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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주 효자동 분양가를 대폭 낮춰라

도민들이 LH에 대한 감정이 안좋은터에 아파트 분양가를 높게 들고 나와 분통을 터 뜨렸다. 시중에서 집 없는 서민 대다수가 LH에서 짓는 아파트를 분양받길 학수고대한다. 집을 잘 짓고 분양가가 낮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LH에서 전주 효자동에 짓는 560세대 아파트 평당 분양가를 719~730만원까지로 높게 책정해 입주희망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아파트 분양가는 용지 값과 건축비, 이윤 등을 합치면 그냥 나온다. 그러나 최근 LH에서 ㎡당 분양가를 턱없이 높게 책정해서 발표한 바람에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2007년 같은 지역 분양가는 3.3㎡당 540~570만원 밖에 안됐다. 불과 4년 사이에 이처럼 분양가가 높게 나올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LH 아파트 분양가는 민간 업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다.

 

청약저축에 가입해 입주 1순위에 속해 있는 입주희망자들은 "LH가 공기업으로서 본분을 망각하고 있다"면서 "분양가를 대폭 낮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금 같은 시기에 LH에서 춘천에 공급한 분양가는 3.3㎡당 580만원대 청주는 647~653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땅 값이 양 지역과 다를 수 있지만 지난 2007년에 비해도 150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전주에 아파트가 공급되지 않아 수요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하지만 분양가가 턱없이 높게 올라간 것은 납득이 안갈 뿐더러 전주시민을 봉으로 여긴 것 같아 더 자존심이 상한다는 것. 지금 도민들은 LH에 곱지 않은 시선을 갖고 있다. LH 본사가 경남 진주 혁신도시로 가면서부터 감정이 안 좋아 졌다. 원래 토지공사가 전주 완주 혁신도시에 입주키로 해놓고 정부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묶여 진주로 가는 바람에 전주는 닭 쫓던 개 지붕쳐다 보는 꼴이 되었다.

 

이 같은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LH가 분양가를 타 도시에 비해 비싸게 받은 것은 적절치 못하다. LH측은 주변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천만원대를 형성한 것을 감안치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그것은 잘못된 셈법이어서 참고사항이 못된다는 것이다. LH가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기회를 빼앗았다는 비난을 받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원가를 공개해서 분양가를 대폭 낮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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