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이 국내공항 가운데 가장 낙후되고 활용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아의 국제 중심지로 발돋움하려는 새만금지역의 위상을 감안할 때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투자유치와 도민들의 항공권 활용 차원에서도 도내 유일의 군산공항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한국공항공사가 최근 발간한 공항현황(인천공항 제외)에 따르면 군산공항은 국내 14개 공항 가운데 가장 빠른 지난 1938년에 일본군에 의해 설립됐으나 현재 활주로 활용률이 1%에 그치는 등 가장 낙후된 것으로 드러났다.
양양공항, 무안공항, 원주공항에 이어 4번째로 낮으며 계류장의 동시 주기능력은 원주공항 1대에 이어 2기로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산공항 여객터미널의 면적과 연간 수용능력도 원주공항에 이어 전국 공항 가운데 13번째로 작다. 여객기 운항노선의 경우, 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무안공항은 국제노선, 광주·울산·여수·사천·포항공항은 김포와 제주 2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으나 군산공항은 원주공항과 함께 제주 1개노선만이 운영되고 있을 뿐이다.
이처럼 군산공항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전북도에서 군산공항 활주로를 확장, 부정기 국제노선 취항을 시도했으나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등에 부딪친데다 수요마저 불투명해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같은 국제노선은 투자유치를 위해 항만 등과 함께 필수적인 SOC다. 실제로 지난 2009년 패더럴사의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 투자 무산도 국제노선이 없다는 점이 한 몫을 했다. 어느 투자자가 공항이 없는 곳에 투자하려 하겠는가. 사실 군산공항은 미군에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확장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등 모든 것을 미군의 뜻에 따라야 한다.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는 새만금 과학연구단지내에 있는 새만금 신공항이 건설되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군산공항의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제주 1개 노선을 가지고는 공항이라고 하기에 부끄러울 지경이다. 투자유치와 산업단지 활성화,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일단 군산공항의 국제노선이 마련되어야 한다.
전북도와 이번 총선에서 새로 뽑힌 국회의원 등 정치권은 치밀한 논리와 정치력을 발휘해 군산공항에 국제노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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