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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화장률 61%, 시설인프라 확충을

매장보다는 화장 선호 비율이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의식 변화와 매장할 경우 부지매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 및 유지관리의 번거로움 때문일 것이다. 향후 늘어날 화장 수요에 대비, 인프라를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지가 숙제다.

 

전북도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화장률이 61%를 넘었다. 2015년에는 70%를 웃돌 것이라고 한다. 화장률은 지난 2006년 42.3%에 그쳤지만 2009년 54.1%, 2010년 57.0%로 증가했다. 사망자 10명 중 6명은 화장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전국 평균 화장률(71.1%)에 비하면 크게 낮다. 부산은 화장률이 85.8%다.

 

지역별로는 예상한 대로 도시지역이 높다. 군산이 77.8%로 가장 높았고, 전주 71.1%, 익산 68.9%, 김제 64.2%였고 진안·순창은 각각 39.9%, 장수 40.0%였다. 시 지역 평균은 63.8%, 군 지역은 44.7%로 시 지역이 19.1% 포인트나 높다.

 

이는 화장시설과 화장 유골을 안치하는 봉안당, 자연장지 등 장사시설 인프라가 도시 지역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도내 화장시설은 전주, 군산, 익산, 남원 4곳인데 모두 도시 지역에 있다.

 

반면 정읍, 김제, 부안, 고창 등 도내 서부지역과 임실, 순창, 무주, 진안, 장수 등 동부지역은 화장시설이 없다. 화장시설을 이용할려면 비싼 돈을 내고 다른 지역까지 가야 한다. 관내 거주자는 이용요금이 5~6만이지만 관외는 30만 원, 타 시·도 거주자는 50만 원이다.

 

현재 서부지역의 경우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시설을 정읍 감곡면에 짓기로 하고 현재 행정절차를 밟고 있지만 동부지역은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화장시설 등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과제다.

 

향후 화장률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인구 고령화와 가족구조 변화, 매장 공간 부족 등으로 화장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또 화장이 상대적으로 위생적이고 간편하며 사후 관리도 쉽다는 장점 때문에 매장을 제치고 대세로 자리를 잡아갈 것이다.

 

따라서 화장 관련 시설 확충 문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현안 중의 하나다. 주민 서비스 차원의 문제이기도 하다. 동부지역도 서부지역 추진방안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각 자치단체들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비용을 절감시키기 위한 화장시설 인프라 확충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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