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북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뇌염모기 밀도를 보이면서 도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최근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기준치를 초과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보건원은 올 5월 부산에서 이 모기가 처음 발견된 이후 전국 9개 지역에서 하룻밤에 채집된 이 모기의 개체 수가 평균 6백49마리로 경보 발령 기준치(5백마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북 지역은 하룻밤에 채집된 모기 8천4백92마리 가운데 작은빨간집모기가 5천2백85마리(밀도 62.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뇌염은 뇌에 염증이 생겨서 뇌조직이 감염되는 병.
이때 수막이 감염되는 경우도 많아 수막염 증상이 합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 뇌염의 원인으로 가장 많은 것은 일본 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 발병되는 것이다. 잠복기간은 7∼14일정도이며, 매년 8∼9월에 많이 발생한다. 사망률은 약 30%에 이르는 치명적인 병이며 치료가 되어도 약 1/3 정도는 심한 후유증으로 고생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일본, 한국, 대만, 중국, 필리핀, 태국, 방글라데시, 월남 등 전 아시아지역에서 주로 여름철에 발병해 연간 약 3만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대개 농촌지역에서 빈발하고 남자에게서 많이 발병된다.
증상은 고열이 나고 두통, 몸살이 갑자기 발생하고 구토가 동반되며 헛소리를 하는 등 의식장애, 정서불안, 경련 등이 자주 나타난다. 뇌막자극 증상이 발병 24시간 이내에 올 수 있고 심하면 발작증상을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인 과정이다.
심한 체중감소와 탈수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열이 내린 후에도 의식이 회복되지 않고 손발이
굳은 상태가 계속되기도 한다. 의식이 회복되어도 지능이 뒤떨어지거나 수족이 마비되기도
하고 간질 발작을 반복하는 등의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소아에서 후유증이 많으며 고령자에서는 사망자가 많다. 후유증으로는 성격이상, 실명, 귀머거리, 간질 및 마비 등이 있다.
일본뇌염모기가 산란기에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후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염된다. 15세 이하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전 연령층에서 걸릴 수 있다. 잠복기는 4∼14일이며, 초기에는 두통, 발열, 구토, 및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며,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고열, 혼수, 마비를 일으키고 사망할 수도 있으며, 치사율은 5∼10%이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특수치료요법은 없다. 우리나라의 일본뇌염 유행시기는 대체로 7월 중순부터 10월 초순까지이며 그중에서 8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1개월사이에 전체의 약 80%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일본뇌염은 모기가 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돼지, 소, 말 등과 같은 동물의 피를 빨고난 후 일정한 기간이 지난 다음에 사람의 피를 빨 때 바이러스가 옮겨져 전염됩니다. 전문의들은 △몸이 노곤하고 두통이 난다.△고열이 나고(30∼50℃) 헛소리를 한다.△입이나 턱이 굳어지고 목이 뻣뻣해지며, 눈동자가 이상하게 움직이는 증상을 보일 때는 즉시 병원을 찾을 것을 권한다.
전북대학교 소아과 김정수교수는 “뇌염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나 약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아 예방이 최선”이라며 “예방접종과 함께 가축축사나 물웅덩이 등을 소독하고 개인위생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뇌염 치료와 예방
일본뇌염은 예방접종으로 발생은 줄일 수 있지만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개인 위생과 모기의 번식과 서식을 방지하는 환경 위생이 중요하다.
예방대책으로는 매개 모기의 구제, 증폭숙주인 돼지 대책, 사람의 예방접종 등을 들 수 있다. 3∼15세의 아동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꼭 맞아야 하며, 12~24개월에 기초접종(1주간격으로 2회 기본 접종후 12개월 뒤 1회 접종)을 시작하고 만 6세, 만 12세에 각 1회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
또 아이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정에서도 물론이지만 특히 야외나
시골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아침과 저녁에는 외출을 하지 않으며 외출시에는 긴판과 긴바지를 입혀 모기에게 노출되는 부위를 줄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최근에는 뇌염의 발생이 크게 줄었다고는 하지만 일단 걸리면 생명에 치명적인 병이므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가축사육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살충소독 강화 및 물웅덩이 등 모기서식처를 제거해야 한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염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약 1개월이 걸리므로 5∼6월경에 미리 주사를 맞아 두어야 한다.
예방접종은 만3세에 2회, 4세에 1회 접종을 하고, 그 이후 15세가 될 때까지 2년 간격으로 추가접종을 한다. 처음 예방접종일본뇌염 환자는 특별히 격리수용할 필요는 없다. 일본뇌염의 을 하는 사람은 7∼14일 간격으로 두 번을 맞은 후 그 다음부터는 해마다 한번씩만 접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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