시에 도출할 것이다. 또한 인근지역 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실순창남원 3개 시군의 협업체계 시스템을 공고히 했다. 박해근 대표는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와 소비자 선호식품 변화 등 시장 환경 변화와 농산물 유통구조의 변화에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남원은 물론 전북지역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8.12.16 19:43

전북경제 해법 찾다 명예퇴직하는 성종율 전북도 산업진흥과장 “조선소·지엠 풀지 못하고 떠나 아쉬워”

조선소와 지엠 등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마무리하지 못하고 공직을 떠나야 한다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이달 말로 36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성종율 전북도 산업진흥과장(59)의 소회다. 성 과장 마음 한 구석에는 많은 아쉬움이 있다. 담당하고 있는 자동차조선산업이 한때 군산을 비롯한 전북의 경제를 이끌어왔지만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하면서 전북의 최대 현안이 됐기 때문이다. 그는 군산이 산업위기대응특별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될 무렵부터는 직원들과 함께 매일 새벽 2~3시까지 근무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까지도 군산지역 등 도내 자동차조선산업 관련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어려움 등을 듣고, 이들이 처한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부처를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다녔다. 성 과장은 조선소와 지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정호 정무부지사님 이하 국장님 등과 함께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왔다면서 하루 빨리 문제가 해결돼 지역경제가 다시 활기를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의해 새만금권역 재생에너지 구축사업까지 맡으면서 주위에서 일복 많은 과장이라고 이야기 한다는 것. 상황이 이렇다보니 성 과장은 휴가는 물론, 퇴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연수도 포기했다고 한다. 이런 성 과장을 동료 직원들은 솔선수범, 근면성실로 평가한다. 어려운 일이든 쉬운 일이든 따지지 않고 직원들에게 맡기기보다 나서서 하고, 세밀하고 꼼꼼히 마무리하는 등 모범이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로 2015년 사회발전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행정안전부 청백봉사상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함께 일하며 믿고 따라준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늘 미안한 마음이라면서 모든 일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열심히 추진하면 어떤 어려운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 무슨 일이든지 발품팔기에 달렸다며 조언했다. 그는 퇴직을 한 뒤에도 전북이 발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했다. 27일 퇴임식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찾는다.

  • 사람들
  • 강정원
  • 2018.12.13 19:59

50년 제자 사랑 김서종 전 진안 마령초 교사, 60대 중반 제자 위해 특별한 앨범 제작

졸업한 지 50년이 넘었지만 은사님 앞에만 서면 우리는 금방 아이가 됩니다. 육순 중반의 제자들은 그에 대해 이렇게 입을 모았다. 1967년 진안 마령초등학교 6학년(제45회 졸업생) 담임이었던 김서종 전 교사. 김 전 교사는 팔순이 낼모레다. 그와 제자들은 50년 동안 서로를 끈끈하게 챙겨왔다. 지난해 8월 26일. 그는 제자들의 졸업 50주년 행사에 초대받았다. 그때 그는 보기 드문 행사를 연 제자들에게 기념앨범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 후 곧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제자들한테 사진, 글 등 필요한 자료를 넘겨받아 앨범 제작에 몰두했다. 난치병과 사투 중이지만 개의치 않았다. 1년 정도 걸린 자료수집과 편집 대장정 끝에 지난 8월 그는 마령초 45회 졸업생들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50년 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특별한 앨범을 완성했다. 초등학교 졸업사진부터 젊은 날 결혼사진은 물론 아들딸, 손자손녀 모습까지 모두 실렸다. 260쪽 분량에 두께 5cm.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든 100권가량의 앨범은 제자들에게 전달됐다. 제자 이오순 씨는 은사님의 땀이 만든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값진 앨범이라며 감동했다. 송규환 동창회장은 사제지간의 각별함을 웅변한다고 했다. 김 전 교사는 앨범에 이 앨범이 100년, 500년, 1000년 후의 진품명품에 나갈 수 있도록 보존과 관리를 잘할 것으로 믿는다. 훌륭한 삶을 이루고 99세까지 팔팔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김 전 교사는 제자들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백은기 씨는 733 5133/ 33 339.라는 일련의 숫자를 고저장단 맞춰 흥얼거리더니 이것이 당시 교과서에 나왔던 백두산 뻗어내려/ 반도 삼천리.로 시작하는 대한의 노래 첫 소절 계이름인데 아직도 입에서 술술 나온다고 밝혔다. 이오순 씨는 중학교 입학시험이 치열했던 1960년대 중반, 선생님은 교육대학을 갓 졸업한 26세로 패기와 사명감 가득했다. 제자들의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과목마다 독특한 교수법을 연구해 가르쳤다고 기억했다. 어린이 회장이었던 정일섭 씨는 선생님의 교수법은 당시 지역사회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덕분에 6개 초등학교가 지원하는 마령중학교 입학시험에서 상위 17등까지 모조리 차지했다며 진학률도 99%를 기록했다고 회상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18.12.12 20:05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동학농민혁명 세계사적 의의 새겨야”

