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남한사람들은 남한보다 북한이 홍수로 인한 재해를 왜 더 자주 겪게 되는가를 알고 있다. 올해도 북한은 홍수로 인한 심각한 재해를 입고 있는데 홍수 조절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남한보다 훨씬 빈약하다.
나무가 없는 북한의 민둥산은 빗물을 곧바로 강으로 흘러 보내게 하고 설상 가상으로 민등산 정상의 흙이 빗물에 자주 흘러 내려 강바닥이 높아져가 조그만 폭우에도 강물이 옆으로 흘러넘칠수 밖에는 없게되어 있다.
1970년대에 북한은 식량증산을 위해 북한 전역에 협동 농장제를 도입하여 계단식 논을 만들게 했다. 그러나 집중호우는 이런 논밭을 휩쓰는 현상이 반복되었다. 이달 초부터 홍수가 북한의 9지역을 강타하여 22400 가옥을 63300 아파트를 침수시켰으며 120 군데에서 철도가 끊겼고 20여개의 석탄광산 무너졌다고 한다.또 적십자사의 빌표에 의하면 이번 수해로 73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런 큰 재난을 당한 북한을 노무현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할 때 상당한 규모의 인도적 지원이 있을것으로 기대한다. 북한의 핵을 불안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남한도 무자비한 홍수 앞에 쩔쩔매는 북한 주민들의 동태에는 강한 동정심을 갖고 있다.
북한의 이런 주기적인 홍수피해는 자연재해라기 보다는 정치를 잘못한데서 연유한 인재(人災)라고 보아야할 것이다. 작년 홍수때 유엔 식량 계획 W F P가 발표한 것을 보면 사망과 실종이 281명 이재민 6만여명 가옥붕괴 3만여채 농경지 훼손이 3만 정보였다, 작년 한해 한국정부는 10만톤의 쌀 지원을 했었다.
이런 와중에서도 북한은 체제 선전에 열을 올렸는데 북한당국은 그당시 김정일 장군님의 명령으로 주둔지역의 인민군대가 홍수와 싸워 인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냈다고 선전했다. 또 수해지역 주민들 중에서 몇몇 충성분자들을 내세워 대북 지원용 물품을 김정일의 하사품으로 둔갑시켜 김정일 장군님의 인민에 대한 사랑과 은정은 여전하다는 식의 선전을 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북한 인민들은 홍수앞에 무방비 상태이다.옛부터 정치 지도자는 치산치수(治山治水)를 잘해야 한다는 것을 먼저 김정일이 알아야할 덕목(德目)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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