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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지문화재 전주서 보관 전시돼야

국보와 보물급 등 110여점의 한지 관련 문화재가 전주에서 서울로 이전 보관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전주로 다시 돌아오게 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특히 전주의 한지는 특산품으로서 전통이 깊고 한지와 관련된 문화와 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전주시의 입장에서는 이들 문화재가 꼭 필요하다.

 

문화재의 소유자인 (주)한솔제지는 원 소장지인 종이박물관이 있는 노스케스코그 회사의 새 인수 회사가 종이박물관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문화재를 필요로 하는 경우 매각할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전북도나 전주시의 매입 의사에 대해서는 명분상의 어려움을 표명하고 있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이들 문화재를 지방비로 매입하여 구 도청사 내에 건립 예정인 한지산업종합지원센터에 보존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결국 전북도와 전주시는 새 인수회사 측과 접촉하여 이들 문화재를 인수하여 종이박물관에 예전처럼 보관하게 하거나 혹은 전주시에 되팔게 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밖에 없는 실정에 있다.

 

전북도와 전주시민의 입장에서는 이들 문화재가 어떤 형태로든 전주시에서 보관, 전시되어 많은 도민들이 이를 관람하게 하여야 한다.

 

문화재가 갖는 역사적 사회적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자명하다. 이는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임은 물론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것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따라서 전북도나 전주시는 (주)한솔제지 측과도 잘 교섭하여 전주시에 기증하게 하는 방안도 추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오늘날 기업은 지역사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야 한다. 이는 과거, 현재, 미래의 한솔제지 관련 회사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넓은 관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접근한다면 의외로 바람직한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관계 회사들과 지자체 당국이 문제를 풀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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