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산하의 공기업과 출연기관 20개에 대한 '2010년도 경영실적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절반 정도의 기관이 뒷걸음을 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상당수 기관들이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지 못한데다 리더십 부재로 경영 효율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전라북도 출연기관 등의 경영평가 기본조례'를 근거로 매년 이들 기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우수기관에는 인센티브를,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주기로 했다.
이번 발표 결과 절반에 가까운 9개 기관이 지난 해보다 평가가 뒷걸음쳤고 오른 곳은 3개 기관에 불과했다.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은 남원의료원과 소리문화의 전당이 차지했으며,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과 전라북도자연환경연수원이 매우 부진한 D등급을 받았다. 또 우수등급인 A등급은 5개 기관, 보통인 B등급은 8개 기관이었다.
이번 평가 결과 눈길을 끈 기관은 남원의료원과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다. 남원의료원이 크게 선전한 반면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이다.
그 차이는 여러가지로 찾을 수 있겠으나 새로운 최고 경경자의 리더십도 한 몫을 했다. 남원의료원은 매년 20-30억원 정도의 적자를 면치 못했다. 그로 인해 매각하는 방안까지 추진됐지만, 민간에서조차 외면해 무산됐다. 하지만 지난해 17억원(전년대비 7%)의 흑자를 기록했다. 남원의료원 사상 처음이다.
이는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도 이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고객만족도, 개선율, 고객만족개선 노력도 등에서 총 18.31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또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전국 34개 공공의료원 중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반면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은 해외마케팅 지원 실적이 예전에 비해 미흡했다. 그로 인해 수출성과도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경영안정자금 지원실적이 직전 3개년 평균지원 금액의 42.3% 수준에 그치고,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 지원실적이 직전 3개년 평균지원 금액의 56.4%에 그쳤다. 고객만족도 또한 19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같은 결과는 최고경영자가 헌신적으로 발벗고 뛰느냐에 따른 차이다. 이들을 반면교사로 삼았으면 한다. 내년에는 모든 기관이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뛰어난 리더십으로 좀더 나은 성과를 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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