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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 국립박물관을 빨리 세워야 한다

마한과 백제시대의 찬란했던 문화 향기가 살아 숨쉬는 익산시는 말 그대로 역사박물관이다. 하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국립박물관이 없어 이 지역서 출토된 각종 유물등이 다른 곳에서 보관되고 있다. 지금 익산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국립박물관 유치 사업이다. 그간 시가 중심이돼서 국립박물관을 유치시킬려는 노력은 엿보였지만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질 않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현재까지 익산에서 출토된 2만5000여점의 각종 유물이 국립전주박물관 등 3곳에 분산 보관돼 있다. 지난 1973년부터 발굴사업에 나선 미륵사지의 경우 그곳서 출토된 1만9000여점의 유물이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 왕궁지역 발굴 유물 4000여점은 국립전주박물관에 그리고 제석사지 발굴유물 수백점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각각 보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미륵사지 사리장엄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임시로 보관하고 있다.

 

이처럼 익산에서 출토된 국보급 유물등이 타 지역 박물관에 보관돼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우선적으로 익산시가 해야 할 일은 국립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한 타당성 용역비를 국비로 확보하는 일이다.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올린 2억원의 용역비를 기획재정부에서 삭감시키는 바람에 박물관 건립사업이 전혀 진척이 안되고 있다. 용역비를 국비로 확보하는 방안은 정치권이 적극 나서야 할 일이다.

 

지난 대선 때도 박근혜 당선인이 '익산고도 르네상스 공약'을 내건 만큼 빠른 시일내에 박물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시가 강력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서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익산에 국립박물관 세우는 것은 어렵게 될 수 있다. 익산은 도시 전체가 경주와 공주 부여와 같은 역사박물관이나 다름 없어 하루빨리 국립박물관을 세워서 다른 지역서 보관중인 유물등을 가져다 놔야 한다.

 

아무튼 익산시가 관광문화도시로 새롭게 나기 위해선 국립박물관을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이 사업을 시정의 가장 핵심사업으로 정해 놓고 중앙정부를 설득해 나가야 한다. 박근혜 당선인이 이미 약속했기 때문에 시 당국이 접근하기가 용이할 수 있다. 모든게 이 시장의 의지여하에 달려 있다.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익산시가 명실상부한 관광문화도시로 거듭 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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