어느 한 날로 정해진 기념일이, 곧 다른 날과 경쟁에서 앞선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거행할 여러 기념의식에서 책임과 의무를 지는 일입니다. 여러 행사들은 동학농민혁명의 세계사적인 의의를 새기면서 전국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지난 1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14년 동안 표류해온 동학농민혁명 법정 기념일을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로 결정했다. 문체부는 기념일 선정을 위해 지난 2월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전북지역 4개 자치단체가 추천한 기념일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여는 등 10개월 가까이 심사하고 의견을 모았다. 안 원장은 전자우편 인터뷰에서 기념일 선정 기준에 대해 1894년에 동학농민군들이 전개한 일련의 투쟁일 가운데 농민들의 의도와 목적을 가장 잘 상징하는 대표적인 어느 한 날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여러 사변적인 날들이 다 뜻깊은 의의를 지니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 황토현 전승일이 상징성과 대표성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황토현 전승일은 갑오년 동학농민군이 관군과 정읍 황토현 일대에서 최초로 전투를 벌여 대승을 거둔 날. 안 원장은 농민군은 황토현의 관군과 피할 수 없는 일대 회전에서 대승을 거둠으로써 이후 역사적으로 혁명의 대세를 세워 주도하게 됐다며 무장기포일은 동학농민혁명군이 개혁을 향한 장정의 출발이라는 의미를 지닌 중요한 날이고, 농민들은 백산대회라는 대규모 출정식을 통해 이제 물러설 수 없는 혁명 대오에 들어섰으며, 전주 화약은 정부와 농민군이 폐정개혁에 합의하고 실천에 나선 뜻깊은 합의라고 덧붙였다. 또 선정위원으로 참여한 조광 국사편찬위원장, 이승우 동학기념재단 이사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이기곤 동학농민혁명유족회 이사장 등 기념일 선정위원과 의견을 모으는 과정에 대해서 앞으로의 역사적 평가와 전국적 기념행사를 감안해 복합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숙의하고 논의했다. 허심탄회한 자세로 토론해 합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향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과 관련 유적과 기념 시설의 과대한 토목사업으로 더러 역사적 의의를 훼손하는 일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설립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또한 한국역사연구회가 펴낸 <1894년 농민전쟁연구 5>(역사비평사)에 논문 1894년 농민전쟁의 역사적 위치를 게재하는 등 한국학 연구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11월 열린 2018 세계 한국학 전주비엔날레에서 기조발제를 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교육부 산하 공공연구기관으로 한국학 진흥 및 민족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육성법에 따라 1978년 설립된 재단이다.

  • 사람들
  • 이용수
  • 2018.12.11 19:57

오숙현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 이사장

부부가 서로 소통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한국 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가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가정법률상담소는 가정 내 다양한 분쟁과 문제에 대해 법률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숙현(64) 한국 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 이사장은 10일 가정 내 남녀부부 평등을 통해 민주적이고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 이사장은 연중 기본 업무인 법률상담과 함께 가정폭력 등에 대한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변호사와 심리상담사, 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8년 11월 30일 문을 연 가정법률상담소 전주지부는 가정 내 다양한 문제로 힘들어하는 부부들을 위한 법률상담 창구 역할을 했다. 월평균 300여 건, 연간 약 2800건에 달하는 법률상담을 진행하는 등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 이사장은 가정의 평화가 곧 사회와 인류의 평화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상담소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며 가정폭력 피해자 치료회복 등 각종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주지부는 모래놀이를 통한 내면 치료, 분노조절, 미술치료를 비롯해 침뜸 치료 등 가정폭력 피해자의 상처 받은 마음까지 어루만지고 있다. 특히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가해자를 대상으로 개별집단상담, 교정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또 가족캠프를 통해 부부가 서로 소통하고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고 있다. 가족캠프는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의 폭을 넓히는 장이 되기도 한다. 오 이사장은 앞으로 혼인 기간 중에도 재산분할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률 개정을 요구하고, 결혼 아카데미를 만들어 결혼에 대한 이해를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부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 간 관계 설정도 중요하다며 가정폭력이 없는 세상,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명국엄승현 기자

  • 사람들
  • 전북일보
  • 2018.12.10 20:33

‘스타 소상공인’ 선정된 팬포머 김통일 대표 “실용적인 것,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 만들고 싶어”

좋은 기술이라도 가격장벽이 높으면 유명무실합니다. 많은 사람에게 널리 쓰일 수 있어야 진정 좋은 기술입니다. 올해 전북도가 스타 소상공인으로 선정한 팬포머 김통일(40) 대표. 그는 직업을 발명가라고 소개했다. 보유한 특허만 40개나 된다. 전주에서 발명교실을 운영하며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본업이었다. 김 대표는 학생들에게 내가 개발한 발명품이 널리 쓰이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팬포머가 상용화되고 시장에서 인정받으면서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 팬포머는 선풍기 앞에 플라스틱 틀을 덧대 바람이 강해지게 하는 장치다. 즉 선풍기 앞에 망만 바꿔서 끼우면 바람이 2배 이상 멀리 전달된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지난 10월 열린 전라북도 스타 소상공인 공개 오디션에 팬포머를 내놓아 1등을 차지했다. 그는 심사위원들에게 참신성을 인정받았다며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였고 전국적으로도 널리 팔리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팬포머 개발이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팬포머는 지난 2013년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청년창업사관학교로 선정된 후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규모나 자금력이 영세했다. 김 대표는 직원도 고용하고 자금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데 버텨내는 데 참 힘들었다며 중국베트남 등 해외시장도 다니면서 계속 시장을 개척했다고 말했다. 결국 지난해 매출이 400%이상 성장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회사를 아이디어 중심의 생활용품을 만드는 기업이라고 소개한다. 비싼 가격보다 새롭고 실용적이고 누구나 부담없이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김 대표는 보통 유명한 생활용품 업체를 보면 가격이 비싸지만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낸다며 새로운 제품을 지향한다는 면에서는 비슷하지만 우리는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남들이 만드는 것과는 다르지만 실용적인 제품, 세상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계속 만드는 게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김세희
  • 2018.12.06 19:58

