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0번의 도전끝에 운전면허를 따 화제가 됐던 차사순 할머니.
할머니는 5년 동안 950차례 필기시험을 보고, 또 10번의 도로주행과 기능시험도 치러 2종 보통 운전면허증을 받았습니다.
차를 선물받은 할머니는 신이 나 이곳 저곳 다녔습니다.
그러나 칠순의 초보운전자에게 실전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시속 50㎞의 안전속도를 유지하는 할머니를 운전자들이 가만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차사순>차사순>
“뒤에서 이렇게 오면서 빵빵거려 그래서 왜 빵빵거린가 하고
깜빡이 켜고 갈라고 하는데 자기가 쑥 지나가네.”
좁은 도로도 할머니에게는 난관이었습니다.
<차사순>차사순>
“직진하고 오는 차 비킬려다가 내가 감나무를 치어버렸어요."
할머니가 수차례 크고 작은 사고를 내자 가족들이 할머니의 운전을 말렸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운전대를 놓기로 했습니다.
대신 할머니는 컴퓨터를 배우기로 했습니다.
<차사순>차사순>
“자동차도 어렵게 배워가지고 합격했는데요, 컴퓨터도 잘해가지고 합격을 좀 해보까 그런 마음 먹고 배워요."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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