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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주상공회의소 신임회장의 과제

신임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에 김택수 (유)호남고속 대표가 선출되었다. 각고의 노력끝에'전북 경제계의 수장(首長)'에 오른 것을 축하해 마지 않는다. 개인으로서, 더 없는 기쁨일 것이요, 지역사회도 그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그의 어깨에 짊어진 짐이 너무 무거워 보인다. 전주및 전북 경제의 현실이 그리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몇가지를 당부하고자 한다.

 

우선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전북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전주 회장은 전주뿐 아니라 군산 익산 정읍 등 도내 상공회의소의 맏형이다. 그런 만큼 이들의 의지를 한데 모아 지역발전에 앞장서야 한다.

 

그러나 도내 경제는 아직도 낙후를 탈피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중 지역내 총생산(GRDP) 등이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인구 또한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새로운 희망의 싹을 띄워야 하고 그 맨 앞 줄에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서야 한다. 다행히 최근들어 20년을 끌어 온 새만금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동력이 발굴되고 있다. 또한 혁신도시와 무주세계태권도공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유치 등 지역발전을 앞당길 대규모 사업들이 눈앞에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사업과 신규 기업유치, 향토기업 지원 등을 통해 전북발전을 한 단계 높이는데 역량를 모아야 할 것이다.

 

둘째는 지역사회 통합문제다. 전북은 민간의 힘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다. 그렇다고 다른 지역에 비해 정치권이나 자치단체 등 행정의 역량이 높은 것도 아니다. 상공회의소는 정치와 행정을 때로는 이끌고, 때로는 원활하게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갈등을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새만금의 사례에서 봤듯, 지역의 목소리가 분열될 때 이를 앞장 서 하나로 모으는 역할이 필요하다. 또 지역문화의 뿌리에 양분을 줘, 진흥시킬 책무도 져야 한다.

 

셋째는 자기 희생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상공회의소는 기본적으로 상공업계 회원들의 모임이다. 기업환경 조성및 회원지원사업, 조사연구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회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이익보다 회원사, 나아가 도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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