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해외석학 7명을 초빙, 이번 학기부터 연구및 강의에 들어갔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세계적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 사업의 일환이다. 이같은 대규모 초빙 연구및 강의는 처음 있는 일로, 대학에 새로운 활력과 긴장감을 불어넣고 연구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연구중심대학사업은 국내 대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미래 국가발전 핵심분야의 연구를 촉진, 대학을 선진화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이 사업은 전공및 학과 신설분야, 개별 해외학자 초빙 지원분야, 세계적 석학 초빙 지원분야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눠진다. 전국 13개 대학에 5년 동안 8250억 원이 투입되는데 전북대는 3가지 유형에 모두 응모해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지원금은 185억 원으로 고분자·나노분야와 무선통신분야 프로젝트가 핵심과제다.
이번에 초빙된 교수는 미국 조지아 공대 로버트 네렘 석좌교수, 파울 밴후트 국립 홍콩대 교수, 미국 하바드대 피터 강 교수 등 각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다. 이들은 6년 연속 노벨상 후보에 오르거나 세포공학을 창시, 4세대 이동통신 원천기술 보유 등 화려한 연구경력을 자랑한다. 앞으로 이들은 전북대 연구진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거나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이같은 해외석학 초빙은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도내 대학에 신선한 충격을 줘 연구분위기를 주도했으면 한다.
사실 도내 대학을 포함한 지방대학이 어려움에 처한지는 오래다. 우수학생의 무조건적인 수도권 진출, 우수 교수들의 이탈, 재정적 어려움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방대학들은 마치 칼날 위에 서 있는 듯, 존립마저 위태로은 상황이다. 대학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보고 있으나 백약이 무효로, 상태는 더 악화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도내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가 연구중심대학의 깃발을 올리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 특히 첨단과학기술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을 초빙해 공동연구와 강의를 진행하는 것은 전북대뿐 아니라 도내 대학의 연구분위기 일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들 석학들의 연구능력과 노하우를 전수받고 더욱 발전시켜, 연구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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