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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임 韓 정무부지사에 거는 기대

신임 한명규 정무부지사가 부임했다. 전임 부지사가 퇴임한지 두 달여만의 일이다. 그동안 기구개편 문제와 함께 풀리지 않아 애를 먹었던 정무부지사 자리에 언론인 출신 중량급 인사가 영입돼 도민들로서는 기대가 크다. 민선 4기 들어 2번째요, 민선자치 12년 동안 10번째 인물이다.

 

업무 분장상 정무부지사는 의회와 언론을 비롯 정당과 사회단체 관련 일을 주로 다루는 자리다. 행정부지사가 도정(道政)의 안방 살림을 챙기는 자리인데 비해 대외적인 관계에 무게 중심이 두어진다. 또 민선 4기 들어서는 ‘경제 살리기’가 도정의 최고 목표가 되면서 기업유치 업무까지 맡고 있다. 그만큼 자리의 비중이 커진 셈이다.

 

우리는 신임 정무부지사에게 큰 기대와 함께 두 가지 바램을 갖고 있다.

 

하나는 도정분위기의 혁신이다. 전북은 전국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중 하나다. 원인이야 여러가지겠지만 지금은 새로운 활력과 변화, 혁신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최근 일부 새로운 기운이 없지 않으나 도약의 동력이 되기에는 크게 미흡하다. 그리고 전북 도약의 한 중심에는 도정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기업과 민간활동이 부진한 전북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한 부지사가 민간에서 닦은 혁신 마인드를 전북 행정에 접목시켜 활력 넘치는 도정으로 탈바꿈하는데 일조를 했으면 한다. 그리고 그러한 기운이 민간에도 확산되어야 할 것이다. 마침 한 부지사가 부임과 함께 정한 ‘박수치는 전북, 박수받는 전북’이란 모토는 그런 의미에서 아주 적절하다.

 

둘은 경제 살리기에 대한 기대다. 한 부지사는 24년 동안 중앙 언론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었다. 정치 경제분야 등에 누구못지 않은 인적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나아가 한상(韓商)대회를 창설하는 등 해외동포 경제인맥도 두텁다. 이들을 폭넓게 활용해 전북발전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하지만 우려 또한 없지 않다. 기대가 큰 만큼 조급증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언론이나 의회, 도민들은 누가 자리에 앉으면 빠른 시일내 성과가 나길 기대한다.그리고 가시적 성과를 내지 않으면 바로 비판으로 돌아선다. 그 예가 9개월만에 퇴임한 삼성그룹 출신 김재명 전임 부지사의 경우다. 인재를 데려다 자칫 상처만 주는 어리석음을 범해선 안된다. 기대와 함께 격려도 필요하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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