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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해마다 늘어나는 학교안전사고

학교내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줄기는 커녕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학교 안전사고는 전국적으로 지난 2001년 1만8955건에서 2006년 3만3834건, 지난해는 4만1114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도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학교 안전공제회에 접수된 도내 학교안전사고는 2078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6월말 현재 1702건의 사고가 접수돼 지난해 수준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통계는 학교안전공제회에 보상 신청한 경우만 해당돼 실제 교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내 학교안전사고 발생 비율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아 시설 점검과 예방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도내 초·중·고 학생수 대비 학교안전사고 발생건수는 154명 당 1건으로 부산 120명, 경북 123명, 경남 148명 당 1건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은 203명 당 1명 꼴이다. 중학생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높아 심각하다. 도내 중학생 91명 당 1건 꼴로 전국 평균 163명 당 1건의 거의 2배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돼 중학생들에 대한 중점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일반적으로 학교를 안전한 장소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각종 놀이나 체육활동이 이뤄지는 운동장을 비롯해 교실 복도 등 곳곳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다.

 

학교안전사고는 이처럼 학교내 위험요인이 존재하고 있는데도 시설물이나 기구 등에 대한 안전관리가 소홀한데 기인한다. 또한 성장 발육기에 있는 학생들의 왕성한 활동력과 호기심에 비해 주의력이 떨어지는데도 안전교육이 이를 보완해주지 못하는 것도 안전사고를 줄이지 못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학교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내 위험환경과 시설의 정비, 그에 따른 예산지원및 학교와 가정에서의 일상적인 안전교육이 중요하다. 안전교육은 교내 생활중 발생하는 각종 사고 방지뿐 아니라 어려서 부터 안전의식을 심어줌으로써 장차 사회 구성원이 됐을때 예상되는 각종 안전사고나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는 예방교육 차원에서도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어릴 때 부터 안전의식을 높이고 이를 생활화하는 안전문화 정착이 절실한 것이다. 학생들의 위급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교내 응급처치 여건및 전담교사 확보도 소홀히 해서는 안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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