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학생들의 학력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중상위 내지는 중하위를 기록한 반면 중학생들은 하위권을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2011년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하는 학업성취도 평가가 논란은 있지만 그래도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평가작업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중학교 학력은 중요하다. 초등학교서 배운 기초원리를 바탕으로 고등학교서 배워야할 지식을 쌓아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중학교서 학력이 부진하면 고등학교서 제대로 공부할 수 없다.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이 그래서 중요하다. 국어 과목의 기초미달이 전국 14위, 영어는 13위, 수학은 10위권로 나타났다. 이처럼 도내 중학생들의 국 영 수 과목이 부진해 학부모들의 걱정이 태산 같다.
그간 전북은 산업화가 다른 지역에 비해 미진해 어려움이 많다. 취업하고 싶어도 취업을 못해 타지로 떠나가는 젊은이가 많다. 더군다나 1차 산업의 비중이 높아 소득이 낮다. 이같은 취약한 산업별 구조하에서도 예전에는 미래에 대한 희망인 교육분야에서 만큼은 강세를 나타냈다. 학생들의 학력이 전국서 결코 뒤지지 않았다. 교육경쟁력이 강했다. 생활은 어려워도 학부형들의 강한 교육열과 교사들의 사명감이 더해진 결과였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지난번 교육감 때 학력이 낮아졌다는 지적이 있었다. 교육감 선거에 따른 폐해가 드러난 것이다.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가 우대 받는 풍토가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전력을 기울여온 교사가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엉뚱하게도 선거 때 직 간접적으로 도운 교사들이 승진하거나 영전해 가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인사공정성이 선거 공과로 무너져 내렸다.
아무튼 김승환교육감은 인성교육도 중요하지만 먼저 학력신장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학력은 기본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교육 보다도 우선돼야 한다. 학교를 서열화 시킨다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부정적 인식보다는 오히려 공교육을 살릴 수 있는 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 대한 지도를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폭력으로 교육계 안팎이 뒤숭숭하지만 학력신장 만큼은 절대로 뒷전으로 안밀리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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