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지역 환경단체 교류 토대 될 것"
"올해 처음 열린 '한·일 하천 에코캠프'는 하천 생태체험 활동을 진행해 온 한국과 일본의 대학생들이 만경강에서 만나 하천습지 보존의 필요성을 배우고 이해하는 자리입니다."
제1회 한·일 하천 에코캠프를 주관한 '만경강생태하천가꾸기 민관학협의회' 길봉섭 상임대표(원광대 명예교수)는 "일본 환경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참가 범위를 넓혔고 행사도 양국을 오가며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3일 오후 완주 고산자연휴양림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캠프에 들어간 양국 대학생 36명은 오는 8일까지 만경강 따라걷기와 하천 생태계 모니터링·보트탐사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일본 캠프에서는 큐슈 일대 생태기행 및 습지 생태계 보존지역 답사와 함께 환경도시로 거듭난 미나마타시 환경교육센터도 방문할 예정이다.
길 대표는 "양국 대학생들이 새만금 수질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만경강의 생태환경을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은 이번 캠프를 마치면서 하천 생태 지킴이로 적극 활동할 것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에코 캠프는 올해만의 행사가 아니라 한·일 지역 환경단체간의 지속적인 교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일본 큐슈 물환경교류회와 협약을 체결, 해마다 양국을 오가는 에코 캠프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길 대표는 "캠프에서는 만경강 따라걷기·생태계 모니터링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가 열린다"면서 "특히 만경강 주변 일본 강점기 근대문화유산 답사를 통해 한·일 대학생들이 역사를 생각하는 기회도 갖게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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