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사람] 안숙선 명창 동리대상 수상

"판소리 발전 위해 더 노력하라는 채찍"

안숙선 명창(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기능보유자)이 동리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4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열린 제18회 동리대상 시상식에서 안숙선 명창은 판소리 중흥과 대중화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리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창군과 KBS전주방송총국이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동리문화사업회가 주관한 이날 시상식에는 이강수 군수와 박현규 군의회 의장, 김춘진 국회의원 임동규 동리문화사업회 이사장, 정초영 KBS전주총국장,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강한희 여사 등 동리 신재효 선생 후손, 지역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안숙선 명창은 수상소감을 통해 "동리 선생이 판소리를 집대성한 곳이자 스승이신 김소희 선생님의 고향인 고창에서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돼 큰 영광"이라며 "부족한 제게 큰 상을 주신 것은 우리 판소리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 큰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동리 선생을 추모하는 헌화와 분향이 이어진 식전행사와 시상식, 축하공연으로 이어졌으며 축하공연에는 안숙선 명창을 비롯해 그의 제자들이 주축이 된 국립창극단원 54명이 출연해 토막창극을 비롯해 다채로연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안 명창의 공연 소식을 듣고 찾아온 지역주민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워, 끊임없는 추임새와 박수로 무대를 달궜다.

 

동리대상은 판소리 진흥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연창자, 고수, 판소리 연구가 중 한 명을 선정하여 상장과 부상으로 일천오백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1991년 제1회 김소희 선생을 시작으로 올해 18회째를 맞은 동리대상은 판소리의 최고상으로 자리 매김했다.

 

임용묵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안성덕 시인의 ‘풍경’] 모래톱이 자라는 달

전북현대[CHAMP10N DAY] ④미리보는 전북현대 클럽 뮤지엄

사건·사고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다 모였다"… 도농 상생 한마당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