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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익산 - '금강변 포구길' 매력 포인트

'살랑살랑' 강바람 맞으며 '슬렁슬렁' 강변서 여유를…성당포구 생태공원·산들강 웅포마을 체험 관광

붉게 물든 금강의 낙조와 '금강 명월'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선사하는 금강. 익산시 웅포면과 성당면으로 이어지는 이곳 금강에 강변포구 자전거길(웅포곰개나루-성당포구)이 생겨 많은 자전거족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

 

탁 트인 금강을 배경으로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다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의 피로가 풀리고 만다. 5월의 소중한 추억 만들기를 위해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익산의 금강 강변포구 자전거길을 한번 달려보면 어떨까.

▲ 성당면 금강변 포구

△매력 하나! - 성당포구 생태공원

 

예전 성당포라 불리기도 했던 익산시 성당면 성당포구 마을은 금강과 서해를 거쳐 한양으로 세곡을 운반하기 위한 성당창이 있던 곳이다. 각지에서 올라온 물산의 집산지이자 운송의 거점지로 활기를 띠었던 큰 항구지역이기도 했다.

 

지금 이곳 성당포구에서는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체험 사업들이 한창이다. 특히 성당포구 마을에는 농사체험, 포구기행, 금강탐방, 십자수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풍성한 먹을거리가 있는 마을로 익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

 

익산시는 지금 '아름다운 금강변 포구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마을 곳곳의 산책로와 등산로, 야외공연장, 숙박시설 등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금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망데크와 하천부지 67만㎡의 습지 공사도 진행 중에 있으며, 2016년까지 54만평 규모로 웅포, 용안을 아우르는 '거대억새 바이오매스 생산단지'를 조성해 철새 서식지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생태체험, 휴식, 레저 등 테마가 있는 금강권 최고의 관광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웅포곰개나루오토캠핑장

△ 매력 둘! - 웅포곰개나루 캠핑장

 

5월 중순 개장하는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은 체육시설과 야외테이블, 피크닉 광장과 잔디광장에 개수대와 배전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캠퍼들이 주말 하루 머물며 쉬어가기에 매우 좋은 조건을 갖췄다.

 

이용요금은 주말기준(1박) 오토캠핑 1만5000원이고, 캠핑은 1만원으로 저렴하다.

 

캠핑장 주변에는 웅포 덕양정과 금강의 낙조 등 볼거리와 놀거리도 풍성하다.

 

웅포 덕양정은 강바람이 그대로 맞닿는 곳으로 몸과 마음의 피로를 싹 날려보내기에 충분하다.

 

붉은 노을과 함께 강줄기로 빨려 들어가는 태양과 아름답지만 보름달이 뜬 밤의 풍경 등 금강의 낙조는 가히 장관이다. 황혼에서 밤으로 이어지는 이 시간은 '금강 명월'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선사한다.

 

▲ 익산시 웅포면 금강변 포구길 전경

△ 매력 셋! - 산들강 웅포마을

 

익산시 웅포면 곰개나루에서 3.4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산들강 웅포마을은 맹산리, 고창리, 송천리 일원 6개 마을 3개리가 함께 운영하는 체험마을로 지붕위로 솟은 솟대들과 야트막한 담장, 골목길마다 꽃과 잠자리, 나비 등의 벽화가 눈에 띄는 곳이다.

 

앞쪽으로 금강이, 뒤로는 함라산을 두고 있는 이 마을은 친환경 쌀을 재배하는 넓은 평야를 지니고 있다.

 

산들강 웅포마을의 웅포권역 활성화센터는 숙박과 식사가 가능하다.

 

특히, 봄에는 참나물, 머위, 미나리, 쑥, 냉이 등을 재료로 푸근하고 정갈한 시골밥상과 인심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주민들이 재배한 울금가루, 청국장, 각종 나물 등의 특산물도 판매된다.

 

숙박은 2~3인 4만원, 5~7인 5만원, 10인 10만원이고 백반(웰빙건나물 정식)은 7000원이다.

▲ 자전거족들이 웅포 덕양정을 향해 달리고 있다.

△ 매력 넷! - 금강변포구 자전거길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금강 종주 자전거길은 금강하구둑에서 대청댐까지 조성된 총연장 146km로 이중 금강변포구길은 웅포 곰개나루부터 성당포구까지 11.6km.

 

금강을 끼고도는 강변포구 자전거길은 넉넉한 금강과 철새들의 화려한 군무를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자전거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곳의 자전거길은 노면상태가 좋고 폭 3m의 콘크리트의 자전거 전용도로로 가족, 연인, 친구들, 때로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여유롭고 호젓하게 즐길수 있다.

 

아울러 자전거로 이 곳을 달리다보면 마을 곳곳의 벽화와 고란초 군락지, 전라북도 기념물 109호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를 둘러볼수 있다. 자전거 대여비는 1시간에 5000원이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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