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전북 인사 신년하례회가 지난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본보와 삼수회 도민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하례회에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출향 인사들과 전북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고향 발전을 모색했다. 누구에게나 고향이라는 단어는 어머니 품안처럼 포근하고 기대고 싶은 말이다. 이날도 참석자들이 금세 친해져 서로간에 덕담을 나누면서 고향발전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그냥 대충 의미없이 흘려 보낼 말이 아니다. 새해에는 시작을 멋지고 산뜻하게 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만큼 새로운 각오로 목표 달성을 위해 다짐을 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도전과 시련을 맞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전북인들은 먼저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는 애국심을 가져야겠다. 정치권이 당리당략에 따라 진흙탕 싸움을 벌여도 국가이익을 위해서는 한발짝 물러서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나라 안팎으로 올 신묘년 한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북이 처한 상황도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DJ와 노무현정권 10년이 지난후 정권교체로 많은 어려움에 처했다. 이명박정권과 소통의 창구가 막혀 현안사업 추진에 애를 먹어왔다. 이 정권들어 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다는 말이 널리 회자될 정도였다. 그만큼 정치적으로 고립무원 상태에 빠져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권으로부터 소외 당한 결과가 어떤 것인가를 피부로 실감할 정도다. 조각 때부터 인사 차별을 받아왔다. 임실 출신 김관진 전합참의장이 국방부장관으로 발탁되긴 했지만 전북 출신들은 찬밥신세를 면치 못해왔다. 이처럼 전북인들이 홀대 받고 있을 때에는 우리끼리라도 힘을 합쳐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도 재경 전북인들 가운데 고향을 숨기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참으로 부끄럽다. 자기가 태어난 고향을 떳떳하게 말하지 못한 사람이 무슨 큰 일을 할 수 있겠는가.
고향이 어려울 때는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려는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 새만금을 찾아 보면 우리가 어떻게 힘을 모아야 할지도 알 수 있다. 지금은 당장 힘들고 어려워도 전북의 미래는 밝다는 생각을 갖고 서로가 아끼고 사랑하는 전북인이 됐으면 한다. 제발 고향 사람끼리 헐 뜯는 일 만큼은 안했으면 한다. 서로가 협력해 전북 시대를 열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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