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전용부두까지 갖춰놓고도 선사(船社) 유치가 안돼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군산항이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이다.다음달 초부터 기존 인천항과 일본을 운항하는 컨테이너선이 추가로 군산항에 기항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번 군산과 일본을 운항하는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은 그동안 전북도와 군산시가 항만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울인 노력이 가시적인 결실을 거두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도와 군산시는 입항 선사에 해상운임및 하역료로 TEU당 2만원까지 지급하는 한편 재정적 손실을 입을 경우 손실액 일부를 보전해주는 시행조례를 지난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04년 22개 선석 규모로 개설된 군상항 컨테이너 부두는 그동안 물동량 부족으로 제 기능을 못해왔다.군산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취급 물동량은 5만7211TEU로 전국 항만 전체 1520만9703TEU의 0.37%에 불과하다.전년도에 비해서도 4%나 감소한 물량이다.인천이나 평택항이 전년 대비 20%가 증가하는등 급증세를 보인데 비해 너무나 초라한 실적이다.
이같은 현상은 배후산업단지가 활성화되지 않아 물동량이 부족한데서 비롯된 점도 있지만 정기 컨테이너 항로 취약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실제 군산항에서 취급되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도내 전체 발생량의 10%에도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물량은 납기등을 맞추기 위해 부산이나 전남 광양항 등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육로 수송비 부담으로 채산성이 떨어짐으로써 경쟁력 약화를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인접한 충남지역의 무역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컨테이너선의 일본 정기항로 개설로 도내및 충남지역 무역업체의 어려움 해소뿐 아니라 지역경제의 활성화도 크게 기대된다.도내및 충남권 산업단지에 관련기업의 입주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하역물량의 증대는 항만의 신규 고용창출과 관련업체에도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관계당국은 정기항로 개설에 만족해서는 안된다.취급물량이 계속 늘어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화물 유치활동을 강화하고 각종 편의 제공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군산항의 취약점인 항로 수심확보도 필수적이다.군산항이 서해안 물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분발을 거듭 강조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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