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의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실업률과 중소기업의 인력 부족률이 함께 높은 것이다. 특히 청년 실업률이 10여%에 달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도내 경제 상황을 감안해 보면 예상되지 않는 바는 아니지만 막상 통계가 보여주는 심각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전북의 경제는 생산이나 소득 수준이 낮다는 규모 문제 뿐 아니라 노동시장과 같은 미시적 차원에서도 문제가 크다는 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미시적 차원에서의 구조 문제는 노동 시장 불균형 말고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재래시장 문제나 구도심 활성화 문제, 농촌 시회의 붕괴 등도 이런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이 문제의 원인은 사회 전체의 변화가 속도와 내용 면에서 매끄럽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부분적으로 일정 수준에서 멈춰버린 데에서 찾을 수 있다.
지역 사회 전체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청년 실업은 결국 청년들의 타 지역 진출을 유발하고 인구 감소로 이어질 것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이는 다시 출산율 저하와 연결되어 각종 산업에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고 거시적 차원의 경제 문제의 원인이 될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기업 유치는 물론이고 지역 내 창업을 높이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도민들의 의식을 고양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변화를 예상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앞서 나가려는 의식과 노력이 중요하다.
이대로 살만한데 변화할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라고 방심하는 순간 사회 전체의 퇴보는 심각한 수준이 되기 때문이다.
서로 감싸고 돌보아 주는 시스템과 철저하게 경쟁하는 시스템 가운데 장기적으로 생존하는 시스템은 후자라는 실증적 연구 결과는 매우 많다.
경쟁적 시스템이 변화를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 기관이나 언론에서도 도민 의식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운동을 벌여야 할 상황이다. 이를 통해서만이 사회적 통합과 조정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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