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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가능성 보인 재래시장 활성화 시책

대형마트에 고객을 빼앗겨 울상을 짓던 재래시장이 올 추석에 이용객이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재래시장은 그간 대형 유통매장이 속속 들어서면서 이용객의 발길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었다.인스턴트 생활문화가 확산되고 대형 매장들의 경쟁적인 서비스 확대로 인한 편리함 때문에 재래시장은 갈수록 사양 길을 걸어 왔다.하지만 재래시장 상인들의 자구 노력과 도당국의 상품권 발행에 힘입어 재래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재래시장 활성화는 행정기관의 지원으로는 한계가 있다.무엇보다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시장 상인들의 자구 노력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고객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 위한 마케팅 기법이 도입되지 않는한 대형매장에 맞설 수 없다.전주 중앙시장 버드나무 상인회에서 발행하는 전용할인 쿠폰은 이같은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가정 주부들은 콩나물을 살때도 가격을 깎아줘야 사기 때문에 이들 상인회에서 10000원을 구매할때마다 200원짜리 쿠폰을 주는 건 하나의 구매심리를 촉발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평가받고 있다.

 

소비자는 질 좋은 상품을 싸게 구입할려고 한다.여기에다 편리함까지 요구하고 있다.재래시장 상인들도 무작정 소비자들이 사주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서는 경쟁에 맞설 수 없다.주차장 시설을 확충해서 편리하다는 인상을 심어줘야 하고 재래시장에 가면 질 좋은 모든 상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의식을 심어 주는게 중요하다.원산지 표시를 정확하게 해서 소비자가 혼동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식탁에 오르는 농수산물 만큼은 국산인지 아닌지를 분명하게 구분해 줄 필요가 있다.

 

더욱이 재래시장 상가들은 소비자들이 이용할 때 구수한 맛과 멋이 풍겨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항상 위생적으로 상품을 진열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지난해부터 도당국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동 상품권을 발매한 것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지난해 1차로 20억원어치의 상품권을 발행한데 이어 금년 추석 이전에 20억원 어치를 추가로 발행해 이중 5억원 이상이 유통됐다는 것.

 

아무튼 행정기관의 상품권 발행과 같은 재래시장 활성화 정책은 의지를 갖고 계속 추진해야 할 사업이다.상인들도 행정 당국만 의지하지 말고 자력갱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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