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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고령친화산업, 지속적 관심가져야

고령친화산업(실버산업)은 미래의 먹을거리에 해당하는 중요한 분야다. 수요가 갈수록 커질뿐 아니라 규모도 엄청나다. 그래서 국내 8대산업의 하나로 꼽힌다. 지방자치단체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눈독을 들일만 하다. 이 분야에 눈을 일찍 뜬 자치단체들은 어떻게든 이를 유치하고 육성하려고 안간힘이다. 정부가 공모한 고령친화산업 종합체험관 등이 그것이다.

 

그런데 전북도는 그동안 손을 놓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서야 국립노인종합병원을 설립하겠다고 나섰다. 전형적인 뒷북행정이라는 비판을 받아도 싸다. 이번에 내놓은 국립노인종합병원은 전북도가 삼성경제연구소에 의뢰한 ‘전북 미래발전 구상’이란 용역에서 제안한 것이다. 이는 각정당의 대선캠프에 전북지역 17대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달라고 제시할 예정이다. 국립노인종합병원 유치사업은 종합체험관 응모에 손을 놓고 있다가 뒤늦게 이를 만회하기 위한 느낌이 없지 않다.

 

그래도 이 사업은 반드시 유치해야 할 분야다. 시대적 흐름도 그러려니와 전북의 여건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전북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앞으로 이 비율은 급격히 높아질 것이다. 우리 보다 먼저 고령화 문제를 경험한 바 있는 일본은 ‘ageless(不老)센터’ 등 각종 노인관련 기관이 활성화됐고 실버산업도 빠르게 번창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고령친화산업은 지난해 시장규모가 10조 원선이었다. 2020년에는 11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전북지역도 이 산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전북의 고령화가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중인데다 고령친화산업이 미래산업인 점을 감안해 국립노인종합병원을 전북도의 발전산업으로 제안했다. 병원을 유치할 경우 이를 기반으로 고령친화산업 클러스터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지역은 비록 산업자원부의 종합체험관 유치와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고령친화시범지역에는 선정됐다. 전국 4개 지역중 하나로 순창군이 뽑힌 것이다. 고령친화산업은 광범위하다. 기기산업 요양산업 여가산업 한방 농업 등 잠재적 수요도 무척 크다. 전북도는 국립노인종합병원 계획을 계기로 이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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