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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역농식품, 식품산업의 초석이다

전북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의 하나로 식품산업을 꼽고 있다. 전북지역이 농도라는 특성을 살리면서 앞으로 식품제조업과 외식산업, 식자재산업 등 세계적 발전추세에 발맞추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2016년까지 1조8000억 원을 투입해 전북을 아시아태평양지역 식품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새만금 사업 이후 이렇다할 대형 프로젝트가 없던 차에 잘만 끌고 가면 전북발전을 견인할 아이템이 아닐까 한다.

 

이에 대한 대강의 밑그림은 이미 나와 있다. 그 동안 뜬구름 잡기식 구호에 그치지 않을까 염려했으나 조금씩 구체적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식품산업ABC 프로젝트가 그것을 집대성한 것이 아닌가 한다. 이 프로젝트는 세갈래로 추진된다. 식품가공·유통허브와 푸드밸리, 농식품클러스터 육성 등이그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구상은 식품기업의 유치와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지정되느냐에 성공여부가 달려 있다. 그리고 그 근저에는 도내 농식품을 얼마나 경쟁력있게 육성하느냐가 관건이라 할 것이다. 전북은 농업인구나 쌀생산량으로 볼 때 농도라 하기에 손색이 없다. 그러나 쌀 품목을 제외하고는 타 시도와 큰 차이가 없는 상태다. 쌀마저도 아직은 제 가격을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즉 몇몇 품목을 제외하고는 특화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식품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지역 농산품을 집중 육성할 필요성이 크다. 이번에 전북도가 발표한 특화된 농식품이나 특화가능한 농특산품 집중육성 방안은 그래서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 육성책은 농식품업체에 대한 시설·컨설팅·마케팅 등의 지원과 신규업체 유치, 지역별 특화산업 집중지원 등을 망라하고 있다. 기존의 농업관련 정책을 모아 놓은 느낌도 없지 않으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갖도록 한다는 점에서 기대해 볼 만 하다.

 

사실 식품산업은 전북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전남 등 타시도에서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사업이다. 누가 더 먼저 좋은 아이템으로 치고 나가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다. 김완주 지사는 취임과 함께 식품산업과 ‘사이언스 시티’프로젝트를 전략산업으로 추켜들었다. 아직은 너무 방만하고 기존의 것을 종합한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 내실있게 추진돼 전북발전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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