순창 출신 장승필 한국JC 중앙회장 당선자 “내년 제주 아태대회, 북한 청년단체 참가 추진”

30년 만에 전북에서 한국JC 중앙회장이 탄생했다. 지난달 25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JC 제139차 임시총회에서 순창JC 소속 장승필 씨(40)가 2019년도 중앙회장에 선출됐다. 전북지구청년회의소는 1987년 이후 중앙회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북JC는 지난달 전북지구 청년회의소 4000여 가족의 염원을 담아 전라북도 차원에서 장승필 회원을 2019년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후보로 추대하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장승필 당선자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능동적 사고를 통해 혁신적 가치를 확립하는 한국 JC를 만들겠다. 구태의연한 사업방식과 의전 등을 개선하겠다며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JC회원들의 열망에 화답했다. 장 당선자는 2003년 순창JC에 가입해 국제활동분과위원, 사무국장, 재정이사, 외무부회장, 상임부회장 등을 거쳐 회장까지 역임하면서 순창JC와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1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전북지구JC 활동을 시작으로 2016년 전북지구JC 상임부회장, 2017년 전북지구JC 회장을 거쳐 올해는 한국JC 상임부회장을 지냈다. 순창에서 시작해 전라북도, 중앙까지 차근차근 계단을 밟은 셈이다. 그는 JC 뿐 아니라 개인 사업가로도 명성이 높다. 어머니 강순옥 명인과 함께 순창 전통 장류의 맥을 이어가며 장본가 전통식품을 경영하는 청년사업가(CEO)다. 2대째 운영해 오고 있는 장본가전통식품은 순창에서도 맛 좋고 품질 좋은 전통식품으로 꼽히고 있다. 장 당선자는 중앙회장으로 당선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고 응원해 준 어머니와 부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무엇보다 순창JC 역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는 2019년 6월 19일 제주에서 열리는 아태대회가 평화대회로 승화될 수 있도록 북한 대표 청년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을 통해 회담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JCI(Junior Chamber International)는 인종, 국적, 신앙, 성별, 직업에 관계없이 건실한 사상을 가진 만 20세부터 40세(대한민국은 45세)까지의 젊은이로 구성된 범세계적 민간단체로, 청년들이 지닌 무한한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미래 지도자 양성과 세계평화, 인류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사람들
  • 임남근
  • 2018.12.05 19:59

전북청소년영화제 대상 순창제일고 주현 학생 “소외된 약자 이야기 다루는 영화감독 꿈”

깊은 인연을 가진 전북청소년영화제에서 대상을 받고 고등학교 3년의 마침표를 찍게 돼 기쁩니다.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소외된 약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감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북영상교육연구회와 전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제12회 전북청소년영화제 대상작은 순창제일고 주현(19) 학생이 연출한 <무감각>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친구도 없이 공부만 해온 민성이와 그 주변의 상황을 담은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청소년의 고민과 시선이 느껴진다는 평을 받았다. 주현 학생은 연출 배경에 관해 부모님과 선생님 등 주변의 강요와 압박으로 목표 없이 공부만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사회에 나가서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왔다며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감독이 꿈인 그는 전북청소년영화제의 문을 꾸준히 두드려왔다. 각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관계성. 2016년에는 전북청소년영화캠프에 참여하고 그해 <좋은 꿈>을 연출해 전북청소년영화제에 출품했다. <좋은 꿈>은 학교폭력 가해자가 세상에 혼자 남게 된다는 판타지적 요소를 녹여낸 작품이다. 그리고 2017년 관객심사단이 뽑는 관객상을 수상한 <라일락>은 상반된 성향을 가진 두 친구의 우정 이야기다. 영화감독의 꿈을 꾸게 된 것도 전북청소년영화제에서 비롯됐다. 주현 학생은 중학교 3학년이었던 2015년 우연히 전북청소년영화제에서 용산 참사 등을 다룬 순창제일고 전태인 학생의 <지우다>를 보고 진한 감명을 받았다. 내 작품도 보여주고 싶다는 기대감이 들었다며 순창제일고 진학을 결심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렇게 진학 후엔 방송부에서 활동하고, 고등학교 3학년 땐 영화 동아리 시너지를 창단하는 등 꿈을 향해 나아갔다. 그는 좋은 영화는 현란한 기술보다 공감을 일으키는 이야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감받는 영화를 만들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문민주
  • 2018.11.29 19:59

