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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여전한 텔레마케팅 '악덕상술'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등을 이용, 상품을 판매하는 텔레마케팅(전화권유 판매)은 인터넷 시대에 접어들어서도 업체들이 영업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분야이다. 인터넷을 이용한 광고메일은 소비자들이 보고 싶지 않으면 그냥 지워버리지만, 텔레마테팅은 직접 전화를 거는 텔레마케터들의 능력에 따라 판매 실적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화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접촉함으로써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일부 금융상품의 경우 설계사 · 모집원등을 거치지 않고 가입하기 때문에 비용이 절감되고 가입도 간편해 업체와 가입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도 텔레마케팅 영업에 주력하는 회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이유로 분석할 수 있다.

 

텔레마케팅 영업의 이같은 확대에 따라 물론 소비자들은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전화공해에 시달리기 일쑤다. 하지만 보다 더 큰 문제는 일부 악덕업체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면서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는등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는데 있다.이들 회사들은 불특정인에 전화를 걸어 집요하게 상품구매를 강요하거나 기만적인 방법으로 계약체결을 유도해 소비자들에 피해를 주고 있다.

 

악덕회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검은 상술’의 전형적인 방법으로는 행사 당첨이나 기념 홍보 차원의 사은품및 무료 서비스 제공을 미끼로 한다.무료 서비스로는 휴대폰 통화권, 건강식품 시음용 샘플등이 제공되는데 품질이 떨어지는등 실속이 없다.상품및 서비스의 내용,거래조건등에 대한 허위 과장설명도 당연히 덧붙이기 마련이다.이들은 소비자들을 현혹시켜 상품을 떠넘긴 다음에는 교묘한 방법으로 청약철회를 거절하거나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하는등 소비자들을 골탕 먹인다.

 

실제 올들어 9월말까지 전북도 소비자생활센터와 대한주부클럽 전주·전북지회에 접수된 피해사례는 전화권유 판매의 해악실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품목별로는 건강식품, 도서, 휴대폰, 인터넷서비스, 할인회원권 순(順)으로 나타났다.

 

사회물정에 어둡거나 판단력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청소년들은 무료경품이나 허위 과장 설명에 현혹당하기 쉽다.피해예방을 위한 관계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강력한 처벌이 요구되는 대목이다.일반 소비자들도 함부로 신용카드 번호등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등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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