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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내 중소기업 자금 지원 절실하다

도내 중소기업 대표들이 은행권에 대해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만기 연장과 어음 할인율 인상 억제 등을 요구한 것이다. 최근 금융 위기에 따른 실물 경제 위축을 최대한 방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은행권도 상황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최대한 협력할 의향을 보였다. 한은에서는 은행권이 중소기업 특별지원 자금을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나섰다. 은행권 이외에도 각종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제도를 잘 활용할 필요도 있다.

 

중소기업에서는 담보력 말고도 기술이나 영업 능력 등 신용평가 비중을 높여 줄 것도 요청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융 및 경제 위기의 저변에는 상호 신뢰의 부족 문제가 항상 자리 잡고 있다. 금융기관 사이, 금융기관과 채무 기업 사이의 관계에서 신뢰가 형성되어 있는 경우 발생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들이 서로 불신하고 자신들의 입장만을 고수하는 바람에 더 큰 문제로 발전한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누구인가의 역할이 필요하다. 국제적이고 전국적인 문제임은 사실이나 전북의 경우 관계 기관들이 수시로 만나 전북 경제를 진단하고 금융권과 중소기업들이 상호 신뢰할 수 있는 지역 네트워크를 만들고 잘 가동한다면 상호 신뢰의 정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자금 지원만 잘 이루어지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 자금 부족으로 경영 활동에 지장을 받으면 안 된다는 데 있다.

 

중소기업을 제대로 평가하고 한정된 금융 자원을 건실한 중소기업에 지원되도록 하는 지역 금융 시스템이 형성되어야 한다.

 

도내 중소기업과 금융단은 서로 정보 시스템을 공유하면서 중소기업 정책 당국들과 협력 체계를 갖추면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는 지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경제 위기의 폭을 좁히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전략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 경제주체들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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