전북발달장애-맞춤훈련센터 양종주 센터장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설 수 있도록 최선"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양질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발달장애인과 특수학교 학생들의 전문 직업훈련 및 취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통합훈련센터가 전주에 자리 잡았다. 센터장을 겸임하는 양종주(53)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장은 28일 그동안 전북에는 장애인 전문훈련기관이 없어 지역 장애인들이 대전이나 전남 함평 센터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며 공단 전북지사도 같은 자리로 옮기면서 통합맞춤형 직업훈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전주 백제대로 명주골네거리 인근 뱅크빌딩에 들어선 전북통합훈련센터는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 직업 체험과 장애인 직업훈련 서비스를 한 곳에서 모두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도 이날 같은 건물로 이전했다. 양종주 지사장은 전북통합훈련센터는 전북도와 전주시가 앞장서 유치한 모범사례라며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맞춤훈련센터가 한 자리에 있게 되면서 장애인 고용을 희망하는 기업, 장애인 구직자가 모두 윈윈하는 시스템이 완비됐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지적발달이 불충분한 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맞춤훈련센터는 기업의 장애인 고용 수요를 반영한 교과과정 설계, 훈련생 선발, 취업 등의 과정을 기업과 연계해 진행한다. 양 지사장은 장애인 직업훈련은 전액 무상으로 진행되며 훈련수당과 식비교통비도 지원된다며 장애인들이 자신의 직업능력을 키워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종주 지사장은 전주 출신으로 전주 완산고와 전주대 법대를 나와 근로감독직 7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고용노동부 장애인고용과를 거쳐 2001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입사해 경영기획부장, 기획예산부장, 고용지원국장, 능력개발국장 등을 지냈다. 2016년 1월부터 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장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8.11.28 19:50

세계 최초 IoT 적용 식중독세균 검출·제어 기술 개발한 농촌진흥청 김세리 박사 연구팀

우리 농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농가소득과 국민건강을 모두 지키고 싶습니다. 우리 팀이 개발한 대장균 검출기를 보급이 이뤄지면 농산물 생산가공 현장, 대량급식소의 위생 상태를 빠르고 쉽게 확인해 국민 식생활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농촌진흥청 유해생물팀 김세리 박사 연구팀(공동연구진 김현주, 김원일, 함현희, 웅원바오훙)이 세계최초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식중독 세균 검출 기술을 개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휴대용 검출기는 가로 35cm, 세로 20cm 정도로 휴대성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 또한 기존 장비보다 7배 이상 낮아 현장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검출방법은 시료에 발색시약을 넣고 검출기에서 1218시간 배양하면 색깔 변화로 대장균군과 대장균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이 검출기를 개발하기 전에는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으로 지목되는 대장균을 분리하고 확인하기까지는 34일 가량 걸렸을 뿐만 아니라 배양기멸균기 등 고가의 장비를 갖춰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김세리 박사는 우리나라 농산물 생산현장에서는 아직도 식중독세균을 진단하고 관리한다는 것이 매우 낯선 현실 이라며 그러나 전 세계 많은 식중독사고의 원인이 농산물로 보고되고 있는 만큼 이제 한국의 농업현장에서도 누구나 쉽게 위생 상태를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졌다 고 강조했다. IoT기술이 적용된 대장균 검출기는 새싹채소 생산 현장뿐만 아니라 농산물 수출단지, 전국 농산물 우수관리 시설, 학교급식소, 군대 등 농산물 생산, 가공, 급식현장에서 널리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검출기 보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식중독균 검사에 소요되는 장비비용, 분석비용 등 소요경비를 1815억 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김 박사 연구팀은 검출기술을 국제특허로 출원했다. 김 박사는 글로벌 식중독세균분석 시장은 올해 기준 13조2000억 원 규모로 점점 그 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 며 기술 수출이 성공할 경우 지역농가소득과 함께 한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8.11.27 19:54

