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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입시 시즌, 멀리 보고 선택하라

2007학년도 대입 수능성적이 13일 발표되었다. 또 전주 군산 익산 등의 인문계고 연합고사도 13일 치러졌다. 본격적인 입시 시즌에 접어든 것이다.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일만 남았다. 연합고사는 배정에 따라 학교가 결정되겠지만, 대학 입시는 학생과 학부모가 수험생의 장래를 생각해 심사숙고해야 한다.

 

2007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는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에서 총 18만7천여 명을 모집한다. 도내에서는 전북대를 비롯 11개 대학에서 7713명을 선발하게 된다. 대학 정시모집은 가 나 다군별로 전형날짜와 요강이 다르므로 유의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대입은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제공하는 수능체제에서 이뤄지는 마지막 입시이니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대개 수험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다급한 마음에 우선 당장 붙는데 급급할 것이다. 그래서 대학 이름을 우선해서, 점수 배치표에 따라 지원하는 게 상례다. 하지만 좀 더 멀리 내다 보고 신중하게 선택하기를 권하고자 한다. 이번이 인생에서 몇 번밖에 찾아 오지 않는 귀중한 선택의 기회라는 점을 고려했으면 한다. 대입이나 고입이나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공과 앞으로의 진로를 염두에 두고 선택해야 한다는 말이다. 당장 여론이나 간판만을 쫒지 말고 긴 눈으로 봐야 한다.

 

대학은 사회에 나가기 바로 직전의 최종 교육이다. 대학에서 어떤 공부를 하느냐가 사회 진입을 결정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성공적인 사회진입을 위해 대학생활은 매우 중요하며 그 대학생활을 즐겁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대학에 들어간 후 적성에 맞지 않아 겉돌고 방황하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일단 들어간 후 재수나 편입을 생각하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나 자칫 세월만 낭비하는 결과를 빚는다. 인생은 긴 레이스다.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이 점을 고려해 주길 바란다. 또한 고입의 경우 연합고사가 끝났다고 해서 해이해 질 일이 아니다.

 

고입이나 대입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다.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예비단계일 뿐이다. 입시 시즌이 청소년들에게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고 살 것인가를 고민해 보는 시기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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