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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만금 기업도시 시범사업 관건은 해외자본 유치

신청마감까지 시간적 여유없어 전망 불투명

새만금 사업을 둘러싼 전반적인 여건이 좋지 않아 민간투자 희망기업이 나타나지 않는 등 새만금 기업도시 시범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 지구의 객관적인 장점을 널리 홍보하며 국내외 민간투자자들을 끌어들인다는 방침이지만 신청마감까지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전망이 불투명하다.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시범사업 신청을 위해 여러 기업들과 접촉했지만 아직까지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새만금사업이 소송에 휘말려 투자가능 시기를 정확하게 전망하기 어려운데다 정부가 전남의 J프로젝트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1월 총리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전남의 J프로젝트에 대한 지원협의를 벌인데 이어 그동안 직접, 간접적으로 J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의지를 과시해왔다.

 

이같은 노력에 따라 금호그룹 등 일부 기업이 J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J프로젝트가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

 

반대로 새만금사업의 경우에는 정부의 지원의지가 어정쩡하고 재판의 진행에 따라 사업추진이 늦어질 수도 있어 기업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토지개발공사, 농업기반공사 등이 한때 투자의사를 밝혔고, 전북도가 한화 등 일부과 접촉하기도 했지만 구체적인 투자합의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일부 자본이 새만금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는 있지만 투자를 결정하지는 못하고 있으며 라보뱅크도 기업도시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새만금사업지구의 경우 토지확보가 쉽고 중국과 가장 근접해 있는 등 장점이 많다는 점을 내세워 국내외 자본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해외에서 대규모 자본이 유치될 경우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해외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계수 정무부지사는 “대규모 해외자본만 유치된다면 기업도시 건설은 물론 새만금사업의 추진도 자신할 수 있게 된다”며 “관건은 해외자본”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범도시 신청은 오는 4월 15일까지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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