도심 속 작은 방앗간으로 시장개척 나선 전북출신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서울 강남 한복판에 기름을 짜는 방앗간을 세웠다. 18평 규모의 조그마한 방앗간이지만, 이 곳에서 짜낸 참기름과 들기름으로 강남 주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 발 더 나아가 뉴욕에도 진출, 입맛 까다로운 뉴욕커들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서울 강남 역삼동에 방앗간을 세우고 참기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주)쿠엔즈버킷 박정용(50) 대표. 방앗간은 도심에 어울릴 정도로 깨끗하고 고급스럽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위해 생산 시설은 소비자의 거주지역 내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도심 방앗간을 구상했다는 박 대표는 이 곳에서 전에 없던 기름을 짜낸다. 기존 방식이 고온(270℃ 이상)에서 참깨를 볶고 압착해 기름을 짜낸데 반해 박 대표는 저온(140℃ 이하)에서 볶고 짜낸다. 고온압착방식은 고온에서 볶을 때 참깨 내부의 섬유질이 쉽게 분해돼 더 많은 양의 기름을 짤 수 있지만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 지방산, 올레인산 등 참깨 본연의 영양소가 파괴되는 문제가 있다.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생성되기도 한다. 참깨 고유의 성질이 그대로 기름에 담기게 하자는 생각이었죠. 또 기름을 조미료가 아닌 건강한 천연식품으로 먹기 위해 새로운 착유법이 필요했습니다. 박 대표가 저온압착방식을 도입한 이유다. 저온압착으로 짜낸 참기름은 기존에 비해 향이 강하진 않다. 그러나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각종 요리에 어울려, 샐러드 및 페스토 소스로 사용되는 등 올리브유 대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미국 뉴욕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인 다니엘(Daniel)과 1스타인 바타드(Batard)에서는 박 대표의 참기름들기름을 식재료 리스트로 올리거나, 사용한 요리를 선보였다. 국내에선 이미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식품관에 입점했다. 품질을 위해 원료부터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박 대표는 국산 종자를 계약 농가들에 보급해 꼼꼼한 재배관리 및 수매를 한다고 말했다. 참깨는 고향(고창중고 졸)인 고창과 부안, 들깨는 강원도 홍천과 충북 제천산을 쓴다. 그 덕분에 쿠엔즈버킷은 매년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11억 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20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는 프리미엄 오일이라고 하면 올리브유를 떠올리지만, 앞으로는 참기름들기름을 떠올리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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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호
  • 2018.11.26 20:00

제19회 전북시인상 수상한 우미자 시인 “시는 아픔에서 나와 황홀함 주는 보석”

시는 저에게 슬픔이며 동시에 기쁨이고, 절망이면서 희망이고, 그리고 사랑이며 아픔입니다. 슬픔 속에서 피어난 시는 새로운 기쁨을 주고, 말라르메가 표현한 백지의 고통처럼 처절한 고통과 고뇌 속에서 피어난 시는 아름다운 희열이 되곤 합니다. 시는 서글픈 아픔 속에서 나와서 황홀함을 안겨주는 보석 같은 것이라 말할 수 있겠지요. 시적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언어구사의 능숙함을 높게 평가받아 제19회 전북시인상을 수상한 우미자 시인. 우 시인은 지난 1983년 월간 <시문학>을 통해 등단해 35년간 시인의 길을 걸어왔다. 달이 중천에 둥두럿이 떠서 산사 풍경을 환하게 비추고 있는데 잔설이 묻어있는 대숲과 바람소리, 맑은 밤하늘과 산 능선 그리고 전각들의 고요함, 이런 모든 것이 어우러져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그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나는 추운 줄도 모르고 말없이 오래 서 있었습니다. 우 시인의 등단작 내소사 연가는 이렇게 세상에 나왔다. 또 우 시인은 1989년 첫 시집 <무거워라 우리들 사랑>을 출간해 시집이 담긴 종이상자들이 배달되어 온 그날 그 밤은 흐뭇하고 기뻐서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했다. 공중 그네를 타본 사람은 알지 / 잡고 있던 그네를 놓아야 / 다음 그네가 온다는 것을 (수상작 공중 그네 중 일부) 그는 공중 그네를 통해서 다시 한번 문학의 삶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고백했다. 더욱 연륜이 묻어나는 깊은 시, 생을 더 사랑하며 보듬는 시를 쓰고 싶습니다. 그는 향후 작품 계획에 대해 2~3년에 걸쳐 다섯 번째 시집을 엮고, 그 이후 다섯 권의 시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시편들을 뽑아 시선집도 한 권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회가 된다면 기행산문집도 한 권 내고 싶다고. 읽고 싶은 책들이 많아서 늘 시간이 아쉽다는 우 시인, 그는 모악산을 바라보며 책을 읽는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다고 했다. 이 세상에 꽃이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 수는 있지요. 이 세상에 시가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듯이 말이지요. 그러나 삭막한 현실을 정신적으로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 바로 시의 세계 아닐까요. 독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물으니 돌아온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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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수
  • 2018.11.22 20:01

