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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교육 평가에서도 도교육청 최하위

사사건건 교과부와 대립하면서 충돌해온 도 교육청이 진로교육 평가에서도 전국 최하위권으로 쳐졌다. 진보교육감이 취임하면서 어느 정도 기대를 걸었으나 교과부와 맞서는 바람에 불이익만 당하고 있다. 교육감 취임 3년째를 맞았지만 외부와의 소통은 커녕 불통으로 점철, 전북교육의 장래가 걱정스럽다. 상당수 학부형들은 전북교육을 미덥지 않게 여겨 또다른 걱정거리를 만들었다.

 

도 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진로교육 평가에서 꼴찌로 추락, 전북교육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평가에서 나쁜 결과가 나오면 특별교부금 지원에서도 불이익을 보게 돼 더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간 전임 교육감 시절에는 전북교육이 각종 평가에서 도세보다 나은 평가를 받아왔었다. 하지만 진보교육감이 취임한 이후에는 교과부와 대립한 탓인지는 몰라도 각종 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안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현 교육감에 대한 평가는 청렴하다는 것이 특장이다. 전임 교육감 시절에는 인사 때마다 말도 많았지만 현 교육감은 그런 말은 사라졌다. 교육감 자신에 대한 청렴도는 깨끗하고 확실하다는 게 교육계 안팎의 여론이다. 하지만 그 여타의 것은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지 못하고 있다. 지금 전북의 현실을 고려할 때 그 어느 때보다 교육이 중요하다. 교육은 전북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를 걸 수 없다.

 

이번 진로교육 평가도 단적인 사례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에 자신의 진로를 놓고 고민할 때 그 문제를 속시원하게 상담할 수 있는 진로진학 상담교사가 제대로 배치돼 있지 않다는 것은 큰 잘못이 아닐 수 없다. 전북은 242명이 진로진학 상담교사로 배정됐지만 실제로는 38%인 92명만 배치했다. 지난해 학생 1인당 진로교육 투자액도 1만1000원으로 전국 꼴찌다. 올해 투자액은 이보다 더 적은 74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다.

 

아무튼 다른 우수교육청들은 5억원의 특별교부금을 받았으나 전북교육청은 평가결과가 나쁜 관계로 3억4000만원밖에 지원 받지 못했다. 결국 교육 받는 학생들만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사사건건 교과부와 대립하지 말고 무엇이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하는 길인가를 생각하길 바란다. 외부와의 소통 강화로 학력이 획기적으로 신장되는 해였으면 한다. 지금 학부형들도 한꺼번에 김교육감에 모든 걸 기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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