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은 전북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그간 전주시가 조선왕조의 발상지인 경기전 일대의 한옥보전지구를 스토리텔링 하면서 한옥마을이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연간 찾는 관광객이 자그만치 300만명을 넘었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한옥마을은 전주시의 전통문화를 복원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집중적인 지원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민의 혈세로 만든 한옥마을 일부 음식점에서 전주시의 이미지를 송두리째 깎아 내려 안타깝다. 요즘 관광객들은 예전에 비해 음식에 무척이나 관심이 높다.전주 음식의 진수를 맛 볼려고 경향 각지에서 한걸음에 한옥마을을 달려 왔지만 결론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음식은 정성과 혼이 담겨 있어야 명품으로 자랑할 수 있다.여기에다 친절한 서비스는 기본이요 위생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그러나 일부 한옥마을 음식점들이 불친절하거나 비위생적이어서 관광객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한옥마을은 시 당국으로부터 상당한 특혜를 받아 운영되므로 그만큼 사명감과 자존심을 갖고 영업해야 맞다. 돈벌이도 중요하지만 천년의 도시 전주를 전국에 소개하는 홍보대사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최근들어 관광객이 밀려들자 서비스가 실종되고 배짱영업을 하는 곳까지 생겨났다.
음식점은 관광상품을 파는 문화공간인 만큼 그에 걸맞는 이미지 관리가 중요하다.때문에 종업원들의 손님 응대 방식이 도마위에 올랐다는 사실은 여간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친절한 서비스는 음식의 질을 직 간접적으로 높히는 수단이며 음식점의 경쟁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가늠자다. 그런데도 이를 업주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은 잘못이 아닐 수 없다.아무리 시 당국에서 친절을 강조해도 업소에서 먹히질 않고 있다면 그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전주시는 전통문화를 상품화해서 내세울 수밖에 없다. 이미 전국적으로 얻은 맛의 명성이 갈수록 후발 주자들에 의해 위협 받고 있다.각 도시별로 음식 맛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잘 헤아려야 한다. 그냥 대충 되는 게 아니다. 한옥마을 음식점은 전주의 맛과 멋을 지켜 가는 산실로 거듭 나야 한다. 여기서 서비스와 환경 위생관리는 빼 놓을 수 없다.손님들은 영양과 맛 못지 않게 위생 상태를 엿 본다. 아무튼 힘들여 쌓아 올린 전주 한옥마을의 공든탑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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