남다른 고향 사랑, 부안 출신 홍성모 화백

부안 출신이자 산수화의 거두 오산(悟山) 홍성모 화백의 남다른 고향 사랑이 큰 화제를 낳고 있다. 홍성모 화백은 고향인 부안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널리 알리고 싶어 1년 8개월여의 기간, 계화도에서 줄포만 생태공원까지 99km에 달하는 부안의 해안선 일대와 사계절 풍경을 57m 화폭에 담은 해원부안사계도(海苑扶安四季圖)를 완성했다. 해원부안사계도는 민선 7기 권익현 부안군수 취임에 맞춰 지난 7월 2일 부안군청에 기증했다. 그림은 부안군청 1층 로비 벽면에 전시돼 있다. 부안군민뿐만 아니라 관광객 등 누구라도 부안군청을 방문하면 해원사계부안도 감상을 통해 부안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계절 변화의 신비로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홍성모 화백은 부안 바다는 해안이 너무 아름답다. 부안 바다에도 이런 풍경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해원(海苑)이라는 뜻은 원자가 국가 정원 원자인데 우리 부안의 자연경관이 국가적으로 빼어난 정원임을 알리고 또한 국가적으로 아끼고 가꾸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성모 화백은 지난 5월 열린 제6회 부안오복마실축제에서 부안8경 사계 바람 바람 부채 전시회를 통해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홍보에 힘썼다. 또 내소사 봉래루, 사자바위와 누에섬, 반월리 당산나무, 개암사의 봄 등 부안의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 70점을 완성전시하며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부안군의회는 남다른 애향심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예술활동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드높인 점을 인정해 홍 화백에게 표창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부안군 백산면이 고향인 홍성모 화백은 백산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원광대에서 그림을 배웠다. 어려서부터 심장병이 있었던 홍 화백은 유난히 체격이 왜소했는데 결국 대학시절 심장병 수술을 받아야 했다. 교내 심장병 학우돕기 성금으로 건강을 되찾은 홍 화백은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학창시절 받은 인생의 큰 빚을 갚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던 홍 화백은 부안의 아름다운 풍광을 화폭에 담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2016년 10월 부안군 진서면 곰소젓갈식품센터 2층 빈 상가를 빌려 작업에 들어갔다. 그는 서울에서 대학 출강 등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도 매주 곰소 작업실에 들러 작품 활동에 몰두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작품활동에 몰두한 그는 마침내 1년 8개월여 만인 지난 7월 해원부안사계도를 부안군에 기증하게 됐다. 홍 화백은 부안군민을 왕이라고 생각하고 하늘이 내린 정원인 부안의 사계를 화폭에 담아 군민에게 선물하고 싶었다며 나이 들면서 고향에 대한 수구초심의 마음과 족적을 남겨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는데 뜻밖에 많은 분들로부터 박수와 사랑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양병대
  • 2018.11.21 19:49

'자원봉사 대모' 박영자 전주 민주평통 자문위원, 20여년 동안 이웃사랑 실천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으로 북한 이탈주민들의 얼굴도 밝아졌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이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주시협의회는 20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북한 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영자(66) 민주평통 전주시협의회 자문위원과 북한 이탈주민 40명은 약 400포기의 김장을 담궜다. 박 위원은 2013년부터 매년 김장담그기 행사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 위원은 지역 100여명의 북한 이탈주민에게 김치를 전달할 것이라며 20여년 전부터 북한 이탈주민과 사회 소외계층 등에게 각종 생필품을 후원하고 있다. 끈끈한 정으로 이어진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돈독하다고 말했다. 2015년 추석을 앞두고는 지역 북한 이탈주민들과 함께 북녘 땅이 가까이 보이는 파주 임진각에서 차례를 지내기도 했다.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 활동 대모(大母)로 꼽히는 박 위원은 1996년부터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전북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유난히 겨울이 추운 저소득층에게 조금이나마 온정을 전하고 싶다면서 홀로노인과 장애인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 일년 365일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봉사활동을 하는데 쓴다고 말했다. 그는 꾸준한 봉사활동 공적이 대내외로 알려지면서 수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 포상, 전북자원봉사대축제 전북도지사상, 전국자원봉사대축제 봉사상, 여성발전 공로상 전북도지사 표창, 환경친화대상 전북도의회 의장상 등 수상 이력이 화려하다. 그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수많은 이들의 헌신과 도움 덕분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그늘진 곳을 찾아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남북 화해 무드로 북한 이탈주민들의 얼굴에도 생기가 돈다. 남북관계가 더욱 호전되면 관련 사업도 활기를 띨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가까우면서 먼 이웃인 북한 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명국
  • 2018.11.20 19:49

대한민국 유일의 홍삼분야 식품명인, 송화수 씨 "홍삼, 단순 건강식품 아닌 문화유산 돼야"

홍삼분야 식품명인 송화수 씨 홍삼은 문화유산이 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몸에 좋은 것 정도의 인식으로 끝나면 안 됩니다. 인류의 건강식품이니까요. 대한민국 유일의 홍삼 분야 식품명인 송화수(86) 씨. 그의 홍삼에 대한 인식이다. 그는 알량한 재주보다는 선조들이 하던 대로 홍삼을 대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신념의 소유자다. 그는 지난 2012년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44호로 지정받았다. 1977년 이후 전북인삼농협, 충남 금산인삼농협 등에 근무하면서 삼(蔘) 재배 및 가공은 물론 관리운영 노하우를 쌓았다. 그 뒤 1997년 홍삼가공 공장을 설립해 반건식 증삼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특허를 받아냈다. 송 명인은 진안 지역이 홍삼한방 특구로 지정되고, 진안홍삼이 유명세를 타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으며, 진안은 물론 대한민국 홍삼산업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까지 듣고 있다.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에 소개된 방법으로 삼을 찌고 말려 홍삼을 만드는 그는 전통식 홍삼제조기술을 가진 유일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홍삼 사랑은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려웠던 시절, 조부께서 내어주신 홍삼 한 뿌리를 할머니가 민물고기와 함께 달여 주셨다. 그것을 먹은 후 깊은 잠을 자고 일어나니 아팠던 몸이 무척 가벼워졌다. 홍삼 효능에 대한 그의 첫 경험이다. 시골 향교의 전교였던 송 명인의 조부는 홍삼제조에 조예가 깊었으며, 식솔들의 건강을 언제나 홍삼으로 챙겼다 한다. 지금이야 대한민국 홍삼의 권위자지만 조부 생존 당시만 해도 송 명인은 잔심부름꾼에 불과했다. 그는 가삼포(가정용 인삼 재배 밭)에서 캔 인삼을 가마솥에 찐 후 인적이 드문 곳에 말릴 때마다 도난 방지 파수꾼 역을 도맡아야 했다. 홍삼 명인이 된 건 어쩌면 소싯적부터 준비된 당연한 귀결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조부께서는 홍삼을 만든 후 한지에 겹겹이 싸 장롱 속에 보관했고 가솔들과 이웃의 건강을 위해 사용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렸을 때 눈여겨봤던 것보다 잘할 수 있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홍삼 산업에 투신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었다. 보배로운 홍삼을 전통식으로 제조하는 가정환경 속에서 온몸으로 익힌 것을 행하는 자연스러운 일에 불과했다. 그래서 젊은 날 대부분을 인삼과 관련 깊은 직장(인삼조합)에서 보내게 됐는지도 모른다며 웃었다. 구순을 코앞에 둔 송 명인에게 요즘 가장 흐뭇한 일은 가업이 된 홍삼제조 일에 10년 전부터 그의 큰아들 인생(52) 씨가 가세한 것이다. 큰아들이 10년 동안 전통식 홍삼 제조기술을 완벽히 전수받고 대를 이어갈 수업을 마쳤다고 귀띔한 송 명인은 아들이 아버지보다 낫다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 사람들
  • 국승호
  • 2018.11.20 14:57

