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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아울렛 매장 배짱영업 '지나치다'

일부 생활 필수품에 대한 리콜이 잘 안되고 있다.의류와 신발,가방 등을 구입한 소비자가 맘에 안들어 교환을 요구할 경우 거절 당하는 경우가 늘었다.요즘들어 가게 주인들은 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들이다.물론 경기 악화에 따라 물건이 잘 안팔리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하지만 일부 매장에서는 물건을 팔때만 신경쓸 뿐 소비자가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할 때는 입장을 달리해버려 소비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소비자는 결코 봉이 될 수 없다.소비자는 엉겁결에 당할 수는 있어도 여러차례 당하진 않는다.상거래는 믿음이 중요하다.때로는 물건이 맘에 안들어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이런 때는 소비자의 요구를 들어 주는 것이 오히려 신뢰에 더 도움 될 수 있다.제품에 흠이 생긴 경우에는 빨리 리콜을 해주는 것이 소비자 보호측면에서 신뢰가 깊어질 수 있다.무작정 장사만 안된다고 탓 할 일이 아니라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해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주시내 일부 아울렛 매장에서 환불이 잘 안된 경우가 있다.7일 이내에만 물건을 가져오면 교환이나 환불해 주겠다는 약속까지 받았는데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다음날과 3일 지나서 환불을 요구했는데도 거절 당한 경우가 생겼다.물건 팔 때는 친절하게 대하던 사람들이 환불을 요구할 경우에는 딴 사람으로 변해버려 잦은 마찰을 일으킨다.교환이나 환불을 잘 해주는 것도 장사 잘 하는 노하우가 될 수 있다.그 자체를 미워해서는 안된다.

 

교환과 환불 관련 소비자 규정이 권장사항으로 돼 있어 애매한 경우가 많다.그러나 권장사항으로 돼 있어도 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면 더 장사를 잘 할 수 있다.물건 팔 때만 소비자를 왕처럼 모시고 환불을 요구할 때는 마치 딴 사람처럼 대하는 것은 장사를 잘못 하는 것이다.지난해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접수된 의류,신발,가방 등 환불 거절 사례 건수는 모두 362건인데 비해 올 5월까지는 185건으로 오히려 증가 추세에 놓여있다.

 

아무튼 업주들이 무작정 장사 안된다고 볼멘소리를 할 것이 아니라 환불이나 교환 요구가 들어오면 신속하게 처리해주는 것이 나을 수 있다.소비자들도 물건을 구입할 때 확실하게 환불관계 여부등을 챙겨두는 것이 좋다.업주들도 교환이나 환불 규정이 권장 사항이라는 것을 너무 남용치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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