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암면 이장협의회·동화댐 투쟁위 MOU 체결 환영 지역갈등 조장 중단하고 양수발전소 유치에 힘 모아
장수군 번암면 주민단체들이 장수군과 한국동서발전㈜의 양수발전소 유치 업무협약(MOU) 체결을 환영하며 사업 추진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번암면 이장협의회와 동화댐 투쟁위원회는 30일 장수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수군-한국동서발전㈜ 양수발전소 업무협약의 진실을 왜곡하지 말라”며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인정하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지난 3월 12일 장수군청 회의실에서 장수군, 장수군의회, 한국동서발전㈜가 장수군 내 양수발전사업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협약식에는 최훈식 군수와 최한주 군의장,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성명에서 “업무협약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향후 정식계약으로 이어지기 위한 신뢰에 기반한 매우 중요한 절차”라며 “이를 부정하거나 왜곡하는 것은 지역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번암면 주민들은 동화댐과 용림제 등이 위치한 지역이 과거 각종 개발사업으로 환경적·경제적 피해를 입었지만 이에 상응하는 보상과 대책은 부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수발전소가 정식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대규모 투자와 지방세수, 지역발전기금 조성, 일자리 창출, 생활인구 증가, 주변마을 인프라 확충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이 제시한 총사업비 약 1조5000억 원, 지방세수 1천억 원, 지역발전기금 약 500억 원 등은 발전소 측이 제시한 전망치다.
이들은 또 “지금 항간에서는 양수발전 유치를 위한 공동 협약 자체를 부정하고 장수군민을 갈등과 분열로 조장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비방과 흑색선전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양수발전소 유치를 가로막는 정치적 기만행위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장수군과 한국동서발전㈜의 양수발전소 유치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 인정 △비방과 흑색선전에 대한 사과 △양수발전소 유치를 저해하는 정치적 행위 중단 △유치를 위한 군민 역량 결집 등을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배종화 위원장은 “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장수군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사업인 만큼,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을 멈추고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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