취임 1년 맞는 김장근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농민과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올인”

지난 1년은 위기에 빠진 농민과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올인했던 한 해 같습니다. 우리 농협은행의 임무는 일반 고객이나 농업농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기업, 일반고객, 조합원, 농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대국민 서비스를 지향합니다. 농협은행 전북본부는 현장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수익을 극대화 할 방침입니다. 그리고 그 수익이 전북 경제발전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지난해 말 취임한 김장근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이 내달 취임 1년째를 맞는다. 김 본부장은 취임 이후 지역 중소기업과의 소통행보를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도내 전역을 누비며 농민과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의 답은 현장을 찾지 않고선 해결될 수 없다며 현장에서는 사무실에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내 전 농협은행 직원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52개 영업점 모두 2회 이상 방문하기도 했다. 직원들의 고충을 들은 김 본부장은 업무 환경 개선과 교육 지원을 확대했다. 특히 매년 자기계발 왕을 선발해 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유도하고 있다. 김장근 본부장이 추구하는 금융모델은 어려운 이웃들을 안아주고, 품어주는 따뜻한 은행이다. 김 본부장은 따뜻한 은행 실천을 위해 사회공헌활동 연간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했다. 농협은행 직원들의 올해 봉사활동 시간을 합치면 700시간이 넘는다. 사업부분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났다. 김 본부장은 만년 중하위권에 머물던 전북영업본부의 업적을 올 상반기 전국 1위로 올려놨다. 침체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제 살리기에도 집중했다. 농협은행이 전북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한 대출금액은 10월 말 기준 5100억 원에 달한다. 김 본부장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약상품인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농림수산발전기금, 일자리안정자금, GM 및 조선소 특례보증 등을 통해 전북경제 활성화와 우수 중소기업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농협 본연의 임무인 농민자금 지원도 확대했다. 농협은행 전북본부가 올 10월까지 농업관련 업체에 지원한 금액은 3000억 원 수준이다. 김 본부장은 건강한 은행지속성장 하는 은행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은행을 슬로건으로 삼아 농업농촌을 위한 수익 센터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사람들
  • 김윤정
  • 2018.11.19 20:34

소비자업무 전문가부문 대상 문혜숙 전북도 소비생활센터 주무관 “소비자 권익·안전에 매진”

소비자들이 소비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소비자들이 억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도청 소비생활센터에 근무하는 문혜숙 주무관의 다짐이다. 문 주무관은 소비자업무의 베테랑이다. 소비자단체에서 5년여 동안 상담을 해왔고, 이후 13년동안 도청에서 소비자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매년 1000여건의 소비자 상담과 구제, 권익증진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방문전화권유통신판매업 등 특수거래분야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해 소비자 감시단을 운영하면서 1만여개가 넘는 업체를 모니터링하고, 법 위반 사업자에 대해 행정규제를 강화해 소비자 피해예방과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에도 기여했다. 문 주무관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한국소비자업무협회(KCOP)가 주관한 한국소비자업무人(인) 시상식에서 소비자업무 전문가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전북도가 도민들의 소비자 권리의식 향상과 권익증진을 위한 시책을 발굴실시한 것이 좋은 결실을 맺은 것이라면서 소비자들의 안전과 권익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주무관이 소비자업무의 전문가가 된 것은 대학 때 소비자학을 배운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소비자단체에서 상담업무를 맡았다면서 오랫동안 관련 업무만 하다 보니 나름 전문가가 된 것 같다고 했다. 18년여 동안 소비자들의 피해구제에 앞장서온 그는 능력을 인정받아 그동안 공정거래위원장 표창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올해에는 소비자 관련 민원인에게 친절히 응대해 민원인의 요청으로 친절봉사공무원으로 선정돼 도지사표창도 받았다. 피해구제를 받은 소비자들로부터 고맙다는 전화를 받을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문 주무관은 오늘도 소비자들을 위해 도청 민원실 한쪽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18.11.15 19:53

