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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수면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보통 낮에 활동을 하고 밤에는 잠을 잔다. 건강한 사람이 90년을 산다고 가정하면 대략 30년은 잠을 자면서 보낸다. 인간 삶의 3분의 1이 수면으로 이루어지지만 깨어있을 때의 건강과 질병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수면에 대해서는 무심하게 지낸다.

 

 수면은 그저 각성이 없는 수동적인 상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잠을 이루지 못할 때의 괴로움이나 밤잠을 설쳤을 때의 불쾌함, 주간 업무능력의 저하 등은 누구나 한번은 겪었을 것이다. 반면에 잠을 잘 자고 난 후의 상쾌한 기분과 뭐든 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의욕과 자신감도 경험했을 것이다.

 그러면 수면이란 무엇인가? 사전에는 '주기적으로 되풀이하는 생리적인 의식상실과 흡사한 상태'라고 설명되고 있지만 뚜렷하게 정의할 수는 없다. 외관적으로는 주위의 환경에 대하여 반응하지 않게 되며 감각이나 반사기능이 저하되나 각성(覺醒)할 수도 있고, 특유한 수면의 자세도 볼 수 있다.

 수면은 크게 진수면(orthosleeping)과 가수면(parasleeping)으로 나눌 수 있다. 나이에 따라 그 수면시간이 달라진다. 젖먹이는 전체 수면시간이 긴데 그 중에서도 가수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그 후에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전체 수면시간 및 가수면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성인이 되면 전체 수면시간이 8시간 정도가 되며 가수면은 그 20% 정도이다.

 잠을 자고 난 뒤에는 피로감이 없어지므로 수면은 피로회복에 필수적이다. 잠은 휴식뿐만 아니라 낮에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흡수하여 몸의 피가 되고 살이 되게 한다. 어린이의 성장은 전적으로 밤중의 수면 중에 이루어지며 성인도 수염은 밤중에 자란다. 또한 가수면은 머리의 활동과 몸의 활동이 따로 분리된 상태로, 몸은 자고있어도 머리는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젖먹이와 어린 아기에게 가수면이 많은 것은 가수면이 뇌의 발육에 중요한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인간의 성장과 생명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수면에 방해가 되는 불면증의 해소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조언을 한다.

 ▶맨손체조를 한다: 적당한 운동은 긴장을 풀어준다. 다만 잠들기 직전에 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 적어도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친다.

 ▶정신적 긴장을 풀 것: 긴장을 푸는 것은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잊게 해준다. 요가나 명상이 도움이 된다.

 ▶생체시계를 맞춘다: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늘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숙면의 비결. 일단 같은 시각에 잠자리에 드는 것에 익숙해지면 한결 쉽게 잠들 수 있다.

 ▶억지로 자려고 하지 않는다: 잠들기가 어려우면 책을 읽거나 조용한 음악을 듣는다. 졸립기 시작하면 다시 잠자리에 든다.

 ▶가능하면 낮에 많이 움직여 근육이 적당히 피로하게 한다.

 ▶알콜과 카페인 음료를 삼간다. 알콜은 취침을 유도하는 효과는 있으나 수면의 질을 떨어리고 카페인은 대뇌를 자극해 숙면 자체를 방해한다. 

 ▶가볍게 목운동을 한다: 굳어 있는 목 주위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면 숙면에 큰 도움이 된다.

 ▶낮잠을 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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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진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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