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을 외국으로 가야만 학교 위상이 서는 건 아니다.도내 중 고등학교에서도 국제화 바람을 타고 외국으로 수학여행을 간다.수학여행은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다.여행지를 어디로 정하느냐가 그래서 중요하다.각급 학교에서는 아직도 수학여행지 하면 설악산 경주 제주도 공주 부여 등지로 판박이가 돼 있다.대부분의 학교들은 국내로 수학여행을 다녀오고 있다.수학여행지를 국내로 하느냐 국외로 정하느냐는 장 단점이 있다.
국내로 정할 경우 경비가 적게 들어 간다는 장점이 있다.반면 외국으로 가면 경제적으로 부담은 되지만 보고 느끼는 점이 많을 수 있다.관점의 차이가 생길 수 있다.수학여행도 교육의 연장선이란 점에서 보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하지만 효율성을 감안할 수 밖에 없다.교육의 효과를 당장 측정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경제적 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경제적 측면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여행사측에서는 국내 여행 경비나 해외 여행 비용이 큰 차이가 나질 않는다고 해외 여행을 부추길 수 있다.
학교에서 여행 목적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그러나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은 별 생각없이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것을 선호하게 돼 있다.그러나 누가 아이들의 경비를 부담하는가.요즘 학부형들의 주머니 사정이 어렵다.경기가 어려워 예전에 비해 생활하기가 곤란해졌다.교육현장도 현실을 외면해선 곤란하다.현실을 바르게 파악해서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학교 관계자들은 학부형들이 얼마나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잘 모를 수도 있다.자신들은 꼬박 꼬박 월급이 나오기 때문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형편이 나아 해외여행경비 부담을 느끼지 않는 학부모도 있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수학여행을 함께 떠나지 못하면 어린 가슴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것도 함께 헤아려야 한다.
아무튼 일본과 중국 등 외국으로 수학여행을 가는 걸 무조건 나무랄 수 만은 없다.하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데다 교육적 효과도 뚜렷치 않아 잘 생각해야할 문제다.학부형들은 자녀들의 자존심이 상처 받을 까봐 외국으로 수학여행 가는 걸 반대하지 못할 수 있다.나무만 보지 말고 전체를 봐서 판단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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