정부 재정지원 사업 이끌어 낸 정정권 원광대 부총장

어려웠던 위기를 넘어 지금은 안정세에서 발전의 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입니다. 지금의 분위기가 앞으로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다음 달 4년간의 부총장 임기를 마치는 원광대 정정권 부총장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호남 최대 사학이라는 명성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했던 위기를 맞았고,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4년간 부총장으로 일하며 쏟았던 열정에 대한 아쉬움도 묻어 있다. 다음 달 부총장 임기가 끝나고 내년 정년퇴직을 앞둔 그는 원광대가 가진 잠재력과 지역사회의 융합, 미래지향적인 대학의 성장 동력 발굴에 4년을 쏟아왔다고 회고했다. 취임 이후 곧장 준비한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되면서 2011년 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는 이른바 부실대학 오명을 씻어내며 4년 만에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후 김도종 총장이 핵심공약으로 내놓은 1학과 1기업 창업이라는 목표를 함께 추진해 지금까지 무려 75개 창업을 달성했다. 2016년에는 대학일자리센터와 정부로부터 450억 원 규모를 지원받는 PRIME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위기를 털어내기 시작했다. 이후 45억 원 규모의 LINC+사업과 HK+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2017년에는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가장 많이 받는 전국 10대 대학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돼 앞으로 6년간 104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의 인재가 지역에서 창업하거나 취업할 수 있는 지원에 나서게 된다. 원광대는 올해 교육부의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면서 강제로 학과 통폐합과 정원 감축을 당했던 오명을 말끔히 씻어내며, 내년부터는 학생수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성과의 뒤에는 정정권 부총장의 대학의 위상을 찾자, 재정을 건전화 하자는 2가지 경영철학이 있었다. 정부의 각종 지원 대상 사업을 직접 총괄지휘했다. 평가장에 나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4년간 이렇게 확보한 정부 재정지원사업의 총 사업비만 148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정 부총장은 최근 선정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애정을 쏟았다. 이 사업은 스마트 농생명 사업, 한방 헬스케어사업, 금융 소프트웨어사업, 문화 소프트웨어사업 등 4가지로 분류된다.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인재를 키우고, 지역의 인재가 전국 최고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전국의 대학 내에선 실패없는 평가의 달인이라는 별칭까지 얻게 된 정 부총장은 2015년 처음 부총장에 취임한 이후 쉼 없이 대학의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 김도종 총장과 뛰고 또 뛰었다며 안정을 넘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져 나름대로 보람을 느낀다고 돌아봤다. 그는 사학은 지속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꾸준히 성장시키는 데 중심을 두면 수도권 대학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진다며 특히 보직교수나 직원들의 잦은 교체는 그런 목표의식을 떨어뜨릴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원광대가 지금까지 마련한 극복과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며 특성화와 차별화를 통해 발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 사람들
  • 김진만
  • 2018.11.14 19:39

‘취임 한달’ 이성원 제8대 TBN전북교통방송 본부장 “잘 만들어진 그릇에 무엇을 담을지 고민할 것”

전북교통방송이라는 잘 만들어진 그릇에 무엇을 담아야 할지 다소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언론 선후배들 그리고 우리 직원들과 함께 지역현안을 공유하고, 한계와 가능성 사이에서 지역 콘텐츠를 발굴하면서 공영방송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지난달 12일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이성원 제8대 TBN 전북교통방송 본부장. TBN 전북교통방송은 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해 원활한 차량 흐름과 사고예방을 위해 지난 2002년 전주교통방송으로 설립돼 올해 전북교통방송으로 이름을 바꿨다. 13일 취임 한 달을 맞아 만난 자리에서 이 본부장은 16년이라는 세월이 쌓이면서 그동안 이곳을 거쳐 간 많은 직원의 노력으로 방송의 틀과 구조를 잘 갖추고 있다며 지역 자체 제작비율이 60%, 하루 20시간 중 12시간에 달하고 청취율도 높다고 말했다. 지역 언론인 출신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는 이 본부장은 먼저 전북교통방송 설립취지에 맞게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모든 재난상황에 대비하는 시스템을 견고하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로컬채널로서 지방분권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담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지역현안과 이슈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려고 한다며 주변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무엇이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삶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알아야 지방자치가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골 마을의 유래나 마을의 특징, 숨겨진 자랑거리 등 생활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폭넓게 담아냄으로써 주민들이 고향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전북교통방송 내부적으로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자체 앱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보이는 라디오를 현실화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갈 계획. 1프로그램 1안전 코너를 마련하는 등 국민 안전콘텐츠 개발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잡영 챌린지, 그리고 10년째 이어져 온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콘서트와 장애인과 동거동락 등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전북교통방송은 장수 팔공산에 FM 106.1 Mhz로 새롭게 중계소를 설립, 이달 중 준공예정이다. 향후 전북교통방송은 102.5Mhz와 106.1Mhz를 통해 전북권역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청취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사람들
  • 이용수
  • 2018.11.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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