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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부, 재해지역에 신속한 복구지원을

태풍 '무이파'와 집중 호우로 도내 피해액이 2000억원에 육박했다. 정읍이 가장 피해가 많아 340억의 재산 피해를 냈고 임실이 110억, 고창이 87억, 부안과 남원·완주·김제 순으로 피해를 입었다. 피해지역은 군과 경찰·행정기관에서 긴급 복구인력을 투입해서 응급복구에 나서지만 절대적으로 복구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특히 가축 피해농가에 대한 지원을 꺼려 피해농가들이 이중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지금은 정부가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 정읍·임실·고창은 피해 규모가 커 이미 지정 요건을 갖췄기 때문에 정부는 즉각 이들 3개 지역은 우선적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서 응급 복구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다음으로 피해가 큰 부안·남원·완주·김제도 피해 조사를 통해 복구작업을 곧바로 펼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피해지역 등은 수해 발생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집계가 안된 피해 상황이 남아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불어날 전망이다. 특히 정읍 공단은 순식간에 물이 차오른 바람에 피해가 늘었고 농작물은 3일 이상 배수가 안된 채로 물에 잠겨 있어 벼농사는 흉작을 면치 못할 것 같다. 특히 축산농가들은 가축사료 거의가 물에 잠겨 당장 사료가 없어 애를 먹고 있다. 이밖에도 각 피해 주민들은 가재도구 등도 함께 침수돼 생활하기가 어렵다.

 

문제는 피해 보상이 이뤄져도 쥐꼬리만한 보상에 그쳐 수해 주민들을 두번 울리게 돼 있다. 보상 규정이 까다롭고 현실성이 떨어져 엄청난 피해를 입고서도 보상은 어림도 없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피해농가들은 망연자실해 있다. 당장 일손도 구하지 못해 어디서부터 먼저 손을 대야할지 모르고 있다. 아무튼 서울 폭우때는 7개 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고 10일 이내에 지정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울러 도민들도 다함께 복구작업에 나서야 한다. 우선 군부대 등 기관들이 앞장서서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특히 해당 자치단체는 이번 기회에 저수지 제방의 안전 상태를 면밀하게 점검해서 추가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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