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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마을 도서관으로 농촌 경쟁력 확보를

우리 농촌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농사짓는 것 이외에는 마땅히 먹고 살 것이 없다.희망이 보이지 않아 젊은이들은 농촌을 떠난다.노인들만 고향을 지켜가고 있다.농촌은 모든 면에서 소외돼 왔다.이 같은 상황에서 학교에다 마을 도서관을 설치키로 한 것은 그 의미가 크다.학교가 지역 공동체의 정보 문화 중심시설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그간에도 학교는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일정부분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본사가 제안해서 학교마을 도서관이 지역 주민에게 개방됨으로해서 학교의 역할이 더 커지게 됐다.2007년부터 '책 읽는 전북' 캠페인을 벌여온 본사는 그제 도,교육청,(사)작은도서관만드는 사람들,NHN(주)와 함께 MOU를 체결하고 농어촌 마을 주민들의 문화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교마을 도서관 개방 사업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학교마을 도서관을 개방하는 곳은 9개 시군 18개 학교다.이들 학교에는 (사)작은도서관을 만드는 사람들과 NHN(주)이 개소당 3000~3500권씩 모두 5만4000권의 도서를 지원해준다.여기에다 도와 일선시군에서 2억3600만원을 확보,개소당 600만원씩의 시설 보강비와 개소당 연간 720만원씩의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키로 했다.앞으로도 도와 교육청은 해마다 20개 학교를 마을도서관으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그간 농촌 주민들은 경제적 소외 말고도 문화적으로 소외당했다.책을 읽고 싶어도 책 읽을 도서관이 없었다.현재의 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다.각종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정보공간이기도 하다.그만큼 도서관의 역할과 중요성이 강조된다.사람이 희망이라면 책은 그 앞길을 밝히는 등대라고 믿기 때문에 더 도서관이 중요하다.특히 학교에다 도서관을 설치해서 일반에 공개함으로해서 학교 역할이 더 강화될 것이다.

 

학교가 평생학습 공간으로 태어나게 된 셈이다.마을학교도서관은 농어촌 지역의 실정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의 지식정보 갈증을 실질적으로 채워주는 등 마을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아무튼 우리 모두의 뿌리가 농촌인 만큼 농어촌의 건강성 향상을 위해 마을도서관이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으로 본다.다만 당국의 지원과 관심이 겉치레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야 한다.농촌이 살아야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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