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을 국내의 대표적인 탄소산업 메카로 육성하려는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제(22일) 전주에서 전주시와 전주 기계탄소기술원, 한국탄소학회 공둥 주관으로 열린 '탄소관련 기업 투자설명회’에는 국내의 탄소관련 74개 업체와 연구기관· 단체등의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투자 설명회에 참석한 업체 가운데 7개 업체가 전주지역으로 이전을 확정했다. 탄소산업의 관련 인프라가 전주지역에 완벽히 갖춰진데다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와 탄소나노튜브의 대량 생산이 임박한 사실에 주목하고 새로운 기업가치 창출의 가능성을 전주지역에서 찾으려는 것이다. 여기에 최고 100억원에 달하는 전주시의 파격적인 투자조건도 기업들의 전주행(行) 결정에 도움을 준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자치단체가 지역에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대부분 해당 기업을 찾아 투자를 권유하는게 일반적인데 비해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기업들이 스스로 전주를 방문한 것도 이채롭다. 탄소산업 관련 인프라가 집적돼 있어 기업활동에 그만큼 유리하다는 반증인 셈이다. 실제 전주 팔복동에는 전주기계탄소기술원과 나노기술 집적센터, 국방벤처타운 등이 집단적으로 입주해 있다.
탄소섬유는 다른 소재보다 가벼우면서도 탄력성과 뛰어난 강도를 가진 신소재다. 이런 특성때문에 세계적으로 그 수요가 날로 늘고 있고, 비행기· 자동차를 비롯 첨단무기등 이용 가능 분야가 광범위해서 가장 유망한 소재로 꼽히고 있다. 세계 각국들이 앞다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이유다.
부품·소재 산업을 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육성하고 있는 전북도가 탄소산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비교우위를 일찍 간파한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매년 국제탄소페스티발을 개최해 탄소산업 선점효과를 확실히 하고 전북의 위상을 높인 것도 잘한 일이다.
전북도나 전주시는 현재까지의 이같은 성과에 만족해서는 안된다. 앞으로 전주지역을 국내 탄소산업의 거점으로 육성 발전시켜나가야 하는 또 다른 과제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탄탄히 구축된 관련 인프라를 믿고 전북 입주를 원하는 업체들을 수용할 수 있는 부지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현재 전주·완주지역 중심의 탄소밸리를 인접 시·군으로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 전문 인력 양성과 산·학·연 협력체제 구축등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자치단체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도 소홀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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