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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민불편 뒷전, 도로굴착 너무 잦다

연말을 맞아 뒤숭숭한 판에 시민들이 연일 짜증스럽다.시내 곳곳에서 파고 또 파는 도로 굴착공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하기야 파고 또 파는 공사는 오늘 일만은 아니다.그간 수없이 해온 것이었다.별반 새로울 것도 없다.발주관서인 전주시는 타성에 젖었다.안내 표지판 하나만 써 놓으면 그만이다.시민을 대하는 태도가 이 정도 밖에 안된다.시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섬기겠다는 것은 선거 때나 하는 말이다.

 

시민들은 시청에 거창한 요구를 하지 않는다.편익을 못 줄 망정 불편을 주지 말 것을 주문한다.도로굴착공사만해도 그렇다.맑은 물 공급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도로 굴착을 피할 수 없다.여기서 말하는 것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는 선에서 공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어차피 해야할 공사라면 주민들이 짜증을 내지 않도록 불편을 최소화 하는 쪽으로 공사를 하도록 해야 한다.

 

지금 전주시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사는 시민 편익은 아랑곳하지 않은채 추진된다.공사가 우선이라는 생각이 앞설 뿐이다.시민의 안전은 뒷전이다.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려 걱정이다.포클레인이 땅을 파고 관을 매설할때 사고 위험이 높다.공사장에서 안전의식이 뒷전으로 밀리면 그만큼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돼 있다.세금 내는 시민들이 결코 봉이 아니다.공사만 빨리 끝내면 된다는 조급증이 시민들의 불편을 더 가중시키고 있다.

 

문제는 시민에 대한 공직자들의 안전의식이다.평소 공직자들의 안전의식이 둔감한 편이다.일상적으로 반복되는 파고 또 파는 업무를 반복해왔기 때문이다.시민들은 먹고 살기도 어려운 판에 공사장에서 나오는 불편으로 인해 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일본이나 선진국들은 같은 공사를 하면서도 시민들의 불편을 어떻게하면 최소화시킬 것인가부터 생각하면서 공사를 한다.

 

전주시도 이제부터 달라져야 한다.공직자들이 아직도 철밥통이란 생각 때문에 변화를 두려워 하고 있다.민간부분은 엄청나게 변했다.공무원들도 말로만 변해야 한다고 외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실천에 옮겨 나가야 한다.직접 현장에 나와 시민들의 불편한 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도로굴착공사는 가급적으로 한꺼번에 추진토록 해야 한다.연중 추진하다 보니까 시 이미지만 나빠지고 있다.지금부터라도 각 현장에 공무원이 상주해서 시민의 안전과 불편이 해소되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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