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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연례행사로 되풀이 되는 교복문제

또 신학기 교복 구매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대다수 학교들이 교복을 착용토록 함에따라 신입생들은 교복을 구매할 수 밖에 없다.신입생이나 재학생들이 신학기를 맞아 교복을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업체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교복 판매에 열 올리고 있다.업체마다 시장 장악을 위해 갖가지 판매 전략을 구사하는 바람에 소비자들만 봉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요즘 학생들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메이커 제품에 약하다.자연히 학부형들은 가격이 비싼줄 알면서도 구입해줄 수 밖에 없다.행여 자신의 아이가 기죽지나 않을까해서 어쩔 수 없이 메이커 제품을 사주고 있다.메이커 교복은 디자인 위주로 제품을 만들어 출시한 바람에 견고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학부형들의 여론이다.이 때문에 교복 한벌 갖고서는 안돼 추가 구입을 할 수 밖에 없다.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익산 관내 일부 교복 업체는 해 지난 이월 상품을 신제품인양 끼워 팔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아예 제품 출시 연도를 떼어내 교묘하게 신제품처럼 고가에 판매하고 있다.메뚜기도 한철인양 자신들의 배만 불리면 그만이다는 그릇된 상술이 동심을 멍들게 하고 있다.현재 각급 학교는 자주 교복 디자인을 바꾸고 잇다.전통 있는 학교는 전통을 고수하지만 그렇지 않는 학교는 그때 그때 명분을 세워 디자인을 바꾸고 있다.

 

업체들의 상술에 학교가 놀아나는 격이다.디자인이 바뀌면 교복을 새로 구입해 줄 수 밖에 없다.청소년들은 감수성이 예민하기 때문에 교복에 무척 신경 쓴다.학부모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끌려 갈 수 밖에 없다.학교측의 명분도 그럴싸해서 반대할 수 있는 입장도 안된다는 것.결국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새 교복을 구입할 수 밖에 없다.사실 교복 값이 만만치 않다.한번 구입하면 졸업때까지 입을 수 도 없다.부담이 간다.

 

아무튼 교복 가격의 거품을 빼기 위해서는 공동 구매가 이뤄져야 한다.개별적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가격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학교측은 가급적 교복 구매에 간여해선 안된다.학교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공동 구매토록 해야 한다.디자인 결정도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서 결정하는 것이 옳다.이미 답을 정해 놓고 요식행위만 갖추는 것은 문제가 많다.신학기 때만 되면 연례행사격으로 벌어지는 교복 문제에 대해 학교는 손을 떼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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