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사설] 도의회 의정활동 이렇게 빗나가서야

상당수 도의원들이 밥값을 못한다.염불보다 잿밥에 정신이 팔려 있기 때문이다.요즘 도민들은 경제난으로 살 맛을 잃었다.먹고 살기가 팍팍해 한숨 짓는 소리만 높다.이런 판국인데도 도의원들은 한가롭게 관광성 해외연수를 준비하거나 임시회기 중에 골프를 치고 다닌다.마치 딴 나라 사람 같다.이런 일이 비단 이번만은 아니다.설령 도의원이 딴짓하고 다녀도 유권자들이 제재할 방법이 없어 속앓이만 한다.

 

도의원들은 낯낼 곳만 있으면 입버릇처럼 도민 대표라고 큰 소리 친다.때로는 거의 안하무인이요 무소불위에 가까울 지경이다.겸손함은 오간데 없다.원래 빈수레가 요란한 법이지만 자질이 의심스럽다.선출직은 도덕적 의무를 다할때 존경 받는다.도의원 한테 연간 5천만원 상당의 의정비와 예우를 해주는 것도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일 잘하라는 뜻이다.의정비와 운영비는 도민의 혈세로 충당된다.

 

혈세를 받는 의원들은 의정활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자신의 정치적 입지만 강화하기 위해 집행부를 닥달할 일이 아니다.의정활동이 언론에 대서특필 되는 것으로 끝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전북도의 살림살이를 깐깐하게 챙겨야 한다.그러나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보면 차라리 의회가 없는게 낫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도의원 되는 걸 입신양명의 길로 잘못 알았기 때문이다.의원이 안 돼야 할 사람이 의원이 되다 보니까 이런 일이 생긴다.

 

요즘 기업에서는 전문가를 요구한다.무작정 목소리만 큰 사람은 원치 않는다.그래서 졸부들을 경계한다.돈 잘 써주는 의원을 최고로 치는 것을 수치로 생각해야 한다.아무튼 회기중에 골프 쳤다는 사실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이쯤되면 스스로가 의회를 내팽개친 것이다.몇 건 안되는 안건 처리를 위해 무작정 회기만 고무줄 늘려 놓듯 늘린 것도 지탄 받아야 맞다.

 

회기중에 골프친 넋나간 의원들이 있는 한 문제는 심각하다.집행부를 질타할 때마다 의회를 경시한다고 목청을 돋구지만 정작 자신들이 의회를 경시한 셈이다.도민들은 의원들이 화려한 사무실에 앉아 날마다 뭘 하는지를 살펴야 한다.상당수 의원들은 의원이 되고 나서 형편이 펴졌다.도민들은 형편이 어렵다고 한탄만 할 때가 아니다.의정 활동을 제대로 안하고 회기중에 골프나 치고 다닌 의원이 있으면 내년 선거에서 낙선시켜야 한다.그래야 도의회가 나아지면서 후회를 안한다.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만평[전북만평-정윤성] ‘나프타 수급 불안’ 종량제봉투 사재기…

오피니언[사설] 공장화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오피니언[사설] 완주·전주 통합의 불씨 꺼뜨리지 말자

오피니언뉴스에서 기억이 된 ‘호외’

오피니언소설 남한산성 영화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