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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사람은 오질 않고
식구들의 시선은 동네 어귀에 머문다.
멀리서 오는 귀한 손님일까?
손자는 괜히 할머니만 자꾸 조른다.
자기의 품 안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표정.
연세 지긋하신 초가 지붕이 내려다 본다.
/'옛 풍경 에세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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